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주요20개국) 회원국들은 “세계경제 회복세가 점차 개선될 것” 예상하면서도 “금융불안, 미국 신정부 출범 및 유럽선거 등 내년 정치일정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기획재정부는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G20 재무차관(Deputies)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G20 Finance and Central Bank Deputies Meeting)’에서 회원국들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심화 속에서 경제의 회복력 강화 및 금융안정을 위핸 내년도 주요 의제에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송인창 국제경제관리관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특히,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반(反)세계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우려를 표명하고, 자유무역 수효와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정책대응에 G20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세계경제의 회복력 강화와 금융안정, 투자활성화 등을 위한 G20 정책공조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세계경제의 회복력 강화를 위해서는 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뒷받침돼야 하므로 기존 G20 성장전략과 구조개혁 논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공공·민간부문 부채, 실물경제, 대외부문 안정성 등을 포괄하는 세계경제 회복력 강화를 위한 원칙을 마련한다.

글로벌 금융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본자유화규약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국제통화기금(IMF) 대출제도 개선, IMF와 지역금융안전망간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재원조달 원칙을 마련하고 GDP 연계 채권 설계 및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