김 총리 ‘비자 해결 전 미국 투자 없다’에 국힘 “미국 협박”

  • 등록 2025.09.25 13: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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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무총리, 관세 문제를 외교로 풀어야 할 책임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관세 문제를 외교로 풀어야 할 책임자인 국무총리가 미국을 향해 협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대전 동구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총리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비자 문제 해결 전까지 미국 투자 없다. 통화 스와프 없으면 3500억 달러 투자는 어렵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제 관세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자, 반미 선동으로 태세를 전환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며 “비자 문제, 그리고 통화 스와프 이것은 결국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신뢰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을 내고 “한미동맹 걷어차는 김민석 총리의 ‘외교 포기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비자 해결 없이는 미국 투자가 어렵다’고 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문제가 아니라 사실상 한미동맹을 ‘인질’삼은 ‘외교 포기 선언’”이라며 “대화와 타협을 모르는 이재명 정권의 극단의 대결주의가 국내 정치를 넘어 이제는 동맹 관계까지 파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총리의 발언은 며칠 전 이재명 대통령이 ‘외국군 없이 자주국방 불가능하단 건 굴종적 사고’라던 것과 궤를 같이한다”며 “북핵을 머리에 이고 사는 국민의 안보를 담보로, 반미를 협상 카드로 쓰겠다는 본심이 드러난 것”이라고 힐난했다.

 

최 대변인은 “한미동맹을 파탄내는 극단의 대결주의, 외교 포기 노선을 당장 철회하라”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협상 도박판에 올려놓는 정부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동환 기자 photo7298@m-e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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