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악원, 다음달부터 신설 어린이 공연 ‘움직이는 이야기’ 선봬

2024.03.27 19:54:32

상반기, 국악뮤지컬 ‘뚝딱하니 어흥!’... 4월 17일부터 매주 수요일 상연

 

경기아트센터(사장 서춘기) 경기국악원이 어린이 공연 브랜드 ‘움직이는 이야기’를 신설, 다음달부터 선보인다.

 

상·하반기 각 1개의 작품을 선정, 8회씩 총 16회 상연을 통해 도내 어린이 및 가족 관객, 어린이집 등 단체 관객, 아동극과 아동문학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먼저, 상반기 무대를 장식할 공연은 국악뮤지컬 ‘뚝딱하니 어흥!’으로, 오는 4월 17일부터 6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공휴일 제외) 오전 11시에 펼쳐진다.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전래동화인 「호랑이와 곶감」, 「호랑이 형님」,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속 호랑이 캐릭터들과 꼬마 도깨비가 등장, 재미있는 이야기와 흥겨운 노래를 들려주는 작품이다.

 

공연 초반엔 모든 어린이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도깨비방망이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고, 공연이 끝난 후엔 마당에서 투호 던지기, 굴렁쇠 굴리기, 버나 돌리기 등 전통놀이 체험이 제공된다. 

 

다 읽은 도서를 경기국악원에 기증하면 ‘움직이는 이야기’ 공연 티켓을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특별 포토존에서 인증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특히, 기증한 도서 표지에 해당 어린이의 이름을 표기, 경기국악원 국악당 로비에 비치할 계획이다.

 

서춘기 사장은 “올해 경기아트센터는 인구 감소 위기와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가족친화적 공연을 많이 기획해 출산과 육아 환경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에 신경쓰고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움직이는 이야기’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으로 구성돼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움직이는 이야기’는 ‘아동극’을 어린이 말로 풀어 쓴 표현으로,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나아가 경기국악원을 활발히 움직이고자 하는 다짐을 담았다는 게 아트센터의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두 번째 이야기 ‘향기장수 이야기’가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11시에 상연될 예정이다. 전석 2만 원/ 36개월 이상 관람 가능/ 러닝타임 60분

경인 강소하 기자 kamsa5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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