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가 임박한 가운데 오는 14일부터 약 8일 간 제주도민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해양투기를 저지하기 위한 '보도일주(주제: 제주도 푸른바당, 우리가 지킵시다!)가 시작된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송재호‧김한규 의원을 비롯해 제주도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과 함께 하는 이번 도보일주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외에도 어민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사전 보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도보일주 일정은 14일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의 출정식을 시작으로 애월(14일), 한림‧한경(15일), 대정‧안덕‧중문(16일), 서귀포‧남원(17일), 표선‧성산(18일), 성산‧구좌(19일). 구좌‧조천(20일) 등이다.
이후 21일에는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직접 청취한 어촌계 상황을 전달하고, 어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접수한 의견을 종합정리해 국회 차원에서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위성곤 의원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강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는 미온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 있는 자세로 우리 어민들이 처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고려해 보호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