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다수가 검색과 메신저, 지도 서비스, 전자상거래 등을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챗GPT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자상거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이용하는 경향이 강한 반면 중고거래와 앱마켓은 특정 플랫폼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일 발표한 ‘2025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주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이용률은 검색 98.7%, 메신저 98.5%, 플레이스·지도 96.8%, 전자상거래 95.6%, 동영상 공유 92.7%로 조사됐다. 이용 빈도를 살펴보면 메신저는 응답자의 91.3%가 매일 사용한다고 답해 가장 높은 일상 밀착도를 보였다. 검색 서비스 역시 85.8%가 매일 이용한다고 응답했으며 동영상 공유 서비스도 69.5%가 매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플랫폼이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플랫폼별 선호도에서는 분야별 강자가 뚜렷했다. 검색 서비스는 네이버가 67.5%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꼽혔고 구글(17.0%)이 뒤를 이었다. 메신저 부문에서는 카카오톡이 92.5%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가 2028년까지 인공지능(AI)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고가치 공공데이터 100여종을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올해는 신산업·K-문화·재난안전·AI 학습 등 4대 핵심 분야에서 25종의 데이터를 선정해 올해 말까지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합성데이터 기술을 적극 활용해 데이터 활용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1일 “국내 AI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AI·고가치 공공데이터 TOP 100’ 중 올해 개방할 25개 데이터의 세부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데이터는 지난해 800여개 기업 대상 방문조사와 대국민 온라인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된 3280여개 후보 가운데 경제적 파급효과, 국정과제 연계성, AI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됐다. 외부 전문가 심의를 거친 데이터는 연말까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순차 제공된다. 올해 개방되는 데이터는 민간의 신규 서비스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분야 중심으로 구성됐다. 신산업 분야에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재생에너지 기술잠재량 데이터’가 공개된다. 태양광·풍력·수력·해양 등 7종 재생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디지털 기술 장관회의에 참석하며 국제 디지털·인공지능 협력 논의의 중심에 섰다. 과기정통부는 류제명 제2차관이 한국 대표단을 이끌고 회의에 참여했다고 밝히며, 이번 참석이 한국의 인공지능 정책 방향과 국제 협력 의지를 공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지털·인공지능(AI) 분야의 주요 협력국으로 초청받았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 G7 회원국과 유럽연합(EU), 그리고 한국·스위스·인도·브라질·케냐 등 초청국이 함께했다.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들도 참석해 △안전하고 책임 있는 인공지능 △중소기업의 AI 활용 확대 △디지털 기반 탄소중립 △온라인 미성년자 보호 등 글로벌 디지털 기술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류 제2차관은 초청국 세션에서 “디지털·인공지능 대전환의 시대에 필요한 것은 혁신과 신뢰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를 함께 진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G7이 제시한 4대 우선 의제에 맞춰 한국의 정책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이 추진하는 AI 생태계 조성과 규범 정립의 방향성을 국제
네이버가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콘텐츠 전략을 대대적으로 재편하며 창작자 중심 생태계 강화와 AI 검색 경쟁력 고도화에 나선다. 네이버는 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AI 시대 네이버의 데이터·콘텐츠 전략’을 주제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확대와 AI 검색 서비스 진화 방향을 공개했다. 김광현 CDO는 “AI 경쟁의 중심이 모델 성능에서 데이터 품질과 서비스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네이버가 25년간 구축해온 독자적 콘텐츠 생태계를 핵심 자산으로 삼아 AI 시대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창작자 생태계와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실행형 에이전트의 기반이 되는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AI 서비스와 연결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네이버는 향후 5년간 약 1조원 규모를 투입해 ‘좋은 콘텐츠’와 ‘유능한 창작자’를 발굴·지원하는 비기술적 투자도 확대한다. 네이버는 “창작자의 성장이 곧 플랫폼의 성장”이라는 철학 아래, AI 시대에도 창작자를 핵심 파트너로 삼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펠로우십 프로그램 ‘네이버 메이트’를 도입한다. 블로그·카페·지식
- 자금세탁·시장불안 리스크...준비금·AML·거버넌스 등 통합 규제 필요성 제기 - 전문가들 “디지털머니 실험·표준화·3중 화폐체계 구축 통해 안정적 상용화 기반 마련해야”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나 자산 가치에 연동, 공급 알고리즘을 활용해 가격 안정성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다. 27일 국회에서는 이러한 ‘스테이블코인의 확산과 트렌드에 대응해 금융시스템 재편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가 개최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을 AI 에이전트 경제와 STO 확산 속에서 국가 금융시스템에 내재화해야 할 핵심 전략 자산"이라며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국이 자국 스테이블코인을 발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에이전트 경제와 STO 확산 속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부상하며 자금세탁과 제재회피 등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제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존 금융보다 효율적인 정산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후반기 국회에서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신속한 통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규제 환경과 한국의 제도 정비 필요성 송근섭 한국자금세탁방지학회장은 최근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의 경계가 빠르게
일본의 인기 성우 쓰다 켄지로(津田健次郎)가 자신의 목소리를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무단 모방한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고 있다며,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운영사를 상대로 게시물 삭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일본 니케이신문은 쓰다 측 변호인의 설명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으며, 생성 AI가 유명인의 음성을 모방한 사례가 법적 분쟁으로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장에 따르면 문제의 영상을 게시한 계정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개인 계정으로, 2024년 7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약 1년 2개월 동안 쓰다의 목소리 특징을 본뜬 내레이션을 사용해 도시 전설, 오컬트, 잡학 등을 주제로 한 동영상 188개를 업로드했다. 틱톡은 조회수에 따라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를 갖고 있어, 해당 계정은 월 50만~75만엔(한화 약 475만9800원~713만9700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소송이 제기된 2025년 11월 당시 계정의 팔로워는 21만명을 넘었고, 영상당 평균 조회수는 147만 회에 달했다. 쓰다 켄지로는 낮고 묵직한 음색과 특유의 거친 톤으로 잘 알려진 베테랑 성우로,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국내 로봇 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심각한 격차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차세대 제조·서비스 혁신의 핵심으로 꼽히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중국과의 생산력 차이가 ‘1만대 vs 30대’라는 극단적 수치로 확인되면서 산업계에 비상등이 켜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격차는 단순한 생산량 문제가 아니라 미래 산업 주도권을 좌우할 구조적 위기”라고 진단한다. ◇3만 개 부품의 전쟁...한국 로봇 산업의 약점은 ‘양산’ 중국은 최근 2~3년 사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규정하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샤오미·유비텍 등 빅테크와 제조 기업들이 대거 뛰어들며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했고, 일부 기업은 이미 연간 1만 대 이상을 양산할 수 있는 라인을 확보했다는 소식도 있지만 공식적인 근거는 제시되지 않고 있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연구·개발 중심의 소량 생산 체제에 머물러 있다. 한국은 기술력은 높지만 양산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산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기술력은 세계적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대규모 투자를 감당할 제조 생태계가 취약해 상용화 속도가 더디다. 한 국내
국내 IT 서비스 산업은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디지털 전환(DX) 역량에 따라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제는 단순 SI(시스템 통합) 규모보다 고부가가치 신사업 수주 능력과 기술 내재화 속도가 기업의 생존과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 DX 실행력을 증명한 기업은 시장을 주도하는 반면, 기존 방식에 머문 기업은 도태되고 있다. LG CNS는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신사업 수주를 확대하며 독보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삼성SDS, 현대오토에버, 포스코DX 등은 기존 사업 구조의 한계와 수익성 압박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성장 동력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결과적으로 각 기업이 확보한 'AI 전환 속도'의 차이가 시장에서의 성패와 미래 경쟁력을 갈라놓는 결정적인 분기점이 되고 있다. ◇AI·클라우드 중심 재편 속, IT서비스 기업의 생존 전략 기존 SI와 유지보수에 의존하던 기업들은 고객의 요구가 AI 기반 서비스와 클라우드로 이동함에 다라 심각한 생존 위기에 직면했다. 이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MSP(클라우드 관리) 경쟁력을 확보하고 데이터·AI 플랫폼 역량을 내재화하는 사업 구조 전환이 필수적인 과제다. 삼성SDS는 전체 매출에서 B2B 물류
삼성전자 노사가 결국 3차 사후조정회의에서조차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노조 측은 예고대로 내일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합의가 결렬되면 내일부터 18일간 파업을 예고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삼성전자 노사 간 3차 사후조정회의를 진행했지만 성과급 체계와 보상 문제 등에서 간극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삼전 노사 협상의 핵심 쟁점은 성과급 지급 체계 개편 문제로 압축된다. 현재 노조는 반도체 사업 실적과 연계된 성과 배분 기준을 보다 명확히 제도화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사측은 기존 보상 체계의 큰 틀은 유지해야 한다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3차 사후조정 이후 “노조는 조정안에 동의했다”면서도 “사측이 거부해 조정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앞서 사측과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을 예고한 상태다. 최승호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내일 파업이 시작되더라도 사측과의 대화는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부는 삼성전자 노사의 사후조정이 결렬될 경우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이 내달 8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한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AI) 기능 강화와 차세대 운용체계(OS) 개편 방향을 중심으로 한 주요 업데이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첫날 진행되는 키노트와 ‘플랫폼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세션을 통해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자 도구, AI 관련 기능이 대거 발표된다. 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애플의 AI 전략이다. 애플은 그동안 삼성전자와 구글 등 경쟁사 대비 AI 대응이 늦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여기에 지난해 공개한 ‘애플 인텔리전스’ 또한 핵심 기능인 개인화 시리 서비스 출시가 지연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번 WWDC가 애플의 AI 경쟁력 회복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이폰·아이패드·맥 등 주요 제품군에 생성형 AI를 어떻게 적용할지, 그리고 최근 외부 협력을 확대해 온 애플이 사용자 경험을 어떻게 재정의할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운영체제(OS) 변화도 주목된다. 애플은 매년 WWDC에서 iOS, 아이패드OS, 맥OS 등 플랫폼 전반의 디자인 개편과 기능 개선을 발표해 왔다. 올해 역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민관협력 기반 인공지능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원천기술 고도화 사업(2026~2030년)’ 착수 회의를 개최, 산·학·연·병의 역량을 결집해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대응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 과기정통부는 동 사업을 통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인공지능 등 핵심 요소를 묶음형(패키지형)으로 통합 개발하는 동시에, 수요처와 기업이 참여해 연구개발의 성과가 양산과 현장 적용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 세계 기술격차를 조기에 극복하고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과학 기술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국가사업(국가 프로젝트) ‘K-문샷’의 핵심사업으로, 2030년까지 총 504억원(국비 354억원, 민간 150억원)을 투입해 지능과 신체 능력이 통합된 ‘한국형 대표 인공지능 인간형 로봇 이음터(AI 휴머노이드 플랫폼)’ 확보를 목표로 한다. ‘K-문샷’이란 인공지능 기반 연구개발을 통한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신약, 원자력, 인공지능 과학자 등 12
- 구글, 젬마4 오픈소스 공개로 폐쇄형–개방형 AI 풀스택 전략 완성 - 한국 기업, AI 수용자에서 글로벌 생태계 참여자로 한층 도약할 기회 - 모델 경쟁을 넘어 ‘에이전트 완성도’ 시대 본격화...치열한 경쟁 예고 구글이 차세대 오픈소스 AI 모델인 젬마 4(Gemma 4)를 공개하며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의 주도권 경쟁을 한층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단순히 새로운 모델을 내놓는 수준을 넘어, TPU(Tensor Processing Unit, 텐서 처리 장치)–제미나이(Gemini)–클라우드(Cloud)로 이어지는 구글의 AI 풀스택(AI 반도체·클라우드 등 인프라부터 고객 제공 AI 응용 서비스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서비스) 전략을 완성하는 핵심 퍼즐이다. ◇젬마4 오픈모델이 촉발한 글로벌 AI 경쟁의 재편 젬마4 공개로 드러낸 전략의 핵심은 ‘AI 제국의 수직 통합(AI 생산·배포·수익화의 전 과정을 한 기업 내부에서 완결시키는 구조)’을 완성하는 데 있다. 구글은 자체 개발한 TPU로 초거대 모델을 학습시키고, 플래그십 모델인 제미나이로 검색·클라우드·안드로이드 등 전 제품군을 재편해 왔다. 여기에 기업 고객을 위한 클라우드 AI 서비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