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편의 허물엔 엄격하고 상대의 실수엔 관대할 때 품격을 얻는다. 자기에게는 원칙을 세우고 상대에겐 포용의 손을 내미는 것”이 진정한 통합의 정치임을 노무현 대통령에게서 배웠다는 조경태 의원, 진보와 보수가 서로를 제거할 적으로 보거나 내부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정당 정치문화는 이제 다름을 인정하는 정치문화로 바뀌어야 한다는 그를 김소영 편집국장이 만났다.(2026.05.19) Q. 조경태 의원께서는 당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끝까지 당에 남아 계시는데, '밖에서 싸우는 정치'와 '안에서 버티는 정치' 중 어느 쪽이 더 어렵다고 느끼시는지요? 조경태 국회의원 정치가 끼리끼리 문화다 보니 안에 하는 정치가 더 힘듭니다.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대로 자기 사람들만 보듬으면서 다른 사람들을 배척하고 배타적으로 보지 않습니까?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서 '우리 편에는 엄격하고 상대방에게는 관대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우리 편에는 엄격하게 모범을 보이고, 상대의 실수를 포용하는 자세가 진정한 통합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는 통합을 통해 합리적인 정책을 만들고 국가 발전과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민생 경제의 경고음과 제조업의 구조 전환이라는 이중 과제 앞에선 우리나라 경제, 그 해법은 무엇인가? 창원시장 재임 시절, 제조 AI 혁신을 실증한 허성무 의원이 민생과 제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AX(AI 대전환)’ 청사진을 제시하고 나섰다.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민생 경제 위기에 대응하고 AI 대전환을 이룰 수 있는 복안을 들어본다. Q. 중동발 공급망 위기가 우리 기업들을 덮치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부터 우리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회의 정책적인 대안은 어떤 것들이 있다고 보십니까? 허성무 국회의원 지금 우리에게 직면한 위기는 단순한 유가 상승만이 아닙니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에너지 가격을 끌어 올리고 그 여파가 철강·희토류·특수강·니켈 등 산업 핵심 소재 전반으로 번지면서 우리 기업들의 원가 경쟁력이 정면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창원 지역 내 기계·방산 현장을 돌아다녀 보면, 납품가는 그대로인데 자재비와 에너지 비용, 운송료가 함께 상승하면서 중소업체들이 삼중고에 시달리는 현실을 절감하게 됩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단기 처방도 중요하겠지만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위기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봅니
최근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 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 통칭 「대미투자특별법」의 특위 통과를 주도하고 본회의 의결까지 이끄는 등 정태호 의원이 보여준 굵직한 입법 성과는 그가 재정과 경제, 그리고 국가의 미래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어떻게 현실적인 해법을 찾는지 보여준다. 정치가 갈등을 증폭시키는 시대, 오히려 균형과 실행을 우선하는 경제 정치인, 국회 재정경제기 획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났다. Q.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대미투자특별법’이 향후 한·미 간 관세 협상 과정에서 우리 측 협상력을 강화하고, 미국의 통상 압박을 완화하는 실질적 지렛대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정태호 국회의원 이번 입법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국익을 지키고, 대외 여건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 응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산업과 경제 전반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대응 기반을 갖췄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변화하는 대외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적 뒷받침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Q. 에너지·원전 분야가
“필요할 때 분명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정치인의 책임입니다.” 최근 정국 현안에 대한 소신을 밝힌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농업에 대해 “미래 산업의 블루오션”이라는 신선한 화두를 던졌다. 그가 생각하는 최근의 정국과 그가 주력하는 민생 정치는 어떤 것인지 M이코노미뉴스 김소영 편집국장이 들어봤다. Q. 정치 분열이 심해질수록 민생이 자꾸 뒤로 밀려난다는 지적들이 있습니다. 지금의 현 시국을 강 최고위원께서는 어떻게 보시며 가장 시급하게 해결 해야 될 민생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강득구 최고위원ㅣ이재명 대통령께서 계속 말씀하시듯이 부동산이 큰 문제입니다.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것도 문제인데요. 현재 부동산 구조로는 수도권에서 서민과 청년들이 자기 집을 구하기가 점점 요원해집니다. 청년들은 주거 문제로 결혼할 엄두를 못 낸다고 하잖아요.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며칠 전 언론에도 보도가 됐지만,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 격차가 직원 간에 두 배 정도가 난다고 하지 않습니까. 갈수록 모든 분야에서 격차가 심해지고 있는데 이게 불평등과도 연결 됩니다. 이러한 격차와 불평등을 어떻게 완화해 나
기후위기와 함께 물의 시대도 달라지고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AI 기반 수자원 관리 성과를 통해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분명한 진전이지만, 물을 얼마나 가두느냐보다 어떻게 자연스럽게 확보하느냐는 질문은 여전히 남는 가운데 김소영 국장이 물 기술의 성과와 물관리가 나아가야 할 다음 방향을 윤석대 사장으로부터 들어봤다. Q.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AI 물관리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윤석대 사장 우리 공사는 CES 2023부터 참가했습니다. CES 2026에서는 글로벌 IT 기업 관계자, 각국 정부 대표단 등 약 9000명이 한국수자원공사 부스를 방문해 약 1320억원의 수출·투자 상담 실적도 거뒀습니다. 한국의 물관리 기술은 가상 공간에서 디지털로 상황을 구현하고 AI가 실시간으로 제어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사고를 예방합니다. 실제 하천과 똑같은 가상세계를 구축해 홍수 시뮬레이션도 수행하고요. 이러한 물관리 기술은 아시아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이 수자원 확보가 절실한 중동 국가에도 전파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를 관통하는 ‘과달루
대한민국 정치가 제자리에서 맴도는 사이, 2030청년들은 조용히 무대 밖으로 밀려나 있다. 그런 현실은 현장에서 더 절박하다. 지역위원회에 나가보면 2030은 ‘가뭄에 콩 나듯 한다’는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만나 지금 우리나라 정치가 놓치고 있는 것들과, 내년 지방선거를 뒤집을 개혁신당의 비밀병기가 무엇인지 알아봤다.(M이코노미매거진 12월호) Q. 최근 정치는 여야 갈등이 모든 의제를 빨아들이는 구조입니다. 천하람 원내대표께서는 지금 국회에서 가장 시급히 복원해야 할 민생 어젠다 가운데 한 가지를 뽑는다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천하람 원내대표 부동산 이슈도 많은 논의가 필요하지만 우선은 청년 실업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청년 문제가 많이 나왔거든요. 요즘은 중요도가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냥 쉬었다”는 청년들이 30만 명을 넘어가고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기업들이 공채를 하지 않으면서 청년 실업률은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과거 기업들의 채용 방식은 그물을 던져서 인재들을 끌어올리는 거였습니다만, 요즘은 낚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수시 채용도 안 합니다. 채용해 놓고 마음에 안 들면 내보내고 경력자를 주로 뽑고 신입을
2025년 유엔 기후회의(COP30)가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최초로 이달 10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의 벨렝에서 열린다. 기후 대책보다는 ‘실질적인 행동 을 촉구하게 될 이번 회의를 언급하며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은 기후 위기 대응이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님을 강조한다. 서울의 미래 경쟁력이 환경에 달려있다는 그를 김소영 편집국장이 만났다. Q. 요즘은 ‘지속가능성’이 도시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울이 미래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임만균 위원장 기후위기 대응이라고 봅니다. 최근 기록적인 폭우·폭염·폭설 등 극단적인 기후 현상이 일상화되며 시민의 안전을 직접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지 있지 않습니까? 그만큼 더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러한 이상기후에서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려면 가장 중요한 게 탄소중립 실천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위원회는 이러한 인식 아래 「서울특별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제정해서 2050년 온실가스 순 배출량 ‘제로(0)’를 목표로 하는 기본계획 수립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기후예산제 운영 조례」를 통해 예산
세계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차세대 모빌리티의 도시, 광주 역시 거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의 관세 장벽과 우리나라와 기술 격차를 벌리고 있는 중국까지,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다. 광주 모빌리티 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어떤 길을 열어갈 수 있을지 김소영 편집국장이 김성진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장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Q.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산 전기차, 배터리에 유리한 관세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데 광주 기업들에는 어떤 위협이 되며 대응 전략은 무엇인지요? 김성진 원장 최근 미국의 자국의 산업 보호를 위한 관세 정책 강화는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광주 지역의 자동차 부품 기업들에게 심각한 위협입니다. 관세 장벽이 높아지면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수출 물량이 감소하고, 이는 곧 기업의 매출 하락과 지역 경제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전기차, 배터리와 같은 핵심 부품 분야에서 이러한 위협은 더욱 크게 작용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입지를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배제될 위험도 존재하고요. 그러다 보니 중국 시장에서도 미국 시장에서도 우리는 현재 불리한 환경이 됐습니다. 관세 협상이
서울 서북부의 변화를 이끄는 중심에선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을 공식화하고, 은평의 변화를 결실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현직 구청장으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직을 맡아 정치적 리더십을 강화 하면서 환경 문화 기반의 은평구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김미경 구청장을 만났다. Q. 3선 도전을 조기에 공식화하신 이유를 여러 매체와 간담회에서 밝히셨는데 실제로 업무와 주민 신뢰에 긍정적인 영 향을 주었다고 보시는지요? 김미경 구청장 행정은 단발적인 성과보다 중장기적 연속성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책 방향이 불확실할 경우 이미 추진 중인 사업들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수가 있고, 행정력 낭비일 뿐만 아니라 구민들의 생활에도 직접적인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것이죠. 이러한 혼란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구정의 일관성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봤습니다. 우리 은평은 재정자립도가 낮아 꼭 필요한 전략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한정된 예산으로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행정의 안정성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죠. 구청장으로서 행정의 연속성을 지켜내는 것이 곧 구민 과의 신뢰를 지키는 길이라고 봅니다.
지난해 국회의원 23명과 함께 '경제·사회 불평등 해소를 위한 연구모임(경연)'을 출범시킨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우리나라 사회의 불평등 해소를 국가 과제로 보고 지난 4월, 「불평등 완화 3법」을 발의하는 등 불평등 해소를 위한 다양한 과제들을 발굴해 나가고 있다. 그를 만나 새정부 출범에 따른 우리나라 사회의 불평등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좋을지 알아봤다. (해당 인터뷰는 2025년 7월에 진행되었습니다) Q. 새 정부 출범 후 국정 방향을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 새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매우 속도감 있게 국정 과제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내란 사태로 무너졌던 헌정 질서를 복원하고, 민생 회복과 국민 통합을 중심에 둔 운영 기조가 분명하게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민생 경제와 관련해 새 정부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 우선 지난 윤석열 정부 3년간 정부가 제 때 돈을 쓰지 않아 장기간 얼어붙은 경기와 나타난 소비 위축을 해결하고, 소비조차 힘든 취약계층이 중산층으로 성장할 수 있게 기회의 사다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국민을 위해 국가가
※본 기사는 M이코노미매거진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 번도 일어난 적 없었던 기적을 일으킨 소년공, 그는 왜 정치에 뜻을 뒀을까?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는 것일까? 이번 대선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 일찌감치 그의 당선 확률이 (여론조사에서) 높았음에도 그를 지지했던 사람들과 그렇지 않았던 사람들은 그의 대통령 당선에 새삼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상상력의 실패도 아니요, 여론조사 분석의 오차에서 혹은 실패에서 기인하는 것도 아닐 것이다. 그야말로 고비마다 위기를 돌파하고 헤쳐나온 그의 파란만장한 정치 편력에 대한 경외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989년에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성남시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성남시는 경북 안 동에서 태어난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내고 소년공을 했던 어려운 시절을 보낸 그의 두 번째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그는 1995년 변호사 사무실을 하면서 성남시민모임에서 시민 운동을 시작한다. 당시 성남시에는 여러 이슈가 있었다. 분당 백궁 아파트 용도 변경, 분당 파크뷰 특혜 분양 의혹 등 등. 당시 성남시장이 비리를 저질렀다는 것이었다. 시민 운동을 하다가 검사 사칭 사건이 이때 생긴다. 어쨌건
미국의 대규모 감세·예산 삭감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 일명 BBB)이 지난달 2일과 3일 각각 상원에서 1표, 하원에서 4표 차이로 통과됨으로써 자국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며 관세 수입을 늘리는 미국의 이중 포석에 우리나라의 대미 통상교섭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미국을 아는 민주당의 경제통인 이언주 의원을 만나 우리나라가 어떤 전략으로 임해야 하는지를 알아봤다. 인터뷰는 7월 25일 M이코노미뉴스 여의도 스튜디오에서 사전 녹화로 진행됐다. Q. 현재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것이 관세 협상인데요. 미국이 8월1일까지라고 못을 박아 놓고 있잖습니까? 현재 정해져 있는 것들에 대해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미국이 선언한 25% 상호 관세는 그대로 가야만 하는 게 아닐까요? 이언주 국회의원 그렇죠. 우리가 미국과 협상해서 뭔가를 얻어내야 하는 국면에 와 있는 것이죠.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당면한 지금의 상황에서 본다면 협상에서 아쉬울 게 없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최근에 일명 BBB라 불리는 감세/예산삭감 법안을 하원과 상원에서 통과시켰지 않았습니까?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 법안을 통과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