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세계적인 와이파이(Wi-Fi) 관련 시상식에서 4년 연속 수상하며 선도적인 네트워크 기술력을 다시 한 번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WBA어워드(Wireless Broadband Alliance Industry Award)’에서 와이파이와 스마트 빔포밍(Smart Beam Forming)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무선 백홀’ 장비의 선도적 상용화로 ‘최고 무선 네트워크 구축’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WBA어워드’는 AT&T, NTT도코모, 퀄컴, 시스코 등 전 세계 통신사업자 및 와이파이 장비 제조사로 구성된 ‘무선 브로드밴드 연합’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와이파이 관련 시상식으로, 올해 5년째 열렸다.

스마트 빔포밍 기술은 무선전송 과정에서 전파를 하나로 집중시켜 보내는 기술이다. 대량의 데이터를 보내 속도를 높일 수 있어 차세대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위한 핵심기술로 평가받는다.

SK텔레콤의 ‘WBA어워드’ 수상은 올해 4번째로, 2013년에는 ‘최고 와이파이 서비스 혁신’ 부문에서 수상했고 2014년 ‘최고의 차세대 와이파이 선도사업자’ 부문, 2015년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인프라’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올해 수상한 ‘스마트 무선백홀’ 장비는 도서지역 등 유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힘든 지역의 통신품질을 대폭 향상하기 위해 와이파이 비면서 대역에서 차세대 통신기술인 ‘스마트 빔포밍’을 적용시킨 것이다.

이를 SK텔레콤은 이번 여름 부산 해운대 해수용장 및 도서지역에 적용을 시작했고, 유선망에 문제가 생긴 재난지역이나 비상상활 발생 지역의 신속한 임시 전송망을 구축하는 용도 등으로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와이파이 네크워크와 관련된 SK텔레콤의 뛰어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확인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상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차별적 솔루션과 장비를 선도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