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채상병 특검법 오늘 본회의서 반드시 처리"

2024.05.02 10:43:29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일 오후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 처리를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했다.

 

홍 원내대표는 1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태원특별법을 비롯한 여러 민생 법안은 합의대로 처리하고 나머지 2개 쟁점 법안(채상병특검법·전세사기특별법)도 반드시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채상병 특검법 처리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는 시나리오를 들면서 이날 특검법을 처리해야 혹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를 요청하면 27∼28일 본회의를 소집해 21대 국회 임기 내에 재의결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여당이 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하는 것과 관련된 반대 의견 때문에 모든 상임위에 협의를 하지 않고 있는데, (채상병 특검법이 처리되면) 다른 상임위가 정상적으로 돌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 대해선 "일단 합의된 법안들을 먼저 처리하고 미합의된 법안들은 안건조정(의사일정) 변경동의안이라는 제도를 활용해 안건을 지정할 것"이라며 "그러면 아마 저쪽(국민의힘)에서는 반대하고 퇴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통상적인 국회 패턴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용산 때문에...?" 라는 질문에는 "솔직한 얘기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입장을 이해해 보면 이건 합의할 수가 없는 사안”이라며 "국회의장과 야당 다수 의석을 갖고 단독 처리하는 게 윤재옥 대표 입장에서도 편할 수 있다. 이걸 합의하라고 자꾸 하는 건 윤 대표에게 어려운 숙제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훈 기자 dahoon@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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