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하 공단)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추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앞서 실시한 두 차례 입찰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의 단독응찰로 유찰돼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 27조에 따른 결정이다. 지난 6일 2차 입찰 이후 공단은 3차 입찰공고와 수의계약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심사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시공경험, 기술능력, 경영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그 결과, 입찰참가자격 적격자로 선정되면 컨소시엄에 수의계약 참여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후, 수의계약 추진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날부터 기본설계에 착수해 6개월 간 기본설계를 진행하게 된다.
기본설계도서가 제출되면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기본설계의 적정성을 면밀히 검증한다. 평가 결과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되면 실시설계에 즉시 착수하면서 연내 우선 시공분을 착공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계약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사업을 관리해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컨소시엄의 사정으로 인한 대금(하도급, 인건비, 장비·자재 등) 지급 지연 등 사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애초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입찰을 통해 수의계약을 맺고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했지만, 주간사인 현대건설이 지난해 5월 컨소시엄을 탈퇴를 선언하며 위기를 맞았다.
84개월이라는 공사기간(공기)을 맞출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정부는 건설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한 뒤 공기를 106개월로 연장하고 공사비도 10조5000억원에서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지난 1월과 2월 두 차례 진행한 입찰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만 단독 응찰했다. 컨소시엄 구성에서도 난항을 겪었다. 대우건설이 주간사를 맡아 컨소시엄을 구성했지만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롯데건설, 한화 건설부문 등 대형 건설사들이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했다.
결국 대우건설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 한 곳만 상위 10대 건설사로 참여하게 됐다. 정부안에는 10대 건설사 3곳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돼 있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지분율 55%)을 비롯해 HJ중공업과 중흥토건(각 9%), 동부건설과 BS한양(각 5%), 두산건설(4%) 등이 참여했다. 부산·경남 지역 건설사 13곳(13%)도 컨소시엄 참여사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