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북한산에 오른 뒤 실종됐던 50대 여성이 신고 2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5일 오후 북한산 노적봉 하단에서 여성 시신 1구를 발견했으며, 신원 확인 결과 실종된 김모(52)씨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김씨의 실종은 지난달 17일 오전 11시 28분, 남편이 “아내가 출근하지 않았다”는 직장의 연락을 받고 아들과 함께 집 주변을 찾은 뒤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즉시 수색에 나섰고, CCTV 분석을 통해 김씨가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선 뒤 서울 광진구 강변역 인근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는 지하철을 이용해 강북구 북한산 인근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공원 CCTV에는 김씨가 실종 당일 정오 무렵 도선사 인근에서 용암문 방향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이후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은 수색을 이어왔으나 김씨의 위치를 특정하지 못했다. 그리고 실종 28일 만에 노적봉 하단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지형·기상 상황 등을 종합해 사고 가능성 등을 검토할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된 초등학교 6학년 A군(11세)이 실종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지난 10일 부모와 함께 공원을 찾았다가 “조금만 올라갔다 오겠다”고 말한 뒤 주봉 방향으로 홀로 산행에 나섰고, 정오쯤 기암교 인근에서 연락이 끊겼다. 여러 보도를 종합해 볼 때 A군은 휴대전화도 소지하지 않아 위치 추적이 어려웠던 가운데 가족의 신고로 경찰·소방·국립공원공단은 헬기, 드론, 구조견 등과 함께 집중 수색을 벌였다. 수색대는 기암교에서 주봉(해발 720.6m)까지 약 2.3km 구간과 주변 비탈면을 중심으로 탐색을 이어갔고, 12일 오전 10시20경 주봉 하단부에서 경찰특공대가 쓰러져 있는 A군을 발견했다. 당국은 A군이 홀로 산행 중 실족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 중이던 우리나라 HMM 소속 화물선 ‘나무호’에서 발생한 폭발·화재 사고가 외부 공격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합동 조사단은 지난 8일 현장 조사를 실시했으며, 10일 오후 “미상의 비행체가 나무호 선미를 타격한 흔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사고가 드론 등 특정 무기체계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종과 물리적 크기를 확인하기에는 제약이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현장에서 수거한 잔해를 추가 분석해 공격 수단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사고 직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발포가 있었다”고 언급했지만, 한국 정부는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판단을 유보해 왔다. 이번 발표로 외부 피격 사실이 공식 확인되면서 향후 외교적 대응과 해역 안전 대책 마련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후 부산 사하구 감천동에 있는 한국남부발전 화력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53분 발전소 상층부에서 연기가 다량 발생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러 보도를 종합해 볼 때 불은 변압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화염은 건물 4층까지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오후 4시 무렵 현장에 도착해 초기 진화에 나섰으나 불길이 확대되자 오후 4시 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재 소방인력 70여명과 장비 20여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연기 확산 우려에 따라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는 대로 발전소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울산에서 현직 교통경찰관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직후 다시 운전대를 잡아 사고까지 내는 사건이 발생했다. 울산남부경찰서 소속 A 경위는 8일 오후 11시 40분 무렵 울산 시내 도로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단속됐다. 당시 그는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직접 차량을 운전하고 있었다.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인 0.08%를 넘는 수치였다. 그러나 단속 과정에서 A 경위는 “연락할 가족이 없다”는 취지로 말하며 경찰로부터 차량 열쇠를 돌려받았다. 그 이후 그는 그대로 다시 운전을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길가에 주차돼 있던 자동차를 들이받는 2차 사고를 냈다. 특히 A 경위가 평소 교통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경찰관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부 기강 해이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경찰은 즉시 A 경위를 직위해제하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동시에 음주 단속 대상자에게 차량 열쇠를 돌려준 단속 경찰관의 조치가 적절했는지도 감찰을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울산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중대한 내부 기강 문제로 판단하고 내달 8일까지 전 직원에게 ‘음주운전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이 기간에 소속 모든
신종오 서울고등법원 판사가 6일 새벽 서울고법 청사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 판사는 지난달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항소심 재판장이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신 판사는 6일 오전 1시경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이 확인됐고, 경찰은 추락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종오 판사는 서울고법 형사15-2부 재판장으로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통일교 금품수수 사건 항소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 6220만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 몰수·2094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이는 1심 형량인 징역 20개월보다 크게 늘어난 판결이었다. 신 판사는 서울대 사법학과 출신으로 1995년 사법시험 합격 후 다양한 법원에서 근무한 경력 20년 이상의 법관이며, 법조계에서는 원칙주의자로 평가돼 왔다. 이번 사망 소식은 김건희 여사 사건 항소심 판결 직후 발생해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으며, 경찰은 부검 등 추가 조사를 통해 사망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어제(4일) 오후 8시 40경(한국시간)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에이치엠엠 나무(HMM NAMU)'에서 폭발 및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박의 승선원은 한국인 6명을 포함해 24명이다. 해당 선박이 피격됐다는 첩보가 접수됐지만 우리 정부는 아직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다. HMM 관계자도 외부 공격이 있었는지 선박 내부 문제로 폭발이 났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오늘 (5일) 0시경 김진아 2차관 주재로 중동 지역 7개 공관 및 해양수산부 참석 하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김 차관은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최초로 호르무즈 해협 내측 우리 선박에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다행스럽게도 이번에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인 파악과 함께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향후 언제든지 우리 선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아랍에미
‘마약왕’ 박왕열에게 100억원대 규모의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청담사장’ 최모씨가 3일 구속되며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최씨는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별건의 마약 밀반입 혐의는 일부 인정했지만, 박왕열과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라며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2019년부터 필로폰 22kg을 포함해 10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텔레그램에서 ‘청담’, ‘청담사장’ 등의 이름으로 활동하며 청담동 고가 부동산 소유, 수퍼카 운행 등 호화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올해 3월 필리핀에서 강제 송환된 박왕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공급책이라는 단서를 확보했고, 이후 전담 수사팀을 꾸려 그의 행방을 추적했다. 공식 출국 기록이 없던 최씨는 태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고, 현지 경찰과의 공조 끝에 지난달 10일 태국에서 검거돼 이달 1일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은 최씨가 사용하던 휴대전화 13대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며 박왕열과의 거래 규모, 범죄수익 흐름, 여권법 위반 여부 등을 집중해서 확인하고
지난해 1월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발생한 집단 난동 사건의 가담자들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형과 벌금형 등을 최종 확정했다. 30일 대법원 3부는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감금, 공용건물손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 씨 등 17~18명에 대한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에서 선고된 실형 또는 집행유예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징역 1~4년의 실형이, 일부는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이 확정됐다. 여러 보도를 종합해 보면 이번 사건은 지난해 1월 19일 이른 오전, 서울서부지법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직후 발생했다. 피고인들은 법원 정문과 유리창을 파손하며 건물로 난입했고, 집기와 시설물을 부수는 등 폭력 행위를 했다. 일부는 전날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집회 해산을 요구하던 경찰을 폭행하거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 등이 탄 차량을 가로막아 이동을 방해한 혐의도 받았다. 이에 더해 취재 기자를 폭행하기도 했다. 검찰은 사건 직후 총 63명을 기소했으며, 이 가운데 49명이 지난해 8월 1심 선고를 받았다. 1심은 40명에게 징역 1~5년의 실형을, 8명에게 집행유예를, 1명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항소심에서는 36명이 재판을 받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통일교 금품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의 형량이 1심 징역 1년 8개월에서 2심 징역 4년으로 늘어났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신종오 성언주 원익선 고법판사)는 28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여사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천만 원을 선고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심의 무죄 판결도 뒤집고 일부 유죄로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2010년 10~11월 블랙펄인베스트 측에 20억원이 들어 있는 증권 계좌를 제공하며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를 맡려 주식 매도 행위가 시세조종 가담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1심에서 무죄였던 샤넬 가방 수수 부분도 뒤집고 전부 유죄로 인정했다. 1심은 구체적인 청탁이 없었다고 봤으나, 2심은 김 여사가 '묵시적 청탁'을 인지한 상태에서 금품을 받았다고 판단해 '알선수재'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명태균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해선 1심과 같이 무죄가 유지됐다. 여론조사 제공이 부부의 직접적인 재산상 이익으로 보기 어렵고, 공천 약속 역시 단정할 수 없다는 취지다. 이날 선고 공판은 법원 허가에 따라 생중계됐다.
3조원대 부당이득을 취한 ‘설탕 가격 담합’ 혐의로 기소된 CJ제일제당·삼양사 전직 경영진들에게 23일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법인에게는 각각 2억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류지미 판사는 이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 전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최모 전 삼양사 대표이사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CJ제일제당·삼양사 소속 임직원들은 각각 벌금형과 징역형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설탕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4년여 동안 설탕의 원재료인 원당가 상승 시에는 설탕가격 인상에 신속히 반영하면서, 원당가가 하락하면 설탕가격 인하를 과소 반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재판부는 “공정거래법의 기본 취지를 훼손하고 시장 질서를 훼손했다. 공동 행위가 기업 거래 시장에서 담합이라고 해도 피해는 최종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했다. 이어 “CJ제일제당과 삼양사는 설탕·밀가루 담합 사건에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22일 경기 광명시 도심 인근의 한 농장에서 사슴 여러 마리가 집단 탈출해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최근 야생동물 탈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주민 불안도 커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2분께 광명시 옥길동의 한 사슴 농장에서 “사슴이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농장주 A씨는 최초 신고 당시 사슴 10마리가 탈출했다고 알렸지만, 인근 폐쇄회로 CCTV 확인 결과 실제로는 5마리가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탈출한 사슴은 성체 3마리와 새끼 2마리다. 광명시는 이날 오후 2시 33분께 재난문자를 통해 “사슴을 발견할 경우 접근하지 말고 119나 광명시청으로 신고해 달라”고 안내했다. 해당 농장에서는 모두 30여 마리의 사슴을 사육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달 8일에는 대전 오월드에서 늑대 ‘늑구’가 탈출했다가 9일 만에 포획된 바 있다. 잇따른 동물 탈출 사고에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