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잼버리 총체적 부실 책임'..."정부 사과와 여가부 장관 경질하라"

  • 등록 2023.08.17 15: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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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잼버리 파행의 총체적 책임이 있는 현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경질 등 인사조치를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잼버리 파행에 대해 △현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 △김현숙 여가부 장관에 대한 인사조치 △여가부 기능 정상화·재건 △잼버리 부실준비 및 운영에 대한 검증을 위해 국회의 자료 요구에 협조적으로 임할 것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의원들은 "전 세계 잼버리인들과 국민들이 주목한 국제 행사의 주무관청 수장의 역할을 해야 하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역할과 책임을 다 해내지 못했다"며 "어찌 보면 여성가족부 폐지를 목표로 임명된 장관이었기에 예고된 참사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국, 미국 잼버리단의 조기 퇴영한 사유는 열악한 위생·음식·폭염대책·의료서비스 문제였다"며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 등 자연재해 상황은 사전에 충분히 예측된 일이었다"고 꼬집었다.

 

의원들은 "지난해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원택 의원이 “폭염이나 폭우 대책, 해충·방역·관광객 편의시설 대책, 영내외 프로그램을 다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에 “잼버리 문제없다. 폭우·폭염대책 다 세워놨다”고 호언장담했던 김현숙 장관의 대책은 없었다"고 지적하며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자부심을 기다렸을 국민들께 실망과 부끄러움을 남긴 잼버리 대회였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문정복·이원택·김한규·신현영·양경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다훈 기자 dahoon@m-eco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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