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시간대별 투표자 수를 허위로 입력한 사실을 확인해 중앙선관위 등 7곳을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15일 오전 9시10분께부터 중앙선관위와 충남·전남 광주·경남·강원 등 시도 선관위 4곳, 부산 남구·제주 서귀포시 등 시군구 선관위 2곳 등 총 7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에 투입된 인력은 검사 3명과 수사관 20명, 디지털 포렌식 수사관 8명 등 총 31명이다. 특검팀은 중앙선관위에 포렌식 수사관을 상주시켜 선거관리 시스템 전국 투표소 시간대별 투표자 수 로그 자료 등 분석과 읍면동·시군구 선관위 공무원 70여명을 조사한 끝에 전국 30개구 시군구 선관위에서 투표자 수를 허위로 입력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30개 시군구 선관위에서는 투표자 수를 허위로 수정하거나 일정 증가치의 값을 입력하는 등의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 뒤 관련자들의 책임 소재를 밝힐 계획이다.
한국주택협회는 올해 9월까지 분양실적이 25.0%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협회가 회원사의 월별 분양실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 1∼9월 전국에서 총 11만775가구를 분양해 지난해 같은 기간(8만8천595가구) 대비 25.0% 늘었다. 분양 실적을 보면 올해 초부터 분양 물량이 점차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월별로 보면 ▲1월(7421가구), ▲2월(7853가구), ▲3월(1만3764가구), ▲4월(2만 5105가구) 꾸준히 늘었다. 특히 3월과 4월은 전년 대비 각각 112.1%, 90.5% 급증하며 전체 누적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이후 5월(7280가구) 잠시 주춤했으나 ▲6월(1만 1476가구), ▲7월(1만 5971가구)로 다시 반등하다가 ▲8월(1만 632가구)과 9월(1만 1273가구) 분양 물량이 전년보다 각각 15.3%, 26.2% 줄면서 최근 실적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민간 건설사들의 신규 주택 공급은 10월에도 이어져 18.0% 늘어난 총 1만4379가구를 공급할 전망이다. 한국주택협회 회원사들이 등록한 10월 분양계획 물량은 총 1만4379가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840가구와 외 지역 9539가구다. 전체 계획 물량 가운데 비수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논란 재점화와 미국발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15일 장 초반 코스피가 급락하며 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로써 올해 코스피 사이드카 발동은 총 51회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35.80포인트(5.59%) 내린 5,673.01로 폭락 출발한 뒤, 장 초반 한때 5,615.72(-6.54%)까지 밀렸다. 이후 오전 9시 19분 기준, 전날보다 388.44포인트(6.46%) 하락한 5,620.37을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8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현재 943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3억 원, 975억 원이치를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480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0.09%, S&P500 지수가 1.11% 떨어진 데 이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8% 밀리며 낙폭이 가장 컸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9.1% 오른 영향이
국회 김위상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환경범죄를 단속하는 특별사법경찰관의 저연차화가 심각한 수준이며, 단속 대상 사업장은 5년 새 20% 가까이 늘었음에도 인력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특사경이 관리해야 할 전체 사업장 수는 2021년 60만 3908개소에서 2025년 72만 3455 개소로 5년만에 약 19.8%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환경특사경 인력은 82명(2022년) → 79명(2023 년) → 81명(2024·2025년)으로 사실상 정체 상태를 유지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인력 구성이다. 2026년 9월 기준 전체 환경특사경 82명 중 ‘1 년 미만' 근무자가 50명(61%), ‘1년 이상 2년 미만'이 21명(26%)으로, 전체의 87%(71 명)가 재직 2년이 채 안 된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반면 ‘5년 이상' 경력자는 단 2명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전원 기후에너지환경부 본부 소속으로 8개 지방(유역) 환경청에는 5년 이상 경력자가 단 한 명도 없다. 특히 대구지방환경청은 소속 특사경 7명 전원이 재직 2년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환경특사경 관련 예산은 2022~
- IPO 앞두고 사전 투자자 설명회…상장 기업가치 2천700조원 목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앤트로픽의 3분기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45% 성장하고, 영업이익도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앤트로픽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열린 사전 IPO 투자자 설명회에서 3분기 매출 집계치를 168억 달러(약 22조5천억원)로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설명회에 참석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올해 1분기 47억 달러, 2분기 116억 달러에 이어 지속해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특히 앤트로픽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조정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고 투자자들에게 밝혔다. 이는 46억 달러의 연 매출을 기록하고도 영업손실이 80억 달러에 달했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인 성적표다. 앤트로픽의 이번 재무 상황 공개는 다음 달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상장 절차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성장세를 과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풀이된다. 이처럼 개선된 재무 상황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을 설득해 상장 시 기업 가치를 2조 달러(약 2천700조원) 이상으로 평가받겠다는 게 회사 측의 목표다. IPO 자금을 유입해 천문학적인 AI 시스템 구
올 상반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경영책임자의 형이 확정된 사업장 37곳 중 실형을 선고받은 곳은 단 1곳 뿐이었다. 고용노동부가 15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관보와 노동부 누리집에 게재했다. 명단에 포함된 충남 서천군의 플라스틱 제조업체 일광폴리머의 부품공장에서는 지난 2022년 3월, 작업장 폭발 사고로 노동자가 머리를 크게 다쳐 숨지는 재해가 있었다. 이 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대표 이모씨는 지난 3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이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는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래 경영책임자에게 내려진 판결 중 가장 높은 형량이다. 이번 명단이 공개된 사업장 37곳 중 실형을 선고받은 경영책임자는 이씨가 유일했다. 나머지 중 35명은 징역형 집행유예, 1명은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 2명은 벌금형에 그쳤다. 한 사업장에서는 1.2m 이동식 비계 위에서 안전장비 없이 일하던 노동자가 떨어졌음에도 조치 없이 작업을 계속하다가 결국 다음날 노동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고 있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재해로 형이 확정·통보된 경우 재해 발생 사업장의 명칭, 재해발생 일시·장소, 재해 내용 및 원인, 해당 기업
적은 자기자본으로 거액의 공적보증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이 금융당국의 구조개선 노력에도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주의 투자금 비율이 5% 이하인 사업장이 전체 신규 보증의 60~70%를 차지하면서 공적보증기관의 부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HUG가 주택도시기금 재원으로 신규 PF보증을 승인한 사업장 51곳 가운데 사업주 투자금 비율이 5% 이하인 곳은 36곳으로 전체의 70.6%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HF가 은행 재원으로 신규 PF보증을 승인한 사업장 15곳 중에서도 9곳(60.0%)의 투자금 비율이 5%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증 승인 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저자본 사업장에 대한 공적보증 집중 현상은 더욱 뚜렷했다. 올해 HUG가 승인한 신규 PF보증 총 9조8205억원 가운데 투자금 비율이 5% 이하인 사업장에 지원된 보증액은 7조4565억원으로 전체의 75.9%에 달했다. HF 역시 은행 재원 PF보증 승인액 2조4223억
애플로부터 영업기밀 탈취 혐의로 소송을 당한 오픈AI가 오히려 애플이 자사의 기밀정보를 빼돌렸다며 맞소송을 검토하고 나섰다. 양측이 직원 이직 과정에서 발생한 영업기밀 유출 의혹을 놓고 정면충돌하면서 법적 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BC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북부지법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자사에서 근무하다 애플로 복귀한 직원이 미공개 기기 관련 극비자료 100여 건을 무단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오픈AI는 최근 실시한 디지털 포렌식 조사에서 해당 직원의 기밀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직원은 애플에서 근무하다 오픈AI로 이직해 약 6개월간 일한 뒤 다시 애플로 복귀한 인물이다. 오픈AI에 따르면 이 직원은 마지막 근무일이었던 지난 6월 2일 자정 무렵 싱가포르에서 회사의 극비 파일 100여 건을 개인 계정으로 무단 전송했다. 유출된 것으로 지목된 자료에는 오픈AI가 개발 중인 미공개 기기의 상세 이미지와 외관 마감 표준 규격, 엔지니어링 및 제조 데이터, 공급망 관련 정보 등이 포함됐다. 오픈AI는 해당 직원이 애플로 복귀한 이후 아시아지역 운영 담당 부사장을 비롯한
정부가 유럽연합(EU)의 산업가속화법(IAA) 입법 과정에서 강화되고 있는 역내산 우대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자동차·배터리·철강·원전 등 주요 산업계와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EU 이사회와 유럽의회를 대상으로 외교·통상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산업통상부는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주요 업계와 협회·단체,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EU 산업가속화법(IAA) 대응 민관합동 TF' 출범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EU의 산업가속화법 입법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민관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3월 산업가속화법안을 발표했으며, 이후 7월 EU 이사회안과 9월 유럽의회안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면서 입법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입법 논의 과정에서 EU 역내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한 우대 요건이 강화되고, 한국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협력국에 대한 동등성 인정 범위가 축소되는 등 보호주의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와 배터리, 철강, 원전 등 유럽 시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