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순천 마을 자치기구들이 순천대 의대 신설 확정을 요구하는 릴레이 성명에 나섰다. 순천시 풍덕동 주민자치회는 11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총회를 열고 국립 의대 신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가까운 곳에서 제때 치료받아 위급한 순간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 의료 환경"이라며 "국가가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른 평가가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천시는 이날 풍덕동과 조곡동을 시작으로 읍면동의 릴레이 성명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달 30일 순천대를 국립 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했다. 그러나 경쟁했던 목포대 중심의 전남광주 서부권에서 단식, 삭발, 소송 제기 등 거센 반발이 나오면서 정부의 후속 절차가 법적 판단이 나올 때까지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손훈모 시장은 "시민의 간절한 염원이 의대 설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힘을 모으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올여름 경남 남해안에서 발생한 고수온 피해가 244억원을 넘어서며 2000년대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들어 수온이 하락하면서 고수온 상황은 다소 진정됐지만, 뒤늦게 집계되는 피해와 고수온 스트레스에 따른 추가 폐사 가능성이 있어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2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고수온으로 어류 663만1000마리와 전복 109만4000마리, 멍게 3261줄이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244억6000여만원에 달한다. 지난 7월 말부터 남해군과 하동군, 통영시, 거제시 등 4개 시군의 해상 가두리·육상 양식장 390곳에서 고수온에 따른 폐사 피해가 이어졌다. 올해 피해액은 이미 2023년 피해 규모를 넘어섰다. 2023년에는 어류 1466만6000마리와 멍게 1376줄이 폐사하면서 207억2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에서 고수온으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해는 2024년이다. 당시 8월 초부터 10월 초까지 고수온 특보가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양식생물이 대규모로 폐사했다. 2024년에는 어류 2828만1000마리와 전복 94만2000마리, 멍게 4268줄을 비롯해 굴 7528줄, 홍합 2697
서울 지하철 역사 3곳 중 2곳에는 여전히 수유실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수유시설 부족 문제가 지적됐지만 설치 역 수는 1년 가까이 그대로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용객이 많은 주요 역사 상당수에도 수유실이 없는 가운데 서울교통공사는 낮은 이용률을 이유로 추가 설치를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교통공사 1~8호선과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등 서울 지하철 전체 338개 역사 가운데 수유실이 설치된 곳은 108곳으로 집계됐다. 설치율은 32.0%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공개된 ‘338개 역 중 108곳’과 동일한 수치다. 당시에도 서울 지하철 역사 3곳 중 2곳에 수유실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약 1년 동안 설치 역 수에는 변화가 없었던 셈이다.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1~8호선의 경우 전체 276개 역사 가운데 수유실을 운영하는 곳은 86곳으로 설치율은 31.2%였다. 이용객이 많은 주요 역사에서도 수유실 부족 문제가 두드러졌다. 서울교통공사가 제출한 ‘2025년 일평균 수송인원 상위 30개역 수유실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여수시갑)은 지난 9일 국회에서 농협·수협 연구소와 공동으로 ‘초고령화 시대, 농어촌·농어업 지속 발전을 위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농어촌의 급속한 고령화와 인구 감소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청년 농어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고령 농어업인의 은퇴·경영이양 지원 방안이 집중적으로 모색됐다. 특히 현장에서는 스마트팜 확대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비용 완화 등 농어민들의 경영 안전망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함께 제기됐다. 이와 함께 청년농이 영농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겪는 구조적 공백 문제와 어업인 고령화로 인한 수협 조합원 감소 대응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 농가 고령화율 51.3%...2045년 농가 40만호 아래 전망 김미복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농가 인구의 고령화율이 51.3%로 전국 평균 20.3%의 약 2.5배에 달한다"며 "현재 약 97만 호인 농가 수는 인구 고령화와 농업인 감소가 이어질 경우 2045년에는 40만호 아래로 줄어들 수 있다"고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어촌의 고령화 문제에 대한 심각성도 지적됐다. 박지훈 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장류에서 최대 44종의 유익 미생물을 확인했다. 전통 장류의 발효 과정에서 다양한 미생물이 상호작용하며 고유한 풍미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것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시험연구소가 전통식품인증제도의 품질관리 기반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이 고유한 제조·가공 방식과 맛, 향, 색 등을 유지하고 있는지 과학적으로 검정하고 품질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시험연구소는 이번 연구에서 시중에 유통되는 전통식품 품질인증 장류 25개 제품을 수집해 3세대 유전자 분석기술로 미생물 군집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제품별로 최대 44종의 유익 미생물이 확인됐다. 농관원은 이를 통해 전통 장류가 단순히 전통적인 제조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식품을 넘어 원료와 제조환경, 발효 과정에서 다양한 미생물이 상호작용해 특유의 깊은 풍미를 형성하는 ‘생물학적 생태계’라는 점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생물 분야 국제학술지 ‘Letters in Applied Microbiology’에 게재됐다. 그
금요일인 11일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져 쌀쌀하겠다. 낮에는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최대 15도까지 벌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북부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찬 공기가 유입된 데다 밤사이 복사냉각이 더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중부지방은 10~15도, 남부지방은 15~20도 안팎을 보였고 강원 내륙·산지 일부 지역은 10도 아래까지 내려갔다.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5.7도, 인천 17.2도, 대전 18.3도, 울산 19.9도, 광주 20.7도, 대구 20.9도, 부산 22.6도 등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0도를 밑돌았다. 낮에는 구름 사이로 햇볕이 내리쬐면서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 27~28도, 인천 26도, 춘천 26도, 강릉 25도, 대전 26도, 광주 29도, 대구 28도, 부산 28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까지 벌어지겠다. 기
농림축산식품부가 기후변화로 빈번해지는 가뭄과 홍수에 대응하기 위해 저수지 준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520억원을 투입해 전국 저수지 131곳에 쌓인 토사 262만9000㎥를 준설하고, 2030년까지 837만6000㎥를 추가로 준설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영농기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저수지의 저류용량을 회복하기 위한 준설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저수지 준설은 장기간 유입·퇴적된 토사를 걷어내 줄어든 저수지의 저류용량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농업용수 공급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집중호우 때 홍수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농식품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부터 준설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2023년 30억원이던 예산은 2024년 43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520억원이 투입된다. 준설 대상도 2023년 7곳에서 2024년 119곳, 2025년 128곳에 이어 올해 131곳으로 확대됐다. 올해 준설하는 토사량은 총 262만9000㎥다. 농식품부는 특히 올해 여름 강수량이 평년보다 크게 줄어 일부 지역이 가뭄 위기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농업용 수리시설에 대한 점검과 지원도 강화했다. 지난달 24일 기준
지적·드론측량 분야의 최신 기술과 실력을 겨루는 ‘2026년 국토정보 챌린지 지적·드론측량 경진대회’가 전북 남원에서 열린다. 올해부터는 대학생 부문을 신설해 미래 공간정보 인재들의 참여 기회도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전북특별자치도,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함께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북 남원 종합스포츠타운에서 ‘2026년 국토정보 챌린지 지적·드론측량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지방정부 공무원을 비롯해 LX와 민간업계 종사자, 대학생 등 약 300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지적측량과 드론측량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지적측량 부문에서는 위성항법시스템(GNSS) 등 첨단 기술과 장비를 활용한 측량 능력을 평가한다. 드론측량 부문에서는 저고도 드론을 활용해 토지의 경계와 형상 등을 측정하고 그 결과와 정확성을 평가해 순위를 가린다. 특히 올해부터 대학생 참여 부문을 신설해 공간정보 분야의 미래 인재들이 최신 측량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실력을 겨룰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는 최신 지적·드론측량 기술의 확산과 보급을 위해 매년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드론측량 부문을 신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오는 16일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사용자 측이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가 과도하다며 정면 반박했다.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과 임금 인상 폭을 둘러싼 노사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파업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내버스 사업자들로 구성된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10일 입장문을 내고 “노조는 1조원대 통상임금 소송에 더해 올해 5000억원대 인상안을 요구하고 있다”며 “파업은 시민들의 질타만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노사는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노조는 기준시간을 월 176시간으로 적용하고 시급을 7.85%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209시간을 적용하는 임금체계 개편안을 제시하고 있다.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은 월 단위 통상임금을 시간급으로 환산할 때 적용하는 시간으로, 기준시간이 적을수록 시간당 통상임금과 이에 연동된 각종 수당이 늘어난다. 사측은 지난달 28일 열린 9차 임금교섭에서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을 다른 광역시와 같은 209시간으로 개편하는 대신 10.32% 수준의 임금 인상 효과가 발생하는 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해당 안이 임금 동결이
빅데이터 평가 기관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10일 ‘K-브랜드지수’ 트로트 가수 부문에서 임영웅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찬원은 기존 6위에서 2위로 수직 상승하며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이번 조사는 포털사이트 검색량 상위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에서 생성된 빅데이터 8억2720만1025건을 분석해 진행됐다. 이어 박지현(3위), 성리(4위), 박서진(5위), 김용빈(6위), 영탁(7위), 장한별(8위), 장윤정(9위), 전유진(10위) 순으로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임영웅은 직전 2위에서 한 계단 상승해 1위를 탈환했다. 이찬원은 6위에서 2위로 네 계단 뛰어올랐으며, 성리도 4위로 급부상했다. 장윤정과 전유진은 새롭게 TOP10에 진입했다. 류원선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트로트 시장이 기존 중장년층 중심의 소비층을 넘어 젊은 세대까지 저변을 넓히면서 음악과 방송, 공연을 아우르는 대중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류 센터장은 임영웅에 대해 탄탄한 지지 기반과 꾸준한 대외 노출을 바탕으로 정상을 탈환했다고 평가했다. 이찬원 역시 폭넓은 방송 활동과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순위가 크게 상승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지원 규모를 지난해의 약 3배인 1490억원으로 확대한다. 한우·한돈 등 주요 상차림 품목은 최대 50%, 농협 온·오프라인 판매망에서는 품목에 따라 최대 70% 할인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가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협 등과 함께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대폭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일 발표한 ‘추석민생안정대책’을 보완한 것으로, 정부와 농협의 가용재원을 최대한 투입해 명절을 앞둔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정부의 농축산물 할인지원 규모를 지난해 500억원에서 올해 1490억원으로 늘린다. 지난해보다 약 3배 확대된 규모다. 할인행사 기간도 연장한다. 당초 지난 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일주일을 추가해 추석 연휴가 포함된 오는 30일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한우와 한돈에 대해서는 자조금단체와 협력해 추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추석 상차림에 많이 쓰이는 한우 등심과 양지, 국거리, 한돈 전지 등이 주요 할인 대상이다. 하나로마트 등에서 해당 품목을 정상가격보다 30~50% 할인해 판매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객선 이용객과 낚시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여객터미널과 낚시어선 등 해상교통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9일 경북 포항시를 찾아 포항연안여객터미널과 낚시어선 계류장 등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추석 연휴 기간 귀성·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여객선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파 밀집 사고를 예방하고, 최근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낚시어선의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본부장은 먼저 포항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해 터미널과 여객선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수협중앙회 포항어선안전조업국으로부터 연휴 기간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았다. 이어 대합실과 승·하선 통로 등 이용객이 집중될 수 있는 터미널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인파 밀집에 대비한 이동 동선 관리 대책을 살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한 대피시설과 소화 장비 등 안전설비가 정상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도 확인했다. 낚시어선 안전관리 실태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김 본부장은 인근 낚시어선 계류장을 찾아 정박 중인 선박에 직접 승선해 구명조끼 비치 상태와 소방설비 작동 여부 등을 확인했다. 추석 연휴 낚시객 증가에 대비해 출항 전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