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 ‘연세하남병원’ 유치로 자족도시 향한 본격 시동

  • 등록 2025.06.17 11: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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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최초 대학병원 유치
대학병원 출신 의료진의 고급 진료 서비스 제공

지난 6월 12일, 하남시가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건축허가를 승인하며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연세하남병원’(가칭)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오는 10월 착공 예정인 이 병원은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7개 병상과 내·외과, 소아과, 부인과, 응급실 등 필수 진료과는 물론, 척추·관절·재활 전문센터까지 갖춰질 계획이다. 무엇보다 주요 대학병원 출신 의료진을 중심으로 한 고급 진료 서비스 제공이 예고되며,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하남시는 이번 병원 유치를 단순한 의료시설 건립 그 이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는 곧 도시 자족기능의 핵심 인프라 확보이자, 산업경제 기반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병원 건축허가가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통해 단 2주 만에 이뤄졌다는 점은 하남시가 민선8기 이후 내세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실제로 하남시는 연세하남병원 유치를 포함해 최근 3년간 약 8,179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약 2,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했다.

 

성원애드피아, ㈜로저나인 등 다양한 기업들이 하남에 둥지를 틀며 도시의 산업 생태계는 점차 견고해지고 있다. PXG 브랜드의 R&D 센터 유치, 서희건설 본점의 이전 등도 이런 변화의 일환이다.

 

이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이현재 시장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및 국회에서 산업경제 전문가로 명성을 쌓아온 그는 하남시장 취임 이후 기업유치단 구성, 1:1 프로젝트 매니저(PM) 제도 도입, 「기업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했다.

 

기업의 눈높이에 맞춘 지원 시스템은 기업 유치의 결정적인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 결과, 하남시는 최근 한국지역경제학회가 주관한 ‘2024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에서 기업지원 부문 시 단위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단지 행정적 평가에 그치지 않는다. 하남이 기업과 인재를 끌어들이는 ‘현장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는 의미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산업경제 기반을 반드시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투자유치과를 신설했고, 그 결과가 하나둘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K-스타월드, 캠프콜번,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등 핵심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하남시를 수도권 최고의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지금, 단순한 ‘수도권 위성도시’에서 벗어나 자족도시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기업, 병원, R&D센터 등 도시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인프라가 있다. ‘연세하남병원’은 그 변화의 시작일 뿐이다. 하남시가 그리는 미래 도시의 청사진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경인 서재옥 기자 sjo128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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