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가 오는 23일 정식 출시에 앞서 16일 국내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최초의 화면 접이식 아이폰이라는 상징성이 있지만 329만원에서 최대 509만원에 달하는 고가와 높은 수리비, 제한적인 초기 공급량이 흥행의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아이폰 듀오는 책처럼 안쪽으로 접는 북타입 제품이다. 접었을 때 화면 크기는 5.4인치(136.0㎜), 두께는 11.3㎜이며 펼쳤을 때는 7.6인치(193.0㎜), 두께는 5.2㎜다. 무게는 254g이다. 내부 디스플레이에는 나노 텍스처 레이어를 적용해 화면 주름이 눈에 덜 띄고 반사를 줄였다. 최신 A20 프로 칩을 탑재했으며, 카메라는 4천800만화소 듀얼 퓨전 메인 카메라를 갖췄다. 애플펜슬 필기를 지원하고, 애플 스마트폰 최초로 여러 앱을 화면 분할해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제공한다. 저장 용량은 256GB, 512GB, 1TB, 2TB 등 4종이며 가격은 329만원부터 509만원까지다. 색상은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등 2종이다. 이동통신 3사는 사전예약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으로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제휴카드 할부 구매와 중고폰 반납
한화솔루션이 AI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가치가 치솟고 있는 차세대 초고압 교류송전(HVAC) 분야에서 핵심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화솔루션은 1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가 생산하는 와이어앤케이블(W&C) 부문이 500㎸급 HVAC 케이블용 가교폴리에틸렌(XLPE) 절연 및 반도전 소재 패키지의 기술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검증 통과로 한화솔루션은 기존 400kV급에 이어 500kV급까지 초고압 절연 소재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한화솔루션의 이번 기술 검증 성과는 이미 가파른 글로벌 판매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글로벌 초고압(SEHV) XLPE 판매량이 작년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325kV급 SEHV XLPE 등을 포함한 초고압 소재 판매 규모는 1년 만에 약 3배가량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를로 스칼라타 한화솔루션 W&C 부문 대표는 "차세대 전력 인프라를 위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고부가가치 전선 소재 사업을 한화솔루션의 새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큐셀부문(한화큐셀)을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급감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미국 정부의 유조선 제재 완화 검토 등이 맞물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6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는 소폭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2.88달러(3.03%) 오른 배럴당 97.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으로, 9월 1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글로벌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 12월물은 전장보다 0.14달러(0.13%) 하락한 배럴당 105.92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WTI 상승을 이끈 주요 요인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860만배럴 감소한 4억1560만배럴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8만8000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미국 내 공급 여건이 빠듯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이는 WTI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반면 미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제재를 회피하는 데 이용돼 온 이른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입점업체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집행률이 2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대출 금리와 까다로운 심사 기준이 지원 실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추가 금리 인하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홈플러스 피해 입점업체에 대한 정책자금 금리 인하와 관련해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은 홈플러스 입점업체를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저조한 집행률을 지적하며 지원 조건 완화를 촉구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소진공이 홈플러스 입점업체 지원을 위해 마련한 소상공인 전용 긴급경영안정자금 500억원 가운데 실제 집행된 금액은 125억원으로, 전체의 25%에 불과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역시 배정된 정책자금 가운데 131억원만 집행해 집행률이 33%에 그쳤다. 조 의원은 "홈플러스 회생절차로 입점업체들의 유동자금이 부족해 연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소진공이 연체 기준 등을 엄격하게
주가 하락 여파로 신용대출을 통한 레버리지 투자가 급감하며 전 금융권 가계 대출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하던 주택담보대출도 증가 폭이 둔화되며 전체 대출 감소를 이끌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천198조9000억원으로 6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6월 7조6000억원 급증하며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7월(5조5천억원), 8월( 3조5천억원)에 이어 석달 연속 증가 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955조5000억원으로 2조9000억원 증가하며, 전월 4조1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 기타대출 잔액은 242조6천억원으로 2조3천억원 줄어 전월(-6천억원)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서 9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2000억원 감소했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급감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5월 9조3000억원까지 확대됐던 월간 증가액은 8월 2조8000억원으로 줄어든 뒤 9월 감소로 돌아섰다. 감소세는 주도한 것은 기타대출이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14일(현지시간) 향후 7년간 인도 시장에 약 21조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과 관련해 "이중 20%에 달하는 약 4조2000억원을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벤처 투자나 스타트업 등 차세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이날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위치한 현대차 푸네 공장 준공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투자 배분 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체 투자액의 약 60%인 12조 6000억원을 노후 시설 업그레이드와 생산능력(캐파) 증설 등 제조 기반 강화에 투입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푸네 신공장 준공식을 거점으로 오는 2032년까지 인도 시장에 약 155억달러(약 20조8000억원)를 투입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를 전담할 현지 투자 전문 법인도 설립할 계획이다. 장 부회장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관련해 "완성차, 모빌리티 말고도 에너지와 AI 등 그룹 전체 차원에서의 투자가 필요한 만큼 투자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그룹 차원의 HMG 인디아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인도에서 85만2천164대(현대차 57만1천878대·기아 28만286대)를 판
한국주택협회는 올해 9월까지 분양실적이 25.0%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협회가 회원사의 월별 분양실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 1∼9월 전국에서 총 11만775가구를 분양해 지난해 같은 기간(8만8천595가구) 대비 25.0% 늘었다. 분양 실적을 보면 올해 초부터 분양 물량이 점차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월별로 보면 ▲1월(7421가구), ▲2월(7853가구), ▲3월(1만3764가구), ▲4월(2만 5105가구) 꾸준히 늘었다. 특히 3월과 4월은 전년 대비 각각 112.1%, 90.5% 급증하며 전체 누적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이후 5월(7280가구) 잠시 주춤했으나 ▲6월(1만 1476가구), ▲7월(1만 5971가구)로 다시 반등하다가 ▲8월(1만 632가구)과 9월(1만 1273가구) 분양 물량이 전년보다 각각 15.3%, 26.2% 줄면서 최근 실적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민간 건설사들의 신규 주택 공급은 10월에도 이어져 18.0% 늘어난 총 1만4379가구를 공급할 전망이다. 한국주택협회 회원사들이 등록한 10월 분양계획 물량은 총 1만4379가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840가구와 외 지역 9539가구다. 전체 계획 물량 가운데 비수
정부가 유럽연합(EU)의 산업가속화법(IAA) 입법 과정에서 강화되고 있는 역내산 우대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자동차·배터리·철강·원전 등 주요 산업계와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EU 이사회와 유럽의회를 대상으로 외교·통상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산업통상부는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주요 업계와 협회·단체,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EU 산업가속화법(IAA) 대응 민관합동 TF' 출범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EU의 산업가속화법 입법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민관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3월 산업가속화법안을 발표했으며, 이후 7월 EU 이사회안과 9월 유럽의회안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면서 입법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입법 논의 과정에서 EU 역내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한 우대 요건이 강화되고, 한국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협력국에 대한 동등성 인정 범위가 축소되는 등 보호주의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와 배터리, 철강, 원전 등 유럽 시장과
브라질산 신선란을 개당 약 1464원에 수입해 국내에 약 143원에 공급한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나면서 고가 수입 논란이 불거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긴급 수급 상황에 대비한 수입선 다변화 차원의 시범사업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수입 비용과 추진 절차의 적절성을 문제 삼았다. 김창국 aT 사장 직무대행은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브라질산 계란 수입과 관련해 "수입선 다변화 측면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aT의 정산 자료를 근거로 브라질산 계란의 수입단가가 한 판(30개)에 4만3923원, 개당 약 1464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내 공급가격은 한 판에 4300원으로 개당 약 143원에 불과했다. 수입 가격의 약 10분의 1 수준으로 국내에 공급된 셈이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브라질산 계란 수입량은 110만개로, 약 1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개당 수입단가는 미국산 계란 456원과 비교해 약 3.2배 높은 수준이었다. 김 의원은 "수입선 다변화를 위한 시범사업이라 하더라도 개당 1464원짜리 계란을 10분의 1 가격으로 국내에 유통
새로 출범한 공정거래위원회 중점조사기획단이 1호 사건으로 식품업체 담합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중점조사기획단은 이날 대상, 오뚜기, CJ제일제당 등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수년간 가공식품 김치, 두부, 유지류, 선물세트, 즉석밥류, 장류 등 식품을 담합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공정위 중점조사기획단은 이달 초 출범했다. 한때 '재계 저승사자'라고 불렸던 공정위 조사국이 폐지된 지 21년 만에 부활한 것이다. 이번 사건은 중점조사기획단의 첫 사건으로 꼽힌다. 중점조사기획단이 먹거리 관련 담합을 첫 업무로 맡은 것은 그만큼 민생 밀접 분야의 법 위반 행위가 엄중하다는 점을 깊이 인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21일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중점조사기획단의 업무와 관련해 "조사역량을 적극 활용해 국민 일상과 맞닿은 민생 밀접 분야의 불공정행위를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국 경기의 장기 침체 속에서 심각한 취업난과 인공지능(AI)에 따른 고용 감소 불안이 겹치면서 중국 청년 세대가 '잃어버린 세대'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중국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의 무력감과 체념이 퍼지고 있다며 "중국의 경제 둔화가 잃어버린 세대를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8월 기준 16∼24세 도시 청년실업률은 약 19%로, 같은 연령대 미국의 실업률(약 9%)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 사회 초년생 격인 25∼29세 실업률도 7.5%로 미국(5.3%)을 웃돌았다. 중국 전체 실업률인 약 5%보다 높은 수준이다. 홍콩대 경제학 교수이자 국제통화기금(IMF) 중국 담당 책임자를 지낸 스티븐 바넷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도시 고용 규모는 코로나19 이전의 일자리 증가 추세가 유지됐을 경우와 비교해 약 7% 적은 수준이다. 일자리 수로 환산하면 약 3천700만개에 달하는 규모다. 중국의 올해 대학 졸업자 수는 역대 최대인 1천270만명에 달해 청년층의 취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경제의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침체와 소
국제유가가 미국과 러시아 간 경유 공급 합의에 따른 공급 확대 기대감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맞물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러시아산 경유의 시장 공급 가능성이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반군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상승 요인도 부각됐다. 13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0.90% 하락한 배럴당 105.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43% 오른 배럴당 94.14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국제 원유시장의 주요 변수는 미국과 러시아 간 경유 공급 합의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 러시아산 경유 수출을 허용하는 합의를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 따른 공급 규모는 225만 배럴 이상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합의가 러시아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려는 미국의 외교적 시도 가운데 하나라고 보도했다. 다만 러시아 크렘린궁은 경유 공급 합의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시장에서는 러시아산 경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