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고개만 끄덕, 여성혐오 변명만... 민주 “허위사실 유포” 맹공

  • 등록 2025.05.29 1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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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진보연합,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9일 국회에서 TV토론 당시 여성 신체 부위 언급에 대한 사과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들 의혹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지난 27일 제3차 대선 토론에서 저는 인권변호사 출신 권영국 후보에게 질문했다. 성폭력적인 인터넷 게시글이 여성혐오에 해당하는지 묻는 질문이었다”며 “해당 표현은 제가 창작한 것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장남 이동호 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직접 올린 글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자극 목적이 아니라 단계적 검증이었다”며 “이재명 후보는 가족의 일탈에 어떤 책임 의식을 갖고 있는지 또 확인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후보는 대답을 회피했고, 책임을 외면했다”고 힐난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낙선을 목적으로 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준석 후보가 토론에서 언급한) 표현 자체도 저질 음란 공세를 하다 보니 창작을 하게 된 것”이라며 이 후보의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편,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29일 여의도 개혁신당 당사 앞에서 ‘대국민 언어 성폭력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동환 기자 photo7298@m-e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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