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결혼 시킨 후 정신적 경제적으로 휴유증에 시달리는 부모들

  • 등록 2012.11.16 09: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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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신문이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50세 이상 부모 세대 220명을 전화 조사한 결과 미혼 자녀를 둔 부모 10명 중 6명이 “자녀를 결혼시키면 행복도가 올라갈 것 같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실제로 자녀를 결혼시킨 부모 중 ‘행복도가 올라갔다’고 말한 사람은 10명 중 4명에도 못 미쳤다.

 그 이유에 대해 조윤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자식을 결혼시키기 전까지 부모는 자식 혼사를 마치면 내 할 일을 다 했다는 안도감 때문에 한시름 덜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휴유증이 더 크다”고 말했다.

 과도한 결혼비용 지출로 인해 감당하기 어려운 경제적 고통이 너무 커 정신적으로 행복감을 느낄 여유를 잃어버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50세 이상 부모세대 220명 결혼지 3년 미만인 신혼부부 220명, 25세 이상 35세 미만 미혼 남녀 2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미진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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