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이명박 대통령이‘일왕 사과 요구’ 발언을 한 뒤 당사자인 아키히토 일왕의 반응이 처음 외부에 알려졌다.
일본 여성 주간지 ‘여성자신’은 지난 19일 발매된 최신호에서 아키히토 일왕이 지난 4일 외무성 종합외교정책국장에게 “언젠가 우리(일왕과 왕비)가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또 “앞으로도 일본과 한국이 우호 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간지는 한국문제에 대해 일왕과 이야기를 나눈 모 국회의원의 말을 인용해 이전에도 일왕은“''정부가 원할 경우 당연히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 , ''양국의 우호를 위해서라면 현지에서 사죄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겠다'' 라고 말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