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내부통제 강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고객확인의무(KYC) 위반에 따른 금융당국 제재가 잇따라 나오면서 강태영 농협은행장 체제의 내부통제 실효성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농협은행은 계좌 개설 과정에서 고객확인의무를 56차례 위반해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과태료 5억5450만원을 부과받은 데 이어 이달에도 고객확인의무 위반으로 과태료 2590만원의 추가 제재를 받았다. 다만 이번에 제재 대상이 된 위반 행위는 2021년에 발생한 것으로 지난해 제재 이후 새로운 위반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과거 농협은행의 고객확인 절차에서 발생한 허점이 강태영 행장 취임 이후 잇따라 금융당국 제재로 드러나면서, 앞선 대규모 제재 이후 유사 사례를 얼마나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10개월 만에 또 KYC 제재...기본 확인 절차서 허점 8일 금융권에 따르면 FIU는 지난 2일 특정금융정보법 위반을 이유로 농협은행에 과태료 2590만원을 부과했다. 문제가 된 거래는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고객 본인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은 상태에서 배우자가 대신 개설한 ETF 특정금전신탁 계좌
2027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와 동일한 7.19%로 동결된다. 보건복지부는 8일 건강보험 정책 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최근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2027년도 건강보험료율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가입자의 보험료율은 7.19%를 유지하며,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 역시 올해와 같은 211.5원으로 동결된다. 그간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결정을 두고 가계 경제 부담 완화를 위한 동결론과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인상론이 팽팽히 맞서왔다. 인상 억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던 한편, 정부가 건강보험 법정 국고지원 의무(20%)를 이행하지 않은 채 보험료를 동결하면 결국 보장성이 약화돼 국민 의료비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이 잇싸랐다. 특히 보건의료계 노동조합과 의료계는 급격한 고령화로 의료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의 동결은 건강보험 재정 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비판을 내놨다. 복지부는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하는 주요 배경으로 지출 효율화와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라 보험료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 등을 들었다. 복지부는 약가 제도 개선으로 연 2천700
용인시민들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존해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체육시설 건립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용인특례시가 민선 8기 때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용인시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안이 드디어 용인특례시의회 ‘문턱’을 넘었기 때문이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제306회 용인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용인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에 대한 2026년 제4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수시분)이 가결됐다”고 8일 밝혔다.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에 가속도가 붙으며 ‘청신호’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용인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반다비 체육센터는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 임시주차장 부지에 들어선다. 주차타워를 포함해 총면적(연면적) 2만3700㎡ 규모로 세워진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용인지역에서 처음으로 들어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공공체육시설이다. 대한수영연맹 2급 공인 규격의 50m 수영장 10레인과 2000석 이상의 관람석 등이 들어선다. 50m 수영장 10레인 외에도 수중 운동실, 실내 다이빙 풀, 다목적 체육관 등을 갖춘 최신 시설을 갖춘 복합 체육시설로 지어진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건설기술진흥법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내일(9일)부터 11일까지 엑스코(대구 북구 소재)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 2026'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국제물주간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포함에 50여 개국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국제물주간은 2015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과를 계승해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 분야 국제행사다. 올해는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대구광역시, 한국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물포럼이 주관한다. 특히 한수원은 물과 에너지의 연계 논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주최기관으로 처음 합류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착 폰(Sachak Ponh)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 △쿤도 매튜(Kundo Mathew) 탄자니아 수자원부 차관 △샤이카 살렘 알 다헤리(Shaikha Salem Al Dhaheri) 아부다비 환경청장 등 해외 정부 인사를 비롯해 세계물위원회, 국제수자원협회, 미국수도협회 등 각국의 물 분야 고위급 인사가 한자리에 모인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난 50년(1970~2021) 간 기후 관련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미래 도시의 모습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광역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2017년 시작한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올해 행사는 ‘Beyond Smart City, Into AI City(스마트시티를 넘어, AI 도시로)’를 슬로건으로 지난 10년간의 스마트시티 성과와 정부가 추진하는 ‘K-AI 시티’의 미래상을 선보인다. 9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전재수 부산시장이 ‘AI 시티, 지방정부의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첫 번째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위베르 베로슈 Urban AI 대표가 ‘AI·사람·도시의 공생’을,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도시를 지능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AI’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공식 행사로는 ‘AI 특화 시범도시 출범식’과 ‘WSCE 리더스 포럼’이 마련된다. AI 특화 시범도시 출범식에는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원주와 천안·아산을 비롯해 현대차그룹 투자로 조성되는 새만금
정부가 백령도와 흑산도, 울릉도 등 국토 최외곽에 위치한 43개 섬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1조원이 넘는 재원을 투입한다. 행정안전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국토외곽 먼섬 종합발전계획(2026~2030년)’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국토외곽 먼섬을 대상으로 마련된 첫 국가계획으로, 관계부처 협의와 섬발전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정부는 앞으로 5년마다 새로운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138개 사업에 총 1조942억원이 투입된다. 재원별로는 국비 8486억원, 지방비 1414억원, 민간 등 1042억원이다. ‘국토외곽 먼섬’은 우리나라 최외곽에 위치하면서 주민이 거주하는 43개 섬을 말한다. 정부는 이들 섬에 주민이 지속해서 거주하는 것이 국토와 해양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군사·경제적으로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을 제정했으며 이번 종합발전계획은 특별법에 따른 후속 조치다. 계획은 주민 안전 강화와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교통 여건 개선, 관광 기반 조성 등에
한글과컴퓨터(한컴)가 한컴이노스트림,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손잡고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컴은 한컴이노스트림, 퓨리오사AI와 AX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세 회사는 한컴이 개발 중인 ‘에이전틱 운영체제(OS)’와 퓨리오사AI의 2세대 AI 가속기 ‘RNGD(레니게이드)’를 결합해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AX 사업을 추진한다. 한컴은 AX 솔루션 개발과 제품화를 주도한다. 에이전틱 OS를 기반으로 개념검증(PoC)용 AX 어플라이언스를 공동 개발하고 이를 실제 제품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에이전틱 OS를 NPU 환경에 최적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공동 검증에도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이 자체 인프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형 AX 어플라이언스 패키지를 개발한다. 특히 AI 에이전트의 추론 성능과 전력 효율,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는 데 협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퓨리오사AI는 RNGD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제공하고 AX 어플라이언스 개발과 NPU 환경 최적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지원한다. 한컴이노스트림은 NPU 전문인력
조정식 국회의장이 레이몽드 가네 캐나다 연방상원의장과 만나 양국 관계 발전과 의회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조 의장은 8일 국회 접견실에서 가네 상원의장과 회담을 갖고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이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2022년 퓨리 연방상원의장 방한 이후 4년 만에 성사된 캐나다 연방상원의장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방한이 양국의 우호 증진과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캐나다가 2022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관계를 격상한 이후 교역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캐나다는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 가운데 최초로 한국과 ‘안보·국방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한 나라”라며 “두 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중견국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 협력 확대를 위한 의회의 역할도 강조했다. 조 의장은 “제22대 국회 출범 이후 우리 국회 대표단이 세 차례 캐나다를 방문했고 지난 3월에는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한-캐 국방·방산 협력 확대 결의안’을 의결했
김성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14일 열린다. 여야는 김 후보자의 이른바 ‘강남 아파트 전전세’ 의혹과 관련한 증인 채택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국회 대법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8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4일 하루 동안 실시하는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는 오는 16일 열기로 했다. 특위 위원장에는 4선의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선임됐으며, 여당 간사는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야당 간사는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맡기로 했다. 여야는 이날 김 후보자의 이른바 ‘처남 찬스를 통한 강남 아파트 저가 전세’ 의혹과 관련한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맞섰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처남과 ‘전전세’ 방식으로 서울 강남의 아파트에 시세보다 크게 낮은 보증금을 내고 거주했다는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김 후보자의 처남 등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김 후보자가 전세 시세가 약 19억5000만원인 강남 아파트에 처남과 전전세 계약을 맺고 보증금 3억5000만원에 거주하고 있다며 탈세 의혹 등을 제기한 바
오는 11월 19일 치러지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는 N수생이 20만명에 육박하며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수능에 총 55만1천864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이는 작년 수능 응시자(55만4천174명)보다 2천310명 감소한 규모다. 무엇보다 재학생이 전년 대비 1만6천506명(4.4%)이나 줄면서 전체적인 감소를 이끌었다. 그러나 N수생(졸업생·검정고시생)은 1만4천명 가량 증가했다. 총 19만6천473명으로 작년(18만2천277명)보다 23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전 N수생 최대치는 2004학년도의 19만8천25명이다. 올해 대학에 입학했다가 다시 수능에 응시하는 '반수생'도 9만9천여 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N수생이 역대 규모로 몰린 데는 올해가 현행 수능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해인 데다 지역의사제가 처음 도입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행 수능 제도로 치러지는 마지막 해라 N수생이 대거 가세하며 대입 재도전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시 지원은 물론 본인 수능 점수를 예측할 때도 보수적인 접근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카타르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실은 운반선이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다. 이번 운항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카타르의 LNG 수출이 재개될지 주목된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카타르에서 LNG를 선적한 운반선 ‘알 마루나(Al Marrouna)’호가 이날 오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오만만을 항해 중인 것으로 선박 추적 데이터를 통해 확인됐다. 알 마루나호는 지난달 초 LNG를 선적했으며 파키스탄 포트카심으로 향하고 있다. 도착 예정일은 오는 10일이다. 최근에는 LNG를 싣지 않은 카타르 운반선 여러 척이 페르시아만으로 돌아오는 모습도 포착됐다. 시장에서는 카타르가 수출 재개에 대비해 선박을 재배치하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카타르는 지난 7월 말 자국 LNG 운반선 한 척이 공격받은 뒤 수출을 사실상 중단했다. 지난 2월 이란 전쟁으로 해상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기 전까지 카타르는 세계 LNG 수출의 약 20%를 담당했다. 다만 이번 운항을 수출 정상화로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카타르는 지난달 유럽과 아시아 구매자들에게 LNG 공급과 관련한 ‘불가항력’ 조항 적용을 오는 10월까지 연장한다고 통보했다. 호르무즈 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8일 진행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향히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정 원내대표 연설이 제1야당로서의 책임 있는 대안 제시 대신, 극단적인 표현과 이념 공세에만 치중했다고 비판했다. ◇ “‘지옥문·소매치기’ 저주 난무, 극우 유튜버 선동 수준”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보면 국민의힘의 현재 모습과 미래가 보인다”며 “‘지옥문’, ‘약탈’, ‘소매치기’, ‘사기극’, ‘인질극’이라는 표현이 정말 국회에서 한 공당의 대표연설이 맞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제1야당으로서 책임감은 없이 스스로 소수당 운운하며 책임과 대안은 방기한 채 극우적 주장과 저주만 난무한 연설이었다”며 “극우 유튜버의 자극적인 선동으로 보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 원내대표가 연설에서 좌파와 공산당 등을 언급한 데 대해 “철 지난 좌파 타령과 공산당 운운하는 색깔론”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단절하지 못했다"며 “그 역시 ‘윤어게인’, 장동혁 대표와 같이 여전히 윤석열을 추종하는 세력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