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선이 드라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일) 화제 속에 종영한 MBC 주말 드라마 <백년의 유산> (연출 주성우 / 극본 구현숙)에 대해 아쉬움 가득한 소감을 직접 친필 메시지로 밝힌 것이다.

선우선은 “50회라는 긴 시간 동안 <백년의 유산>을 사랑으로 품어주시며 아낌없이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깊이깊이 감사드린다는 말이 싶다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호흡이 긴 만큼 고단한 시간 속에서 ‘엄기옥’에게 쉼 없이 격려와 배려 함께 해주신 주성우 감독님과 구현숙 작가님, 소중한 스탭진들, 선생님, 선배님들, 동료 배우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선우선에게 엄기옥이라는 귀중한 옷을 입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 드리구요. 항상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사랑합니다!”라고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특히, 진심이 묻어나는 메시지 카드 속 또박또박하면서도 동글동글해 귀여운 선우선의 글씨체가 <백년의 유산> 속 ‘엄기옥’과 같은 듯 다른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사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선우선은 <백년의 유산>에서 국숫집 막내딸 ‘엄기옥’으로 등장, ‘화끈한 억척녀’ 캐릭터를 선보이며 기존의 차도녀 이미지를 완벽히 탈피하는 것은 물론, 코믹 연기로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극중 로맨스 상대인 박영규와 찰떡 호흡을 자랑, 파격적인 스토리 전개 속에서 개성만점 커플 연기를 펼치며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냈다.

한편 <백년의 유산>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인증한 선우선은 드라마 종영 이후 현재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박노원 기자 / pnw@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