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토) 오전 8시50분쯤 경기 파주시 적성면 두지리 임진강 장남교 공사현장에서 상판이 무너져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사고가 난 장남교는 길이 539m로, 파주 적성면과 연천 장남면을 연결하는 다리이다. 다리 상판은 한 차로에 하나씩 2개로 이뤄져 있으며, 이 가운데 파주 적성면과 접한 55m짜리 상판 1개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14명이 15m 아래로 추락해 2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4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장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경찰은 이날 콘크리트 상판 작업을 시작하면서 교량이 붕괴됐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