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2일부터 8일간 스쿠터 타고 사하라 사막을 지나 룩소르까지 가는 크로스 이집트 챌린지 2012 가 열린다고 밝혔다. 30명의 참가자들은 카이로부터 룩소르까지 총 2400km의 여정을 통해 이집트 구석구석의 아름다움과 안전성에 대해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크로스 이집트 챌린지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출발해 마지막 파라오 클레오파트라의 고향인 알렉산드리아와 마르사 마트루흐 등 이집트 북부 지역을 달린 뒤 본격적인 사하라사막 투어를 이어간다. 대장정은 광활한 사막과 고대 유적지들이 아름다운 시와, 바하리야, 파라프라, 엘 카르가 등을 가로 질러 세계최대의 야외 박물관으로 불리는 룩소르에서 마무리된다.
이 독특한 스쿠터 대장정은 이집트의 한 광고 대행사 대표 아흐메드 엘 조비에 의해 시작됐다. 스쿠터로 샤름 엘 셰이크로 여행을 하던 그가 이집트의 다른 아름다운 도시들도 스쿠터로 여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낸 것. 또한 아름답고 안전한 이집트가 혁명 이후 전세계 미디어로부터 받은 불안함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싶었다고 밝혔다.
크로스 챌린지는 이집트를 넘어 전세계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BBC, 내셔널 지오그래픽, 디스커버리 채널 등 유명 방송국에서 동행 촬영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으며, 이러한 관심 덕분에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연중행사로 이어지게 됐다.
엘조비는 “이집트가 현재 큰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긴 하지만 이집트는 안전하며 스쿠터를 타고 직접 안전한 이집트를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전세계 많은 방문객들이 다시 아름다운 이집트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크로스 챌린지는 참가자들의 참가비 7,500 이집트 파운드(외국인 미화 1,600달러)와 개인 네트워크를 통한 기금지원을 통해 충당된다. 참가가 확정되면 여행에 필요한 스쿠터와 장비가 제공된다. 오토바이나 자동차 운전 면허증을 가진 18세 이상의 신체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크로스 이집트 챌리지 2012 www.CrossEgyptChallenge.com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