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희망나눔이 지난 14일 행정안전부의 후원을 받아 ‘청소년 건강증진 희망농구교실’을 다니고 있는 시립금천청소년센터, 시립노원청소년센터, 중원청소년수련관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시립노원청소년센터 체육관에서 지역대항 농구대회를 개최했다. ‘청소년 건강증진 희망농구교실’은 행정안전부의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으로, 소외계층청소년,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학교장추천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스포츠 교육 지원을 확대해 스포츠 교육격차 및 문화적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계층 간의 거리감 해소 및 공동체의식 함양, 체력증진 및 올바른 인성함양, 스포츠를 통한 창의적 사고개발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이번 지역대항 농구대회는 전후반 7분씩 5대5 리그 경기로 센터 당 A·B팀으로 나눠 4경기씩 진행됐으며 A·B팀의 승점과 응원 점수를 합친 합계로 최종 순위를 가렸다. 이번 대회에서 중원청소년수련관은 27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시립금천청소년센터가 180점으로 준우승, 시립노원청소년센터가 16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대회 참가 학생들 전원에게 참가 기념품과 순위별 시상 품이 제공됐다. 한기범 회장은 ‘지난 6월에 진행했던 한기범
한국화의 아방가르드를 꿈꾸는 수묵화가 류재춘이 서울 문화예술공간 순화동천에서 '달빛이 흐르면 그림이 된다'는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기간은 2023년 10월 25일~2024년 2월 1일까지. 현대 한국 산수화의 대표 작가로 꼽히는 류재춘은 KIAF와 화랑미술제를 비롯해 독일과 싱가포르 등 해외 아트페어와 국내외 개인전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LED 조명을 비롯해 새로운 재료와 기법으로 전통적인 수묵 산수화에서 새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류 작가의 시그니처는 크고 환한 달이다. 미술비평가 안현정은 “풍요의 달이 류재춘이 되었다”며 류재춘의 작품들은 “풍요로 점철된 작가의 정체성을 통해 세상을 행복과 긍정으로 물들인다”고 말한다. 유난히 크고 환하고, 그림을 가득 채우는 보름달은 그 아래 산수를 비추는 유일한 광원이다. 작가 류재춘의 미술세계를 담아낸 『달빛이 흐르면 그림이 된다』도 출판된다. 이 책은 작가 류재춘의 작품과 작가노트, 예술 전문가들의 비평과 기자 인터뷰를 담아내고 있어, 작가의 인생사와 작업 주제의 연원을 해설하고, ‘한국화의 아방가르드’ 창출을 목표하면서 한국화가 나아가야 하는 길을 고민하는 작가의 시선에 주목하게 한다. 그
오산시 외삼미동에 위치한 스미스 평화관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해 특별 기획한 사진작가 라미 현(한국명 현효제)의 작품 ‘Project Soldier: 유엔군 참전용사를 찾아서’를 오는 12월까지 연장하여 전시에 들어 갔다고 16일 밝혔다.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이름도 위치도 들어 본 적이 없는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세계 각국의 유엔군 참전용사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스미스 평화관 ‘Project Soldier’특별 기획 전시에서는 세계 각국의 한국전쟁 유엔군 참전용사를 찾아가 사연이 담긴 그들의 모습을 담아 사진액자를 전달하며‘액자값은 이미 70여년 전에 지불하셨습니다’로 함축된 감동적인 메시지와 울림을 느낄 수 있는 라미 현 사진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라미 현 사진작가는 세계 각국의 한국전쟁 유엔군 참전용사들을 찾아가 기록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촬영한 사진을 액자로 전달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유퀴즈 온더 블록(tvN, 2021.1.13.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스미스 평화관은 한국전쟁 당시인
흙을 살려 탄소를 저장하고 기후위기 극복과 고품질의 유기농산물을 생산해 국민 건강과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1석 3조의 ‘흙 살리기 생태경제모델’의 하나로 우리 밀로 만든 건강한 짜장면이 첫선을 보였다. 지난 4월 「흙 살리기 선포식」에 이어 6월에 「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국회 토론회를 열었던 전남 구례군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구례군 서시천 공원에서 「구례 우리 밀 짜장면 페스티벌」을 열었다. 김순호 구례군수 등 관계자와 300여 명의 군민, 그리고 민간단체인 「탄소 중립 흙 살리기 운동본부(Save Soil for Net-zero)」 조재성 부총재 등 전국 회원 100여 명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흙맛, 손맛 불맛』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 건 이번 행사는, 구례에서 자란 우리 밀로 면을 뽑고, 우리 밀 춘장, 1등급 돼지고기 등 유기농산물이 들어간 재료로 만든 건강한 짜장면을 시식해 보면서 지역 짜장면의 세계화 가능성을 실험했다. 이번 행사는 건강한 짜장면 시식행사와 함께 ‘지구를 위한 한입, 저탄소 먹거리 제대로 알기’, ‘탄소 중립 흙의 도시 구례, 너도나도 ESG 시민’, ‘씨앗 폭탄, 기후위기와 싸우다’, ‘구례 밀 속에 숨은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문학적 재능이 술을 빚듯 멋진 연설문을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모든 정치 지방생들은 하나같이 감동적인 정치연설문을 만들어 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한다. 하지만 그런다고 쉽게 나오지 않는 게 정치연설문이다. 참고하면 좋을 문장이나 표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수많은 정치인들의 연설문에서 그런 문장과 표현을 찾아보자. 이번 호에서는 1994년 멕시코 차이파스주(州)에서 봉기한 반자본주의 아나키즘 무장단체, 사파티스타 민 족해방군(EZLN)의 대변인이자 부사령관, 마르크스(가명)의 한 연설문에서 골라봤다. 필자 주; 아래에 인용한 문장은 그의 연설 모음집인 『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해냄, 2002』에 실린 「멕시코의 새 대통령으로서 취임사를 마친 세디요 씨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발췌했다. 자신의 악덕이 진정한 미덕인 듯 색칠하는 더러운 운명, 역사가 심판하리라 《시간이 부족해 결론을 내려야 하지만 내가 관찰한 결과를 하나만 덧붙이겠습니다. 때로 인간은 타인의 권리를 공격하고 타인의 재산을 빼앗고, 자신의 국민성을 지키는 사람들의 생 명을 위협하고 가장 큰 미덕을 범죄처럼 만들고, 자신의 악덕 이 진
'명품(名品)'의 가치는 뭐니 뭐니 해도 희소성일 것이다. 그렇다면, '명작(名作)'의 가치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말 그대로, 세간의 주목을 이끌어 낼 만큼 빼어난 작품 말이다. 천안 신불당아트센터 M갤러리에서 17년 만에 첫 번째 개인전을 갖고 있는 김순자 작가의 도자기 공예(테라코타) 작품들은 바로 그런 느낌을 갖도록 만들기에 충분했다. 지금부터 그녀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인터뷰를 위해 전시장에서 만난 김 작가의 첫 인상은 수수하지만 도도한 아름다움을 지닌, 그러면서도 고고한 면모가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그래서일까, 어쩐지 차가운 이미지가 좀처럼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인물일 듯했다. 하지만, 기자의 선입견이 깨지는 데 걸린 시간은 아주 잠깐이었다. 작가로서 심각한 표정을 지을 때 말고는, 오히려 웃는 얼굴이며 밝은 말투가, 아주 예쁘고 천진난만한 어린 소녀 같은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라는 느낌을 대화 내내 받았다. 다양한 자태와 표정을 가지고 있는 그녀의 작품들 역시 제각각 그 매력을 마음껏 분출하고 있었다. 꽤 넓은 전시공간이 비좁아 보였던 까닭이기도 하지 싶다. 그 중에서도 특히, 테라코타 작품들은 유독 창의적이고 독특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제1회 고양 자전거대축제(이하 ‘자전거축제’)가 전국에서 모인 자전거 동호인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7일 오전 6시 30분부터 고양시 일원에서 진행됐다. 자전거 축제는 당초 임진각까지 고양-파주 일대 82킬로미터 코스를 달리는 그란폰도 대회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코스가 42킬로미터로 단축됐다. 출발에 앞서 자전거 축제를 주최한 (사)대한스포츠문화교류협회 염경훈 사무총장의 축사와 후원사인 M이코노미뉴스 조재성 대표, 고양특례시의회 신인선 의원의 환영사에 이어 간단한 몸풀기가 이어졌다. 오전 7시 라이더들은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을 출발, 일산 호수공원과 공릉천 등 고양시 일대 도로를 반시계 방향으로 크게 한 바퀴 달렸다. 대회 참가자들은 고양시와 인근 파주시 거주 동호인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충남과 광주광역시 등 타 지역 동호인들도 눈에 띄었다. 73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코스를 완주한 최영수 씨(충남 서천시)는 “코스가 짧아져서 아쉬웠다”고 할 정도로 체력에 자신을 얻게 된 건 오로지 30년 동안 자전거를 탄 덕분이라며 자전거 운동을 예찬했다. 참가자 중 (사)대한스포츠문화교류협회의 홍보대사를 맏고 있는 탤런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제22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 대상으로 신동하 씨의 ‘가을로 가는 길’을 선정하는 등 수상작 76점을 공개했다. 올해 사진 공모전은 기존 국립공원 자연 생태계, 역사·문화 자원 등 경관사진 외에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모습을 담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진 분야’를 추가로 공모했다. 특별부문도 지난해에 이어 동양화 외 서양화를 새로 추가하여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이 접수됐다. 일반부문Ⅰ(자연경관 사진)에서 대상을 수상한 신동하 씨의 ‘가을로 가는 길’은 다른 시각에서의 감성적인 풍경을 잘 담아냈다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별부문(그림)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강인희 씨의 ‘공룡능선의 운해’는 우리나라 강산의 느낌을 먹을 이용하여 산세의 아름다움을 수려하게 표현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5백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작에는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3백만 원, 1백만 원, 5십만 원, 3십만 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시상식은 10월 10일 북한산 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서울 중구 소재)에서 대상, 최우수, 우수, 장려상 수상자 19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
지난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 간 열리는 <2023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는 영주에서 직접 재배한 품질 좋은 인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변에서부터 풍기인삼 문화팝업공원까지 걸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인삼요리 체험, 인삼 깎기, 병주 만들기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도 열리고 있다. 휴일인 8일 행사장 안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는데 대부분 인삼을 구입하러 온 사람들이 많아 보였다. 경북 칠곡에서 왔다는 박미자 (65세)씨는 "인삼을 사려고 왔는데 가격이 예상했던 것보다 저렴한 것 같다"면서 "찬바람 나기 전에 가족들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 인삼을 많이 구입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신문지에 둘둘 말은 인삼 다섯 뭉치를 내보이며 "그래도 근(斤)을 후하게 주는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가족들이 모두 나와서 인삼을 팔고 있다는 김영수 (72세)씨는 "오늘은 휴일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면서 "평소보다 행사장에서는 약 20% 저렴하게 인삼을 팔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의 인삼판매 부스 앞에는 20여 명의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행사장 안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들이 많았는데 점심이라선지 먹거리 부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는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Lights of Tomorrow)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불꽃축제에는 약 100만여 명의 시민들이 몰리면서 여의도 한강공원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불꽃축제로 인해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영등포구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63빌딩 인근도로는 통제된 도로로 진입하지 못한 차량들이 되돌아 가기도 했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은 오후 6시경에는 발딛을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 이날 경찰은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여의도와 이촌동 등에 안전요원을 포함해 약 6000여 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계속해서 앞으로 전진해 달라"는 안내요원들의 목소리가 쉴 틈 없이 들리는 가운데 시민들은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경기도 안성에서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서 친구들과 함께 한강공원을 찾았다는 송지영 씨(20대)는 "사람들이 많이 올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이 정도로 많이 올 줄은 몰랐다"면서 "아무래도 안전이 걱정돼서 자리가 안 좋아도 조
도로용 자전거를 이용해 정해진 코스를 시간 안에 완주하는 비경쟁 방식의 자전거 경주인 「탄소중립, 녹색성장 제1회 고양자전거대축제」(이하 '고양자전거대축제')가 10월 7일(토) 고양시 일대 약 42km 구간에서 열린다. 본 대회는 당초 그란폰도 명칭으로 82km 구간을 달리기로 계획했으나, 코스 안전 점검 도중 발견된 도로 문제로 8월 26일(토) 계획된 일정을 연기해 확정됐다. 고양자전거대축제는 탄소중립, 녹색성장의 기치를 내걸고 (사)고양특례시자전거연맹과 (사)대한스포츠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체육회와 M이코노미뉴스, 백년가 교동짬뽕이 후원하며 10월 7일(토) 오전 6시 30분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막이 오른다. 고양시 관내 42km 구간을 달리게 될 대회코스는 출발부터 도착까지 경찰 신호 통제 하에 진행된다. 또한 코스 길이가 단축되면서 그란폰도 대회 종목과 맞지 않아 대회명을 ‘고양자전거대축제’로 변경된 것이다. 참가 자격은 만 20세 이상 남녀로,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10월 5일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서 접수하면 되고 참가비는 4만원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특대형 비치타울, 배번호, 기념메달을 지급하며 단백질 음료와
오늘(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제4355주년' 개천절 경축식이 열린다. 경축식 주제는 '널리 이롭게 빛, 내리다'이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숭고한 정신이 온 세계에 널리 퍼져 평화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기원한다는 뜻을 담았다는 게 행정안전부 측 설명이다. 국가 주요 인사와 정당·종단 대표, 주한외교단, 단군 관련 단체,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개식 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개국기원 소개, 주제영상 상영, 경축사, 경축 공연, 개천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서로 진행된다.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제일 큰 종이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는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 신종(에밀레종)의 종소리가 울리면 행사는 시작된다. 국민의례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연주로 진행되며,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휴가 중 바다에 빠진 외국인을 구조한 강태우‧김지민 소방관 부부가 낭독한다. 주제영상은 튀르키예 지진 구호대 활동, 캐나다 산불진화 지원 활동 등을 통하여 전 세계에 홍익의 빛을 전하며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행복을 함께 나누는 내용 등이 담긴다. 경축공연은 비슬무용단이 만물이 태동한 이후 화합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는 우리 세상을 아름다운 춤으로 표현한다. 싱어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