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국방위원회가 24일 제429회국회(정기회)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진영승 합동참모의장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진영승 합참의장 후보자는 이날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에 군이 투입돼 합참의장 후보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며 “합참의장의 중책이 주어진다면, 시대적 소명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진 후보자는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준수하며 법과 규정에 입각한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군심을 결집하겠다”며 “국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군의 신뢰와 명예를 회복하여 강군 육성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상관은 적법하게 명령하고 소통해 공감을 끌어내며 부하는 이를 믿고 능동적으로 수행하는 군 문화를 확립하겠다”며 “헌법적 가치에 입각한 원칙과 기본으로 돌아가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 하에서 한국군 주도의 연합방위를 위한 핵심 군사능력과 연합·합동 작전수행체계를 조기에 갖춰나가겠다”면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전시작전권 전환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