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 공모 결과 대구·경북권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대구·경북권 컨소시엄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포항테크노파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으로 구성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보호 기업과 인력으로 인한 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여 지역 기반의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 조성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동남권(부산(주관)·울산·경남)과 충청권(세종(주관)·대전·충남·충북)에서 2개의 클러스터가 운영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27일까지 초광역권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현장실사(5.18.)와 발표평가(5.29.) 등을 거쳐 사업계획의 적정성, 추진 역량, 지역 전략산업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대구·경북권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하였다. 이번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는 올해 20억원을 포함하여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총 100억원의 국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또 지방비 100% 매칭을 통해 총 2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국가AI전략위)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AIDC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전략위는 16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지방시대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정책 세미나를 열고, 법 시행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과 운영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세미나는 AIDC(AI Data Center,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특별법이 내년 3월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인허가 일괄처리 제도, 비수도권 AIDC 특구 지정,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등 핵심 조항을 공유하고 시행령 제정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법 시행 이후 국가AI전략위가 맡게 될 심의·의결 권한의 구체적 운영 방안을 사전에 검토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때 필요한 다양한 인허가 절차를 통합 창구를 통해 일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변화,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일정 규모 이하의 AIDC를 신축·증축할 경우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면제하는 규정 그리고 AIDC 특구 지정·변경·해제 절차 등을 설명했다. 또 시행령 마련 과정에서 산업계와 지역 현장의 요구가 충분히 반영될
우주항공청이 1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미래우주정책포럼’을 출범시키고 우주개발 현안에 대한 산·학·연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우주개발 환경 속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기 위한 전용 싱크탱크가 공식 가동됐다. 미래우주정책포럼은 우주개발 관련 주요 이슈를 논의하고 정책 방향을 제언하는 협의체다. 포럼은 우주항공청이 운영을 총괄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실무 운영기관으로 참여한다. 특히 이 포럼은 향후 국가우주위원회 산하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의 정책 소위원회 기능을 겸해 단순한 연구 모임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정책 안건으로 직접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출범식 겸 첫 회의에서는 우주청과 항우연, 포럼 위원 간 인사가 진행된 뒤 포럼의 향후 운영 방향이 소개됐다. 이어 글로벌 우주개발 경쟁 심화 속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우주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우주주권 확보를 위한 정책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또 우주 분야 구매·조달 활성화 방안, 우주손해배상법 등 법·제도 개선 과제에 대한 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정부 간 기구·인권수호기관인 유럽평의회(CoE)가 해킹그룹 샤이니헌터스(ShinyHunters)가 제기한 대규모 데이터 유출 주장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럽평의회는 46개 회원국과 7억명 이상의 국민을 대표하는 핵심 기관이다. 주말 동안 샤이니헌터스는 다크웹 유출 사이트를 통해 유럽평의회 여러 부서에서 탈취했다는 42만9000건 이상의 내부 문서를 공개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들은 해당 문서에 2011년부터 2026년까지의 급여명세서 40만건 이상, 3700건의 인사 파일, 1만4000건의 이력서, 그리고 기타 민감 자료가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름 △생년월일 △주소 △전화번호 △직원 ID △급여 △은행 계좌 정보 △세금·사회보장 정보 △의료기록 등 광범위한 개인·금융정보가 포함돼 있다. 미국 IT 매체 블리핑컴퓨터(BleepingComputer)에 따르면 “유럽평의회는 현재 관련 사안을 조사 중으로, 현재는 추가로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샤이니헌터스는 “이달 16일까지 연락하지 않으면 확보된 개인정보 유출과 함께 여러 디지털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협박 수위를 높였다. 샤이니헌터스는 최근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의 AI 모델 ‘미토스5’와 ‘페이블5’에 대한 해외 접근을 전면 차단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외 국가뿐 아니라 미국 내에 거주하는 외국 국적자, 앤트로픽 내 외국인 직원까지 사용을 금지하는 강도 높은 수출통제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기업과 기관도 즉각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 앤트로픽은 12일 미국 상무부로부터 두 모델에 대한 외국인 접근 중단 지침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회사는 발표 직후 미토스와 페이블 서비스 전체를 중단했다. 특히 미토스는 앤트로픽이 출범시킨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체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 기관에는 제한적으로라도 제공되던 모델이다. 대한민국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텔레콤이 이달 초 합류했다. 그러나 실제 활용에 들어가기도 전에 접근권이 봉쇄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AI 기반 보안 역량 강화 계획에도 차질이 이어질 듯하다. 미국, 앤트로픽이 사이버 공격정보 추출 가능 사실 확인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들었지만, 이번 결정에는 아마존의 문제 제기가 결정적 역할을 한 듯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본 큐슈전력(九州電力, Kyushu Electric Power)에서 고객정보를 저장한 외부 저장매체가 보관 장소에서 사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회사는 이달 8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 같은 분실사고를 알렸다. 회사는 해당 저장매체에 수요자명, 공급장소 주소, 사용전력량 등 고객정보가 포함돼 있어 외부 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공식 사과했다. 다만 현재까지 실제 정보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큐슈전력은 일본 전력회사 중 중견급 규모다. 직원 수는 2024년 기준 4774명으로, 일본 전력사 중 상위권(약 7위)에 위치하고 있다. 2025년 매출은 약 148억 달러로 알려졌다. 큐슈전력에 따르면 분실이 된 저장매체는 일부 시스템의 데이터 백업을 위해 사용되던 외장 드라이브다. 회사는 서버 용량 확보를 위해 정기적으로 백업을 해 왔으며, 백업 시스템의 용량이 부족해지자 임시 조치로 외부 저장매체를 활용해 왔다. 회사는 서버와 백업 작업이 모두 다중 보안 장치가 갖춰진 서버실에서 이뤄졌으며, 외장 드라이브도 서버실 내 캐비닛에 보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보관한 캐비닛에는 잠금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보안 관리에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
소방청과 이동통신 3사가 공동으로 추진한 ‘긴급구조 통신 우선전송 서비스’가 시행됐다. 이번 서비스는 대형 화재나 복합 재난 등으로 통신 수요가 급증해 망 혼잡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소방대원과 일반 이용자 간의 통화가 안정적으로 연결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 서비스가 ‘망 중립성 가이드라인’에서 규정한 특수서비스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했으며, 이는 2011년 가이드라인 제정 이후 처음으로 특수서비스로 인정된 사례다. 긴급구조 현장에서는 신고자와의 통화, 응급의료지도의사와의 연결 등 즉각적인 의사소통이 필수다. 그러나 재난 상황에서는 일반 이용자의 통화와 데이터 사용이 급증해 일시적인 통신 지연이나 혼잡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우선전송 서비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방대원 단말기에 일반 가입자와 구분되는 전용 유심을 적용해, 통신망이 과부하 상태에 놓이더라도 소방대원의 신호가 우선 전송되도록 설계됐다. 이번 사업은 LG유플러스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소방청에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그 이후 SK텔레콤과 KT가 참여해 통신 3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모양새를 갖췄다. 통신사들은 기술 검증을 거쳐 서비스 안정
앤트로픽(Anthropic)이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미토스(Mythos)’ 계열의 두 가지 모델을 공식 공개했다. 10일 공개된 모델은 일반 사용자용 ‘클로드 페이블5(Claude Fable 5)’와 보안 특화 버전 ‘클로드 미토스5(Claude Mythos 5)’ 두 가지다. 두 모델은 같은 기반 모델을 공유하지만, 활용 목적과 안전장치 수준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페이블5는 지금까지 공개된 어떤 클로드 모델보다도 높은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지식 기반 분석, 컴퓨터 비전, 과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첨단 성능을 기록했으며, 특히 작업이 길고 복잡할수록 경쟁 모델 대비 우월한 결과를 보여준다. 실제로 미국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Stripe)는 페이블5가 5000만 줄 규모의 코드베이스에서 기존에 두 달 이상 걸리던 작업을 하루 만에 처리했다고 밝혔다. 금융분석기업 IMC도 사실 검색, 개념 추론, 근본 원인 분석 등에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성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페이블5는 강력한 성능만큼이나 악용 위험도 커지면서, 앤트로픽은 페이블5에 보수적인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사이버 보안, 생물학, 화학 등 민감 분야의
팀 쿡(Tim Cook)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퇴임 전 마지막 세계개발자회의(WWDC) 무대에서 애플의 차세대 인공지능 전략을 상징하는 ‘시리 AI(Siri AI)’를 전격 공개했다. 2011년 시리 출시 이후 최대 규모의 개편으로 평가되는 이번 발표는, 생성형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애플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파크에서 열린 WWDC26에서 애플은 기존 시리보다 훨씬 향상된 지능과 대화 능력을 갖춘 ‘시리 AI’를 공개했다. 시리 AI는 메시지와 이메일, 사진 속 개인 맥락을 이해하고, 화면에 표시된 콘텐츠를 인식해 애플리케이션 간 작업을 자연스럽게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웹 기반 최신 정보 검색도 가능해지면서, 그동안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시리의 활용 범위가 대폭 확장됐다. 크레이그 페더리기(Craig Federighi)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한층 스마트하고 해박해진 시리 AI를 통해 사용자가 앱 전반에서 그 어느 때보다 자연스럽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시리 AI는 iOS 27, iPadOS 27, ma
우리나라 최초의 정지궤도 인공위성인 천리안위성 1호가 16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마지막 우주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8일 오전 1시 32분, 천리안위성 1호의 폐기기동과 부품 비활성화 절차를 모두 마치고 공식으로 운영을 종료했다. 천리안위성 1호의 폐기 과정은 국제 기준에 따라 철저하게 진행됐다. 항우연은 먼저 위성의 모든 탑재체 전원을 차단해 임무를 종료한 뒤, 위성을 기존 정지궤도인 고도 약 3만5786km보다 약 300km 높은 폐기궤도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했다. 이를 위해 총 6차례의 기동을 통해 고도를 단계적으로 상승시켰으며, 폐기궤도 진입 후에는 잔여 연료를 모두 배출하고 추진계와 전력계를 비활성화한 뒤 최종으로 전원을 완전히 차단했다. 항우연은 “모든 절차가 계획대로 안전하게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2010년 6월 발사된 천리안위성 1호는 초기 목표인 설계수명 7년을 훌쩍 넘겨 무려 16년 동안 기상·해양 관측과 위성통신 임무를 수행하며 대한민국 우주개발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남겼다. 이 위성의 성공적인 운용으로 한국은 세계 7번째 기상관측 위성 보유국이 됐으며, 해외 의존 없이 독자적인 기상정보를 확보할 수 있
방한 첫 일정으로 PC방을 택했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하루에 두 차례 PC방을 방문해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와 각각 만남을 가진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오늘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멈존PC카페 신논현역점에서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 이강욱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장태석 ‘PUBG: 배틀그라운드’ 총괄 등과 만남을 가진다. 황 CEO는 크래프톤 측과 피지컬 AI 및 하드웨어 협력을 논의한 후, 곧바로 인근 PC방으로 이동해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와 게임·AI 협력을 논의하고 팬 이벤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엔씨는 이날 오후 해당 PC방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 주요 개발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용자들 앞에서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소개하는 ‘서프라이즈 라이브’ 행사를 진행한다. 황 CEO와 김 대표는 이 과정에서 온라인으로 송출되는 ‘아이온2’ 라이브 방송에도 직접 출연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아이온2'와 '신더시티'를 출품했으며, 특히 '아이온2'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DLSS 및 리플렉스 기술을 적용했다. 이와 별개로
CU편의점 택배(CU POST)를 운영하는 BGF네트웍스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BGF네트웍스는 이달 4일 오후 3시 30분 무렵 신원 미상의 해커가 시스템 취약점을 이용해 비인가 접근을 시도, 고객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발견됐다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온라인 회원 가입과 택배 이용에 필요한 핵심 개인정보 대부분을 포함한다. 유출 항목은 △이름 △생년월일 △아이디 △비밀번호(단방향 암호화 처리) △성별 △주소 △이메일 △휴대전화번호 △CI(연계정보) 등이다. 특히 이용자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민감 정보 항목도 유출됐다고 밝혔다. BGF네트웍스는 사고 인지 직후 공격에 사용된 IP를 차단하고 시스템 취약점 보완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사내 침해사고 대응팀을 즉시 가동해 전반적인 보안 정책을 재점검하고 있으며, 관련 법령에 근거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기관에도 신고를 마쳤다고 전했다. BGF네트웍스는 “비밀번호는 암호화처리해 보관하는 만큼 직접적인 노출 위험은 낮지만, 다른 사이트와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고객은 즉시 변경해 주길 바란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