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과 이동통신 3사가 공동으로 추진한 ‘긴급구조 통신 우선전송 서비스’가 시행됐다. 이번 서비스는 대형 화재나 복합 재난 등으로 통신 수요가 급증해 망 혼잡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소방대원과 일반 이용자 간의 통화가 안정적으로 연결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 서비스가 ‘망 중립성 가이드라인’에서 규정한 특수서비스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했으며, 이는 2011년 가이드라인 제정 이후 처음으로 특수서비스로 인정된 사례다. 긴급구조 현장에서는 신고자와의 통화, 응급의료지도의사와의 연결 등 즉각적인 의사소통이 필수다. 그러나 재난 상황에서는 일반 이용자의 통화와 데이터 사용이 급증해 일시적인 통신 지연이나 혼잡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우선전송 서비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방대원 단말기에 일반 가입자와 구분되는 전용 유심을 적용해, 통신망이 과부하 상태에 놓이더라도 소방대원의 신호가 우선 전송되도록 설계됐다. 이번 사업은 LG유플러스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소방청에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그 이후 SK텔레콤과 KT가 참여해 통신 3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모양새를 갖췄다. 통신사들은 기술 검증을 거쳐 서비스 안정
정부가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반도체 해외실증 지원’ 사업의 올해 신규 과제로 8개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15일 서울스퀘어에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에는 총 23개 기업이 참여해 2년간 해외 현장에서 국산 AI 반도체 기반 솔루션의 실증을 추진하게 된다. 선정된 8개 컨소시엄은 △그린블루 컨소시엄 △덕성 컨소시엄 △누리인포스 컨소시엄 △노타(NOTA) 컨소시엄 △메가존클라우드 컨소시엄 △피아스페이스 컨소시엄 △브레인웍스 컨소시엄 △다온아이앤씨 컨소시엄 등이다. 해외 수요처가 실제 적용 사례를 요구하는 흐름이 강해지면서,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지 레퍼런스 축적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사업 기획의 배경이 됐다. 이에 따라 1차년도에는 AI 반도체 최적화, 솔루션 현지화, 실증 사이트 구축 등 기반 조성에 집중하고, 2차년도에는 실제 운영을 통해 성과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첫해 사업에서도 초기 단계임에도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났다. 엘비에스테크는 휠체어 안전 내비게이션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CES 2026 최고혁신상을 수상했고,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인증 솔루션 ‘SK텔레콤 패스키(Passkey by SK Telecom)’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GS(Good Software) 1등급을 획득했다. GS인증은 ISO/IEC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기능 적합성, 보안성, 신뢰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가공인인증제도다. 이번 인증을 통해 SKT가 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 인증 기술 분야에서 확보해 온 기술력이 공인됐다. ‘SKT 패스키’는 기존의 비밀번호 입력 방식 대신 지문·안면 인식 등 생체 인증이나 PIN, 패턴과 같은 잠금 해제 방식을 활용해 보다 쉽고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다. 패스키는 공개키 암호화 방식을 기반으로 동작하며, 사용자가 서비스에 처음 등록할 때 기기 내부에서 개인키와 공개키가 생성된다. 개인키는 기기의 보안 영역에만 저장되고 외부로 전송되지 않으며, 공개키만 서버에 등록된다. 이후 로그인 과정에서는 서버의 요청에 기기 내 개인키로 서명해 응답하는 방식으로 인증이 이뤄진다. 이 구조는 비밀번호가 네트워크를 오가는 기존 방식과 달리 서명값만 전송돼 키 정보가 노
SK텔레콤이 2026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DJ BIC(Dow Jones Best-in-Class)’ 월드지수에 편입됐다. DJ BIC는 2025년 9월 기존 DJSI에서 명칭이 변경된 지수로,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 S&P 글로벌(S&P Global)이 매년 발표한다. SKT는 2008년 첫 편입 이후 올해까지 총 17년간 지수에 포함됐다. 이번 성과는 SKT가 전사적으로 추진해온 지속가능경영 체계가 국제적 기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강화 △공급망 ESG 고도화 △기후 거버넌스 체계 정비 △산업안전보건 관리 수준 향상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DJ BIC 월드지수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하며, 산업별 상위 10%만 선정되는 최고 등급 지수다. 올해 통신 산업군에서는 단 7개 기업만이 월드지수에 포함됐으며, 국내 통신사 중에서는 SKT가 유일하다. 이는 SKT가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SKT는 지배구조 측면에서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해 왔다. 사외이사 및 감사의 겸직
LG유플러스가 고객 경험 혁신을 중심에 둔 경영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시화하고 있다. 고객 참여형 플랫폼 ‘심플 랩(Simple. Lab)’을 통한 서비스 개선과 AI 기반 품질 혁신이 맞물리며, 최근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에서 이동전화서비스 부문 첫 1위, IPTV 부문 5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단순한 서비스 홍보를 넘어, 고객의 실제 목소리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기업의 체질 개선이 성과로 입증된 셈이다. 심플 랩은 고객이 통신 이용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이나 개선 의견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참여형 창구로, LG유플러스의 고객 중심 철학 ‘Simply. U+’를 실천하는 핵심 플랫폼이다. 지난해 11월 통합 앱 ‘U+one’에 기능이 추가된 이후 약 1만 건의 고객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회사는 공감도가 높은 의견을 우선 검토해 실제 서비스 반영 여부와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다. 고객이 제안한 의견이 실제 서비스로 구현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 콘텐츠 ‘U+에 도착한 당신의 이야기’와 후속편 ‘딸의 낯선 목소리’도 공개돼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에는 통화 내용 자동 정리 요청, 보이스피싱 걱정, 자녀 스마트폰 관리
애플(Apple)의 상징적 리더였던 팀 쿡(Tim Cook) 최고경영자(CEO)가 마침내 화려한 퇴장을 예고했다. 65세의 쿡은 애플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직을 맡겠다고 밝히며, 오랜 기간 이어져 온 ‘포스트 팀 쿡’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애플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다”고 말하며 조용하지만 단단한 리더십으로 회사를 세계 정상에 올려놓은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AFP 등 주요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1998년 애플에 합류한 쿡은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2011년 CEO에 올랐다. 그는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을 정교하게 구축해 아이폰의 대량 생산 체계를 완성했고, 애플의 기업 가치를 약 4조 달러(한화 약 5889조20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중국을 주요 생산 기지로 삼는 전략은 애플의 성장 기반을 다진 대표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는 아서 레빈슨(Arthur Levinson)은 쿡의 리더십을 “전례 없는 탁월함”이라고 표현하며 그의 청렴함과 가치관이 애플의 문화에 깊이 스며 있다고 강조했다. 쿡의 뒤를 이을 차기 CEO로는 20년 넘게
삼성전자의 첫 두 번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가 미국 시장에서도 사실상 ‘완판’됐다. 앞서 이 제품은 이달 초 미국 시장에 재입고됐는데, 그 물량조차 불과 며칠 만에 모두 소진됐다. 국내·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완판’ 기록을 남기고 단종 수순에 들어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삼성닷컴 제품 페이지에는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완전히 매진됐다(The limited-run Galaxy Z TriFold is now completely sold out)”는 안내 문구가 게시됐다. 오프라인 판매 거점인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도 재고가 모두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이미 “추가 생산 계획이 없다”고 밝힌 만큼, 미국은 사실상 마지막 남은 판매 지역이었고 이 물량까지 소진되면서 글로벌 판매는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지난해 12월 한국 등 일부 시장에서 먼저 출시된 뒤, 올해 1월 미국에서 제한적으로 판매가 시작됐다. 일반 대리점이나 통신사 판매 없이 삼성닷컴과 일부 대도시 매장에서만 자급제 형태로 소량 공급된 ‘한정판’ 성격의 제품이었다. 출시 직후부터 완판 행진을 이어갔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6일부터 ‘2026년 상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훈련은 내달 11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해킹 메일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디도스, DDoS) 공격 △모의 침투 △취약점 탐지 등 네 가지 분야에서 기업의 보안 대응 능력을 점검한다. 최근 사이버 공격은 단순한 해킹을 넘어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교한 공격 메일과 공급망 공격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을 발판 삼아 대기업까지 침투하는 방식이 늘어나면서, 기업 규모와 업종을 불문하고 보안 체계 점검은 필수 과제가 됐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한 번의 사고가 기업 존립을 위협할 수 있다”며, “이번 훈련이 기업 스스로 보안 체계를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시행하는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에 참여하는 기업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실적만 살펴봐도 △2023년 662개사 △2024년 779개사 △2025년 1017개사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이는 기업들이 사이버 위협을 단순한 IT 문제로 보지 않고, 경영 리스크 관리의 핵심 요소
KT가 지난달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윤영 신임 대표이사 선임안 의결과 함께 대대적인 조직 혁신과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확정하며, ‘거대 통신사’에서 ‘민첩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이번 주총은 단순한 경영진 인사와 재무제표 승인 절차를 넘어, KT의 미래 전략과 기업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자리였다. KT는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원 직제를 30% 줄이고 핵심 사업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이는 단순한 인원 감축이 아니라 책임경영 강화와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부서를 과감히 정리하고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성장 동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을 슬림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KT가 과거의 관료적 이미지를 벗고 민첩한 조직으로 거듭나려는 신호탄”이라 평가하고 있다. 다만 내부 반발이나 조직 안정성 문제가 향후 리더십의 시험대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주총에서는 박윤영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박 대표는 1992년 한국통신(현 KT)에 입사해 30여년간 ICT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이달 27일,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 카슈 파텔(Kash Patel)의 개인 이메일 계정이 이란 연계 해킹그룹 한다라(Handala)에 의해 침해된 사실이 확인됐다. 해커들은 파텔 국장의 개인 사진과 일부 문서를 온라인에 공개했으며, 미국 법무부(DoJ)는 해당 이메일 해킹이 실제로 발생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번 사건은 최고위 정보기관 수장의 개인 계정이 뚫린 사례로, 미국 내 보안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리투아니아의 사이버 보안 매체 사이버뉴스(cybernews)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배경에는 FBI와 법무부가 불과 8일 전 한다라 그룹의 운영 도메인 4개를 압수하며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사실이 있다. 해커들은 이를 보복하기 위해 FBI 국장의 개인 이메일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파텔도 이제 우리의 피해자 명단에 올랐다”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로써 단순한 범죄 행위가 아닌 정치적 성격을 띤 사이버 공격임이 드러났으며,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사이버전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정부는 신속히 대응에 나섰다. 법무부는 유출된 자료가 실제 파텔 국장의 계정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으며, FBI는
LG유플러스가 선보인 브랜드 캠페인 ‘Simple. Lab’ 광고가 제34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디지털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소비자가 직접 심사에 참여해 메시지의 공감도와 사회적 가치 전달력을 평가하는 국내 유일의 광고 시상식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수상작인 ‘Simple. Lab-어느 날 도착한 아빠의 문자 한 통’은 바쁜 자녀와 서툰 부모의 문자 메시지를 소재로 한 현실적인 서사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든든했던 아버지가 디지털 장벽을 느끼는 순간을 딸의 시선으로 포착해, 이를 Simple. Lab의 아이디어와 연결하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개 직후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것도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Simple. Lab은 LG유플러스 고객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해 통신 생활을 바꾸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통합 앱 U+one을 통해 누구나 의견을 낼 수 있으며, 반영된 아이디어와 연구 중인 아이디어는 주기적으로 공유된다. 실제로 고객이 제안한 상품과 기능이 구현되고 있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수상의 기반이 된 브랜드 슬로건 ‘Simply.
LG유플러스가 통신업계 최초로 국제 물산업 박람회(WATER KOREA)에 참여해 상·하수도 관리 전 영역에 적용 가능한 첨단 통신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 박람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렸으며, LG유플러스는 수도 원격검침부터 시설물 안전관리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솔루션을 전시했다. 국제 물산업 박람회는 2002년부터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물산업 종합 박람회로, 기자재 전시와 컨퍼런스 등 30여 개의 연계 행사를 통해 기업·학계·정부기관·해외기관을 연결하며 산업 활성화를 촉진해왔다. LG유플러스는 수도 원격검침 분야 1위 통신사로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2017년 7월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전국망을 통신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이후 현재까지 약 250만 회선을 운영하고 있다. 수도계량기는 지중이나 건물 내부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 통신이 불안정할 수 있는데, LG유플러스는 장애물 투과 성능이 뛰어난 850M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LG유플러스는 열악한 지중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신을 제공하는 IoT 기반 원격검침 솔루션을 소개했다. IoT 단말이 계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