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들이 8일 경찰의 협조를 받아 봉쇄 시위가 진행 중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개표소)에 진입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개표소 봉쇄 시위가 시작된 지 95일 만이자, 지난 6월 16일 일명 '올다르크'라 불리는 한 여성 시위자의 저지로 체육회 차원의 진입이 무산된 지 84일 만이다. 개표소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대한핸드볼협회, 대한펜싱협회, 대한산악연맹, 대한우슈협회, 대한세팍타크로협회 등 대한체육회 산하 9개 회원종목단체 직원들은 이날 오전 9시께 개표소 인근에 집결했다. 대한체육회의 업무 협조 요청을 받은 서울경찰청은 공공안전차장을 현장 지휘 총괄로 투입하고, 기동본부장과 송파경찰서장이 현장을 지휘하도록 했다. 아울러 28개 기동대를 올림픽공원 인근에 배치하고 200명의 기동대원을 출입 게이트에 투입해 바리케이드로 둘러 시위대의 통행을 제한했다. 종목단체 직원 수십명이 진입을 위해 2-3번 게이트로 이동하자 인근에 있던 시위 참가자 50여명이 몰려들었지만, 경찰에 가로막혔다.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참여 인원이 대폭 줄은 상태다. 오전 9시 13분께 게이트가 열리자 일부 시위 참가자는 경찰에 항의했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발표된 '노란봉투법 시행지침'에 따라 지난 5월 발생한 삼성전자 노조의 '영업이익 N% 성과급' 요구 파업은 불법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사업장은 기존 단체협약 등을 통해 성과급 지급 방식을 정했기 때문에 새 지침이 과거 사례에 소급 적용되지는 않는다. 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김 장관은 새 지침 관련 질의에 "어느 한 기업이 활동을 통해 영업이익을 냈을 때, 세금도 내기 전에 선이자 내듯이 성과급부터 떼어놓는 게 맞냐는 문제의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모든 성과급이 쟁의대상에서 제외되는 건 아니"라면서도 "세금도 내기 전에 영업이익의 N%를 성과급으로 요구하는 방식은 외국 투자자들에게 오해를 살 수 있고, 투자 위축이나 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어 제한하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파업은 소급할 수 없지만, 지침대로면 불법 파업인가'라는 질문에는 "네. 영업이익에서 N%를 먼저 떼고 시작하는 건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노동부는 지난 3일 발표한 시행지침을 통해 기업 이익과 연동되는 경영성과급 요구는 국가나 주주 등 제3자의 권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명시했
정부가 내년에 문화기술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천406억원을 편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발표를 통해 올해 본예산보다 예산 규모를 13.7% 더 늘렸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연구개발(R&D) 1천774억원, 보조사업 32억원, 펀드 600억원으로, 내년 R&D 예산은 올해보다 17.1% 늘었다. 대표적인 신규 R&D 사업으로는 250억원 규모의 'K-컬처 라이브 공연향유 경험 혁신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특수관이나 극장에서 콘서트, 스포츠 등을 관람할 때 관객이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강력한 볼입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정부는 2030년까지 시장에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문체부가 2003년 첫 R&D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초로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문제부는 이를 통해 'K-컬처'를 단순 문화 소비재가 아닌 국가 차원의 핵심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신규사업 '전통의 재가치화를 통한 K-뮤지엄 글로벌 선도 기술개발'에는 62억원이 반영됐다. 이 사업은 박물관 문화자원 전 주기(비파괴 탐사→인공지능 보존 관리→데이터 전환→콘텐츠 활
국방홍보원 KFN TV의 특별기획 ‘국민멘토와의 대화’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첫 방송에 이어 두번째 대담에는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초청되어 대담을 나눴다. 엄 대장은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미터급 16좌 완등에 모두 성공한 산악인으로, 현재는 네팔 오지에 20개의 학교를 건립하며 현지 어린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985년부터 40년 넘게 네팔과 인연을 맺어온 엄홍길 대장은 최근 발생한 네팔 대홍수 참사에 깊은 아픔을 전했다. 엄 대장은 "제2의 네팔 대홍수 사태를 막기 위해 네팔 당국의 자체적인 노력뿐 아니라, 국제 사회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해군 특수전부대 UDT 출신인 엄 대장은 "군 복무 시절의 혹독한 훈련이 세계적인 산악 기록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히며 "군 생활은 결코 낭비되는 시간이 아니며, 인생의 강력한 사회적 자산을 쌓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국민 멘토와의 대화'는 KFN이 우리 사회 저명인사들과의 대담을 통해 '멘토들의 철학과 가치'를 장병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특별대담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배종호 국방홍보원장은 "앞으로
사랑의전화복지재단 마포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복사꽃어린이공원에서 열린 ‘도화동 복사골 야시장 축제’에서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음건강 캠페인 ‘함께 공감’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지역주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마음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에서 서로의 마음을 살피고 돌보는 지역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생명존중과 마음건강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마음공감 볼펜 만들기’와 ‘희망 메시지 작성’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민들은 직접 희망과 응원의 문구를 작성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아이들과 지역주민의 시선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표현한 ‘생명존중 그림공모전 수상작’도 전시됐다. 복지관은 작품 전시를 통해 생명존중의 의미를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고 주민들이 마음건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지역주민은 “축제 분위기 속에서 가볍게 들렀다가 예쁜 볼펜을 만들고 따뜻한 메시지를 읽으며 내 마음도 함께 위로받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김예숙 사랑의전화 마포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을 앞두고 우리 농식품 소비를 촉진하고 농업인과 기업 간 상생을 확대하기 위한 ‘모두의 상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농식품부는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활용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업의 제품으로 구성한 ‘모두의 상생 선물세트’ 16종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선물세트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품과 우리다운 디저트, 명절의 맛을 완성하는 식재료, 우리 곡물세트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4종씩 총 16종으로 구성됐다. 식품명인 분야에는 유기농 찹쌀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안복자 명인의 ‘안복자한과 팔각정 선물세트’를 비롯해 지역 인삼 농가와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한 송인생 명인의 ‘홍삼정 스틱 오리지날’, 100% 국내산 소고기로 만든 임화자 명인의 ‘명인육포 선물세트’, 4대째 100년 전통을 이어온 고화순 명인의 ‘나물모둠+우엉차세트’가 포함됐다. 디저트 분야에는 우리밀을 활용하면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는 강동오케익의 수제 ‘초코파이 선물세트’와 비상품 감귤을 새활용한 메달스의 ‘귤메달 선물세트’가 선정됐다. 지역 소규모 농가에서 유기농 찻잎을 수매해 차를 생산하는 보림제다의 ‘차다와 잎차 선물세트’, 친환경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이 제27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역대 정부의 사회복지 정책 발전 과정을 담은 대통령기록물 35건을 공개한다. 대통령기록관은 7일부터 대통령기록관 누리집을 통해 사회복지 정책 관련 문서와 영상 기록물 등을 ‘이달의 기록’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정부 수립 초기 사회보장제도의 태동부터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에 이르기까지 역대 정부가 추진한 주요 복지정책의 흐름을 보여준다. 1940~1970년대 사회보장제도의 기틀 마련을 시작으로 1980~1990년대 4대 사회보험 체계 구축, 외환위기 이후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통한 사회안전망 확충, 저출생·고령화에 대응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로 이어지는 정책 변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승만 대통령 시기 기록물에는 사회보장에 관한 국가의 책무를 처음 헌법에 명시한 ‘대한민국헌법(제헌헌법)’이 포함됐다. 윤보선 대통령 시기에는 노쇠자와 아동, 임산부, 근로 능력 상실자 등에 대한 생계·의료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생활보호법 공포의 건’을 살펴볼 수 있다. 박정희 대통령 시기에는 의료보험 당연 적용을 규정해 1977년 직장 의료보험 출범의 기반이
경기 둔화와 고금리로 서민을 노린 불법사금융 피해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을 중심으로 불법 광고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며, 불법 대부 및 채권추심 등으로 인한 실질적인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10년(2017년~2026년 7월)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을 요청한 불법 금융 광고는 총 14만9천159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7년 1천328 건에 불과했던 차단 요청 건수가 2023년 1만9천153 건, 2024년 1만9천870건으로 늘었다. 또, 2025년에는 2만5천547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7월까지 이미 1만836건이 차단 요청되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형별로는 ‘미등록 대부’ 광고가 7만6천289건으로 51.1%를 차지했으며, 휴대폰 소액결제 2만2천098건, 신용카드 현금화 1만8천052건, 신용 정보 매매 1만3천116건, 작업대출 1만848건, 통장매매 8천756건이었다. 불법금융광고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범람하면서 실제 피해를 호소하는 신고와 상담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2016년부터 2026년 6월까지 접수된 불법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과 선물·제수용 농식품의 원산지 허위 표시 등 부정 유통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오는 7일부터 23일까지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축산물 이력제와 농식품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축산물 분야에서는 원산지 허위 표시가 의심되는 업체와 과거 축산물이력제 위반 이력이 있는 유통업체 등 1000여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현장 점검 과정에서 축산물 이력번호 허위 표시 등이 의심될 경우 유전자(DNA) 동일성 검사도 병행한다. 현행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축산물 등급이나 원산지를 속일 목적으로 이력번호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태료가 부과된다. 처벌 수위는 내년부터 강화된다. 지난 7월 법 개정에 따라 내년 1월 8일부터 이력번호를 거짓으로 표시하는 행위에 대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도 특별사법경찰관 285명과 소비자·생산자단체 명예감시원 2500명을 투입해 전국에서 추석 선물·제수용 농식품의 원산지 표시를 집중 점검한다. 단속은 유통 단계별로 나눠 진행한다. 오는 7일
농식품 벤처 투자 심사의 전문성을 검증하는 민간 자격 시험이 최초로 시행된다. AI,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첨단 기술과 농식품 산업의 융합이 가속화됨에 따라, 해당 분야에 특화된 전문 투자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서다.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협회)는 오는 10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제1회 농식품벤처투자심사전문가(CAVIA)’ 자격 검증 시험을 실시한다. 협회는 지난 4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해당 자격의 공식 관리기관으로 등록을 마쳤으며, 이후 협회 연구진과 외부 연구용역을 통해 자격 검증을 위한 교재 편찬도 완료했다. ◇ AI·푸드테크 격변기, 농식품 벤처투자 전문 자격 ‘CAVIA’ 첫 도입 이번에 도입되는 CAVIA(Certified Agrifood Venture Investment Analyst)는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첨단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 전문성을 평가하는 민간 자격이다. 협회 는 이번 첫 시험을 시작으로 농식품 분야의 전문 투자 심사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 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운용되는 농식품 모태펀드 결성 규모는 지난해 12월 기준, 2조 6천억 원을 넘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이 열린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는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이번 축제는 추석 연휴와 외국인 관광 수요를 고려해 예년보다 약 3주 앞당겨 진행됐다. 한국, 미국, 영국 3개국 대표팀이 참여한 불꽃쇼는 저녁 8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약 1시간 10분 동안 각국의 특색 있는 연출을 선보였다. 영국은 경쾌한 음악과 어우러진 빠른 템포의 정밀하고 화려한 색채 불꽃으로 오프닝을 장식했으며, 미국은 웅장한 클래식 선율에 맞춘 거대하고 대담한 스케일의 불꽃으로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한국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모티브로 삼아, 좌우 대칭의 '데칼코마니' 연출과 미디어 아트 같은 불꽃으로 피날레를 완성했다. 특히 올해는 마포대교부터 한강철교까지 연출 구간을 넓히고, 참가팀 전체가 좌우 대칭으로 불꽃을 터뜨리는 ‘데칼코마니’ 형식을 역대 처음으로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행사장에는 안전요원 1만여 명이 배치됐으며, 서울경찰청과 영등포경찰서는 여의동로와 원효대교의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주변 교통을 정리했다. 또 서울교통공사는 현장 인파 밀집도를 모니터링해 5호선 여의나루역의 무정차
네팔 대홍수 발생 9일 만에 수력발전소 터널에 고립됐던 네팔인 직원 2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터널 내부에 추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다른 발전소에 고립된 직원 수백 명에 대한 구조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네팔 정부에 따르면 네팔군 등 구조대는 4일(현지시간) 중북부 바그마티주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을 수색하던 중 네팔인 직원 2명을 잇달아 구조했다. 구조된 직원은 발전소 기계반장 산제이 사씨와 기계 감독관 카비르 마하르잔씨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에는 먼저 구조된 사씨가 온몸에 진흙이 묻은 채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아 현장을 빠져나오는 모습이 공개됐다. 비라지 박타 슈레스타 네팔 에너지부 장관은 "트리슐리 3A 터널에서 한 명이 안전하게 구조됐다"고 밝혔고, 수단 구룽 내무부 장관도 이후 두 번째 생존자 구조 소식을 전했다. 수색 작업에 참여해온 람 네우파네 네팔 의원은 터널 내부에 추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네우파네 의원에 따르면 구조대는 수색 과정에서 터널 안쪽에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구조팀이 "당황하지 마세요. 구조하러 왔습니다"라고 외치자 터널 내부에서 "알겠습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