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웅 중앙선관위 위원 후보 “선거 통계 조작 불가능”

  • 등록 2025.03.06 15: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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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 “객관적 근거 없는 논리 퍼지거나 유포 옳지 않아”
여야, ‘채용 비리’와 관련한 현안 질의 개최 두고 충돌

 

김대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는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실시된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부정선거가 가능한가라는 질의에 “일반론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김대웅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 조작이 가능하다고 보나”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객관적 근거가 없는 부분에 대해 논리가 퍼지거나 유포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는 이날 ‘채용 비리’와 관련한 현안질의 개최를 두고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선관위를 엄호하면서 선관위 현안질의 개최를 막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경찰청의 ‘보은 인사’에 대해서도 현안질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선관위가 총체적 난국 상황으로, 국민에게 선거가 공정하게 관리됐는지 수긍할 수 있도록 설명하지도 못하고 부정한 인사 채용이 심각하게 관행화돼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 요청한 긴급현안질의만 정시에 열어주지 말고, 국민들이 정말 필요하고 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시급하게 열어 형평성을 맞춰 달라”고 주장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선관위 채용비리 관련 현안질의에 대한 필요성에 민주당은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정신 못 차리고 승진 잔치를 벌이는 경찰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보은인사, 알박기 인사라고 비난하고 있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소방청에서도 청장 다음 서열 2위인 자리에 소방청 간 두 자리 인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하고, 승진한 지 1년밖에 안 된 용산발 보은 인사를 한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선관위 부정채용 의혹뿐만 아니라 최근 제기되는 행안위 관련 주요 현안질의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독립적인 헌법기관인 선관위에서 무수하게 벌어진 각종 특혜 채용에 대해 심각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면서 “현안질의를 선관위는 선관위대로 하고, 경찰청과 소방청도 따로 하면 된다. 섞어찌개로 물타기를 하지 말자는 말”이라고 꼬집었다.

최동환 기자 photo7298@m-e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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