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이하, KSOI)가 2일 첫 정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평가가 59.3%로 나타난 가운데,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는 ‘경제회복’이라는 답변이 3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KSOI가 지난 6월 30일-7월 1일 통신사 제공 무선가상번호를 통해 전국 18세 이상 1002명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ARS자동응답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1%P)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59.3%(‘매우 잘하고 있다’ 43.9%, ‘대체로 잘하고 있다’ 15.4%)로 부정평가 34.6%(‘매우 잘 못하고 있다’ 24.4%, ‘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 10.2%)에 비해 24.7%P 높게 집계됐다.
전 연령대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40대(74.1%)와 50대(70.4%)에서 월등히 높았으며, 70세 이상에서도 46.4%로 부정평가(38.6%)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도 전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높은 가운데,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긍정평가가 61.7%로,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가 48.8%로 부정평가(45.2%)에 비해 높았다.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경제회복’이 33.6%로 가장 높게 나왔고, 다음은 ‘국민통합’(10.0%), ‘내란세력척결’(9.6%), ‘복지노동’(6.3%), ‘외교안보’(2.1%)의 순이었다. ‘가장 못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내란세력척결’이 18.8%로 가장 높았고, ‘외교안보’(15.3%), ‘국민통합’(9.6%), ‘경제회복’(7.5%), ‘복지노동’(3.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내란세력척결‘이 24.9%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외교안보‘라는 답변이 32.8%를 기록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를 포함해 각 부처 장관, 대통령실 수석 등 다수 고위 인사가 발표된 가운데, ’정부의 인사‘에 대해 ’적절한 인선‘이라는 응답이 50.8%로, ’부적절한 인선‘(35.6%)에 비해 15.2%P 높게 나왔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각각 41.2%와 40.5%로, 적절하다는 응답 33.6%, 37.1%에 비해 높았으며, 대구/경북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50.5%로 적절하다는 응답(43.4%)보다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7.8%, 국민의힘은 25.5%로 나타나 격차는 22.3%P였으며, 개혁신당(3.3%), 조국혁신당(3.1%), 진보당(2.0%)의 순이었다. 지역적으로는 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높은 가운데, 특히, 대구/경북(43.2%), 부산/울산/경남(44.4%)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 34.7%, 23.7%에 비해 높았다.
8월 2일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두 후보에 대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정청래 후보가 32.6%로 박찬대 후보(20.5%)에 비해 12.1%P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져 정 후보가 54.7%로 박 후보(30.8%)에 비해 23.9%P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정 후보가 49.0%와 42.4%로, 박 후보(19.1%, 23.0%)에 비해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으나, 20대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박 후보(20.3%)가 정 후보(18.1%)를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21.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한동훈 전 대표(11.1%), 안철수 국회의원(10.1%),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7.4%), 나경원 국회의원(5.8%) 순으로 나타났다. 김 전 후보는 전 지역에서 가장 높았으나, 부산/울산/경남에서는 13.3%로 한동훈 후보(13.1%)와 박빙인 것도 특징적이다.
한편, 향후 지속적인 흐름 분석을 위해 조사할 지표문항에서는 ’경제‘전망의 경우,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51.5%(매우 좋아질 것 20.0%, 대체로 좋아질 것 31.5%)로 ’나빠질 것‘ 42.3%(매우 나빠질 것 24.0%, 대체로 나빠질 것 18.3%)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또 ’한반도 평화‘ 전망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53.9%(’매우 좋아질 것‘ 15.7%, ’대체로 좋아질 것‘ 38.3%)로,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 37.4%(’매우 나빠질 것‘ 17.5’, ‘대체로 나빠질 것’ 19.9%)에 비해 16.5%P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