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배당촉진제로 생활비 벌 수 있게...주가조작은 패가망신"

  • 등록 2025.06.11 16: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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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랠리' 속 3000P 육박...'개미들' 신바람
불공정거래때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코스피 5000P 시대'를 열겠다는 희망을 내비친 이재명 대통령은 주식시장의 활성화와 동시에 불공정거래 근절을 강조하면 선순환 구조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서 현장 간담회를 한 뒤 “다른 나라는 우량주를 사서 중간 배당을 받아 생활비도 하고, 내수에도 도움이 되고 경제 선순환에 도움이 되는데, 우리나라는 배당을 안 한다”며 “그래서 배당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이나 제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무조건 배당소득세를 내리는 것이 능사냐, 이건 잘 모르겠다”며 '배당 성향이 35% 이상인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에 대해 별도 세율을 적용'하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그런 것을 포함해 정상적으로 배당을 잘하는 경우 조세 재정에도 크게 타격을 주지 않는 정도라면 (세율을) 내려서 많이 배당하는 것이 좋겠다”며 “가능한 방법을 많이 찾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 주식이 저평가받는 상황을 언급하며 “지금은 우량주 장기 투자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물적 분할이라느니, 인수합병이니 이런 것을 해 가지고 내가 가진 주식이 분명히 알맹이 통통한 우량주였는데 갑자기 껍데기가 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 대통령은 “불공정거래 근절을 담당하는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의 역할과 책임이 매우 막중하다”며 “신종수법에 대응해 불공정거래를 조속히 적발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신속한 조사를 위해 조직 인원을 확충하는 걸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새 정부는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하고 부당이익은 과징금을 물려 환수하는 등 불공정거래 행위자를 엄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심승수 기자 sss23@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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