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트럼프 “李대통령, 스마트”...대통령실 “확실한 공감대”

  • 등록 2025.08.26 08: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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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트럼프 APEC 정상회의 초청...김정은 만남도 추진해 보자 권유

 

대통령실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 백악관에서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합의문이 필요없을 정도로 얘기가 잘 된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당초 예상보다 긴 정상회담을 가졌고, 양 정상이 서로 호감과 신뢰를 쌓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두 정상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눴으며 서로에 대한 호감과 신뢰를 쌓는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오찬을 마친 후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한 진전, 대단한 사람들, 대단한 협상이었다’며 이 대통령과 기분 좋게 인사를 나눴다”며 “두 정상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눴으며 서로에 대한 호감과 신뢰를 쌓는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 측 배석자들에게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라고 한 지도자는 처음”이라며 “이 대통령은 정말 스마트한(똑똑한) 사람이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을 향해 ‘스마트하다’는 표현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올가을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초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도 추진해 보자고 권했다”고도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현재 한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묻고 교역 및 관세 협상에 대한 간단히 점검했다. 이어 두 정상은 미국 조선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과 만났던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주거나, 자신이 잠시 대통령직을 하지 않던 사이 북한의 핵 위협이 훨씬 더 커졌음을 강조하면서 중국과 북한의 관계,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생각을 묻기도 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여러 분야에서 확실한 공감대를 이루고 마무리됐기 때문에 감히 성공적인 정상회담이었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최동환 기자 photo7298@m-e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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