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선관위 ‘쉴드팩스’ 선상투표 투표지 접수·분류 시작

  • 등록 2025.05.27 18: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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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2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쉴드팩스’로 도착한 선상투표 투표지를 접수했다. *쉴드팩스(Shield Fax) : 선박에서 전송된 투표지의 기표 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봉합·출력하는 기능을 가진 팩시밀리

 

제21대 대통령선거 선상투표는 오는 29일까지 실시되며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고 있는 원양어선 등 454척의 선박에 승선 중인 선거인 3051명이 참여한다.

 

한편, 선상투표는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제도로 대통령 선거와 임기만료에 의한 국회의원선거에서 실시한다. 지난 제20대 대선에서는 서울지역 선상투표신고자 수가 235명(전국 3,267명)이었고 그 중 223명 (전국 3,108명)이 투표했다.

 

선박별 선상투표 일시 및 장소는 선상투표기간(5. 26~29) 중 선상투표자가 승선하고 있는 선박의 선장이 결정하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정하고 중립적인 사람 1명 이상을 입회인으로 선정한다.

 

선장은 선상투표기간 시작 전인 5월 25일까지 선상투표홈페이지 또는 선박의 팩시밀리를 통해 선상투표용지를 수신해 선거인(선원)에게 교부한다. 선상투표자는 입회인이 참관하는 가운데 선박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후 (전자)팩시밀리를 이용해 직접 투표지를 전송한다.

 

중앙선관위 대표 패스 번호로 전송된 투표지는 서울지역 선거인의 경우 서울시선관위로 보내진다. 다만, 선상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전투표용지에 미리 기표하는 경우 기권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서울시전관위는 투표의 비밀 보장을 위해 기표된 부분이 봉합된 상태로 수신되는 ‘쉴드팩스’로 투표지를 수신해 투표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구선관위에 둥기우편을 보낸다.

 

선상투표지를 접수한 구선관위는 이를 선거일까지 우편투표합에 보관하며 선거일에 개표소에서 개표한다.

 

한편, 선상투표신고를 했으나 선상투표개시일 전일인 5월 25일까지 국내에 도착한 선상투표자의 정우 선원수취, 송부경력증명서 등 승선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주민등록지 관할 구선관위에 귀국투표 신고를 하면 선거일인 6월 3일에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최동환 기자 photo7298@m-e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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