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으로 인한 공식 사망자가 5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유엔은 강력한 엘니뇨까지 겹칠 경우 이재민들이 추가 재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17일(현지시간)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가 5천6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1만6천740명으로 기존 집계와 같았다. 지난달 24일 베네수엘라에서는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연이어 발생해 수도 카라카스 북부 해안지역인 라과이라주를 중심으로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사망자 가운데 최소 300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당국은 DNA를 채취한 뒤 시신을 공동묘지에 안치하며 신원 확인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약 2만 명의 이재민이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식수와 위생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실종자 수를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야권은 약 3만 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유엔은 지진 발생 사흘 뒤인 지난달 27일 실종자가 최대 5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최종 사망자가 최소 1만
지난해 경남 산청군의 기록적인 집중호우 이후 1년이 지났으나 수해 이재민 상당수가 여전히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그린피스가 발표한 '2025 산청 수해 실태조사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수해 4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이재민의 50%가 소득 회복을 이전의 절반 수준에도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조사돼 경제적 타격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90%가 경제활동 피해를 호소했으며 이중 34%는 소득 회복률이 10% 미만에 그쳤다. 소득이 30~50% 수준까지 회복됐다는 응답은 20%, 10~30% 수준은 14%였다. 이재민의 경제활동은 농업(72%)과 상업·서비스업(9%)이 대부분이었으며, 소득 형태는 자영업(77%)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비닐하우스와 상가 등 생계 기반 시설 자체가 파손되면서 자력 복구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소득 회복도 더욱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심리적 피해도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형 사건충격척도(IES-R-K) 조사 결과, 이재민의 69%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특히 전체의 55%는 '심각' 또는 '매우 심각' 수준으로 나타나 이재민 절반 이상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관측 초소형 위성의 이름을 국민에게 직접 받기로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13일부터 8월 7일까지 온실가스 관측 초소형 위성 명칭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온실가스 배출원을 감시하고 감축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 중인 초소형 위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한화시스템과 함께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위성 5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7년 하반기 1기를 시작으로, 2028년 하반기까지 나머지 4기를 순차적으로 발사할 계획이다. 공모에는 우주와 위성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환경위성센터 누리집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되며, 심사에서는 초소형 위성의 상징성과 명칭의 완성도,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상작은 대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3점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립환경과학원장상과 함께 100만 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되며,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각각 70만 원, 30만 원 상당의 부상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17차 환경위성 국제워
- 냉방 규제 완화 논쟁 확산…시장 확대 기대 - 삼성·LG, 중국과 달리 시스템공조 집중 공략 유럽을 덮친 기록적인 폭염이 '에어컨 금기'까지 흔들고 있다. 환경 보호를 이유로 냉방기기 설치를 제한했던 유럽에서 규제 완화 논쟁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냉난방 기업들도 시장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통적 건물 유지를 우선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규제가 강력한 유럽지역은 에어컨 설치 규정이 까다롭다.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프랑스 파리가 꼽힌다. 최 근 40도가 넘는 날이 늘어나면서 프랑스의 한 대형마트에서 냉방기기를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소식에 구매자들이 대거 몰리며 재난 상황에서나 벌어질법한 약탈 현장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 SNS를 타고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냉방기기를 판매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도 관심 모아졌다. 하지만 직접적인 특수는 중국 기업이 받는 실정이다. 저렴한 가격에 실외기 설치가 필요 없는 중국산 이동식 냉방기기에 밀리면서다. 한 중국 관영매체는 프랑스 내 에어컨 매출이 전년보다 4배 이상 급증했고 스페인도 약 2배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한편에서는 폭염으로 사망자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유럽 정치권에서는 사람의 목숨보다 환경
더불어민주당 김주영·박정 의원이 주최하고 기상청이 주관한 '국가 기후위기 대응체계 강화 전략 토론회'가 3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환 과학적 기후위기 대응 방침을 뒷바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주영 의원은 축사를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경고하며 과학기술과 국제 협력을 바탕으로 한 대응 역량을 강화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근 스페인에서 폭염으로 1천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프랑스에서는 원자력발전 가동에 차질이 생기는 등 세계 각국이 기후위기의 영향을 직접 받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더 이상 기후재난의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세계기상기구(WMO)를 방문해 국제사회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국제기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세계적 과제인 기후위기 대응 해법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 의원은 “기후위기는 특정 부처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부처가 협력해 대응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기후변화 감시와 예측은 기상청이 담당하더라도, 그 영향은 보건·해양·산업 등 사회 전반에 미치는 만큼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통합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호랑이를 7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호랑이는 식육목 고양이과에 속하는 최상위 포식자로, 전 세계 9개 아종 가운데 카스피호랑이·자바호랑이·발리호랑이 등 3개 아종은 이미 멸종했으며, 현재 아무르호랑이, 벵갈호랑이 등 6개 아종만 남아 있다. 한반도에 서식했던 아종은 아무르호랑이(Panthera tigris altaica)로 몸길이는 140~280㎝, 꼬리 길이는 90~110㎝, 체중은 100~250㎏에 이른다. 수컷은 암컷보다 몸집이 크고 머리와 목, 어깨가 발달했으며, 황갈색 털과 검은 줄무늬, 흰색 배 부분이 특징이다. 호랑이는 주로 11월부터 다음 해 3월 사이 번식하며 임신기간은 약 100일이다. 한 번에 2~3마리의 새끼를 낳고 새끼는 약 2년간 어미와 함께 생활한 뒤 독립한다. 야생에서의 수명은 10~15년 정도다. 울창한 산림과 계곡 주변에 서식하며 멧돼지와 사슴류 등을 사냥한다. 행동권은 수컷이 약 1,400㎢, 암컷이 약 400㎢에 달할 정도로 넓으며, 나무에 발톱 자국을 남기거나 분비물을 뿌려 영역을 표시한다. 과거에는 한반도 전역에 분포했지만 일제강점기 해수구제사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토양과 지하수의 중요성을 배우고 다양한 과학 체험을 할 수 있는 ‘2026 토양·지하수 어린이 여름캠프’ 참가자를 6월 29일부터 7월 10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캠프는 어린이들이 토양과 지하수의 생성 원리와 생활 속 역할,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실험과 체험을 통해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장캠프는 8월 4일 전남대학교, 8월 6일 충남대학교, 8월 11일 부산대학교에서 각각 40명씩 총 12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대학 교수진과 대학생 멘토가 실험과 탐구활동을 함께 진행하며, 참가 어린이들은 대학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환경 연구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온라인캠프는 7월 29일부터 이틀간 실시간 화상교육으로 진행된다. 29일에는 10세 어린이, 30일에는 11~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루 300명씩 총 600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에게는 교재와 실험도구가 사전에 제공돼 가정에서도 토양과 지하수를 주제로 한 실험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농어촌과 도서·산간 지역 학교의 단체 참여도 지원한다. 캠프 종료 후에는 어린이들이 주변 환경을 관찰해 작성한 '땅속 환경 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와 협력해 지난해에 이어 2026년 낙동강 녹조 발생지점에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조사는 지난해 9월 실시한 공동조사보다 규모를 확대하고 조사 시기를 앞당겼다. 조사 항목도 기존 원수와 공기 중 조류독소 조사에 더해 주민 비강 내 조류독소 검사를 새롭게 포함했다. 기후부와 시민사회는 올해 초부터 조사 규모와 시기, 항목 등을 협의해 왔으며, 지난 6월 12일에는 낙동강 현장을 함께 방문해 조사지점과 조사 방법을 확정했다. 조사 규모는 원수 중 조류독소 조사의 경우 지난해 5개 지점에서 각 4회 실시했던 것을 올해는 10개 지점에서 각 16회로 확대했다. 공기 중 조사는 5개 지점에서 각 4회 실시하던 것을 올해는 각 8회로 늘렸다. 조사기관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절차를 거쳐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 선정됐으며, 이달 계약을 체결했다. 국립환경과학원도 동일한 지점에서 같은 방법으로 공동조사에 참여한다. 공동조사는 녹조 발생 우려가 큰 7~8월을 포함해 진행되며,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국립환경과학원은 채취한 모든 시료를 분석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리는 한국기후변화학회 학술대회에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새로운 국제 통계 산정 기준: 국제 동향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특별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추진 중인 새로운 온실가스 통계 산정 기준 도입에 대응하고, 국제사회에 제출하는 국가 온실가스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미래 감축 수단과 탄소흡수원 관련 최신 연구 성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기상청, 국립환경과학원,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국립산림과학원, 강원대학교, 국민대학교 등 주요 연구기관과 대학이 참여해 국제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 대응 전략을 모색한다. 토론은 △단기체류 기후변화 유발물질 △탄소제거·포집·활용·저장(CCUS) △토지이용·토지이용변화 및 임업(LULUCF) 등 세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먼저 단기체류 기후변화 유발물질 분야에서는 블랙카본과 질소산화물 등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을 대상으로 국제 통계 산정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흡수원 기능 강화, 산림바이오매스 연료화, 산림관리 체계 혁신 등이 주요 핵심 과제로 부각된 가운데, 24일 국회에서 산림정책의 현황과 전환 과제를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첫 발제에 나선 이수진 자연과공생연구소 연구위원은 산림바이오매스 정책과 관련해 공급 확대 중심에서 지속가능성과 참여 중심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산림바이오 활용 시 명확한 대상과 기준, 그리고 이해관계자의 부담과 편익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산주·벌채업자·지자체·칩 생산자·발전사업자·임업후계자·시민단체·산림청 등 8개 주요 이해관계자 집단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그는 산림바이오매스를 둘러싼 갈등은 크게 네 가지 정리해 설명했다. 첫째, 산림바이오매스는 정부 보조금을 제외하면 내부수익율(IRR)이 마이너스 13% 수준에 그쳐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와 지원금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적 경제성 부재 문제를 안고 있으며, 둘째, 원료 수급 문제와 인증제도의 한계로 인해 정책과 현장 간의 괴리가 크고, 특히 국비와 지방비를 절반씩 부담하는 매칭 사업 구조가 지자체의 소극적인 집행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셋째, 산림의 바이오매스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탄소흡수원 기능 강화, 산림바이오매스 연료화 논쟁, 산림관리 체계 혁신 등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24일 국회에서 관련 토론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이학영·임미애 의원과 기후솔루션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산림 문제를 범정부적 정책 과제로 인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정부 부처, 임업계, 학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산림정책의 전환 방향과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학영 의원은 축사에서 “바이오매스가 그동안 석탄화력발전을 대체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정부로부터 연간 약 9천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아왔다"며 "실제로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 피해 저감에 얼마나 효과를 거뒀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했다. 이 의원은 산림이 생물다양성 보전과 탄소흡수원으로서 가치가 크지만, 목재 펠릿 생산과 산림자원 이용 과정에서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한다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신규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대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는 폐지했지만,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에 대한 지원 제도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지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의사가 있으나 관련 시스템 부족으로 실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응답이 참여한 응답자들은 탈플라스틱 전환을 위해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22일 국내외 1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는 연대’(플뿌리연대)는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플라스틱 졸업식’을 열고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플라스틱 오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3.6%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또 81.3%는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서 검출된다는 사실에 불안감을 느낀다는 응답도 81.7%에 달했다. 응답자의 88.0%는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 수급 차질 가능성을 알고 있다고 답했고, 71.9%는 이를 계기로 탈플라스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또 76.6%는 나프타 부족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어려운 이유로는 ‘구매하려는 제품이 대부분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로 판매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8.7%(복수응답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