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한국 경제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수출과 민간 소비가 동반 상승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1인당국민총소득(GNI)이 4만달러‘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잠정치)이 0.6%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월 23일 발표한 속보치와 같다. 분기 성장률은 작년 4분기 -0.1%에서 올해 1분기 1.8%로 급반등한 뒤 2분기에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수출은 반도체, 기계 및 장비를 중심으로 1.3% 증가했고, 수입도 자동차, 기계 및 장비 위주로 0.7% 늘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줄어 0.1%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7.7%)와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2.3%) 증감이 엇갈리면서 0.2% 늘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등이 증가하며 3.4% 늘었다. ◇순수출·내수가 이끈 2분기 성장…민간소비 0.4% 증가 민간소비는 가전제품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가 나란히 증가하면서 0.4% 늘었다. 정부 소비도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0.1% 증가했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건설투자와 지식재산생산물투자 증가율이
대상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제 대금 400억원을 조기 지급했다고 7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대상과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 243곳으로,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30일 앞당겨 대금을 지급했다. 대상은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중소 협력사들이 자금을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그룹의 핵심 가치인 존중을 바탕으로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협력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유통업계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결제 대금 조기 지급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 계열사 27곳은 1만2천여개 파트너사에 결제 대금 9천495억원을 조기 지급했고,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도 중소 협력사 1만곳에 결제 대금 2천738억원을 조기 지급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와 미국의 관세 정책, 예상보다 더딘 전기차 보급,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해 대대적인 원가구조 재편에 나섰다. 과거 협력사의 부품 단가를 낮추는 데 집중했던 원가 절감 방식에서 벗어나 부품 공용화와 차종 축소, 생산능력 조정, 인력 감축, 개발기간 단축 등 자동차 개발·생산 전반을 뜯어고치는 구조적 혁신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7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일본 혼다는 2030년까지 1조5000억엔(약 13조원)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목표 아래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원가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혼다는 최근 주요 협력사 회의에서 프레스·단조 부품과 전장 부품,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관련 부품 등 3개 핵심 분야에서 30%의 비용 절감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협력사에는 소재 조달 방식을 재검토하고 2·3차 협력사가 생산하는 표준화 부품의 활용을 확대하도록 촉구했다. 가능한 범위에서 중국산 부품 사용을 늘려달라는 요구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과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응하는 동시에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폭스바겐그룹은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KPCA)와 아시아파렛트시스템연맹(APSF)은 3일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륨 홀에서 제21차 APSF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스마트 유닛로드 스쿨' 추진 현황과 아시아 역내 파렛트 규격 표준화를 위한 'APSF 로드맵 2030' 가이드라인 개정안(내용)을 공유 논의했다. 'APSF 로드맵 2030'은 아시아 역내 파렛트 규격을 표준화해 국가 간 화물 이동 시 재적재 과정없는 물류 효율화를 달성하고, 국경을 넘나드는 공유·반납 체계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순환물류 마스터 플랜이다. 국가마다 제각각인 파렛트 규격을 하나로 통일해 국경 이동 시 화물을 다른 파렛트로 옮겨 싣지 않아도 되므로 물류 프로세스가 단축되고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 특히 국가간 파렛트 공유 및 반납 체계인 '공동순환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빈 파렛트를 회수할 때 발생하는 자원 낭비와 물류 트럭의 탄소 배출을 줄여 '친환경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 연맹은 아시아 국가별 인프라 격차를 고려해 일괄 규제 대신 국가별 상황에 맞춰 단계적 실행을 추진하고, 최종적으로는 유럽(EU) 수준의 국경 없는 아시아 통합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에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의 7월 경상수지가 420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로, 두 달 연속 400억달러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6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420억8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 6월 497억3000만달러보다는 줄었지만, 월간 기준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경상수지는 2023년 5월부터 3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2000년대 들어 2019년 3월까지 이어진 83개월 연속 흑자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올해 1∼7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330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를 4500억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404억3000만달러 흑자로, 지난 6월 478억9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상품 수출은 1004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3% 증가했다. 전월 1123억7000만달러보다는 줄었지만 두 달 연속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전월 분기 말 수출 집중
정부가 인공지능(AI) 대전환에 대응해 중소 제조기업의 AI 실무인력 양성 규모를 올해 600명에서 내년 1600여 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중소기업 취업 인턴십 기간도 현행 3개월에서 12개월로 늘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중소기업 인력지원 기본계획(2026∼2030년)'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중소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공급하는 동시에 지역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현장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인력 양성·공급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근무환경 조성 △일자리 미스매치 완화를 위한 인프라 강화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인력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AI 인력 600→1600명으로 확대…취업 인턴 3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 우선 중소 제조기업의 제조AI 솔루션 개발 등에 필요한 실무인력을 올해 600명에서 내년 1600여명으로 확대한다. 중소기업 취업 인턴십 기간도 올해 3개월에서 내년 12개월로 연장해 현장 경험과 취업 연계를 강화한다. 내년에는 가칭 '제조AI 펠로(Fellow) 양성사업'을 신설해 5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3D프린팅 기업 글룩(GLUCK)이 지난달 28일 서울창업허브 컨퍼런스홀에서 대학생과 예비 창작자를 대상으로 ‘제3회 3D프린팅 오프라인 교육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지난해보다 5배 늘어난 약 250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세미나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나 졸업작품을 실제 제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아이디어 구상부터 최종 양산까지의 과정을 이해하도록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됐다. 이번 교육은 3D프린팅 기초, 제품화·제조 프로세스, 제조창업·펀딩 교육 등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세션인 ‘3D프린팅 기초 교육’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3D 데이터를 실제 출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실무 기준을 다뤘다. 특히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례 중심으로 출력 품질을 높이는 요소를 집중 교육했으며, 출력 후 표면 연마와 도색 등 후가공을 거쳐 결과물이 완성도는 높이는 방법을 소개했다. 두 번째 ‘제품화·제조 프로세스 교육’에서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설계 검토부터 초도생산 까지의 전체 제조 흐름을 다뤘다. 학생들이 졸업작품을 만들 때 흔히 겪는 디자인과 실제 제작 간의 차이를 줄이고, 초기
올해 상반기 국내 500대 기업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약 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넘게 증가한 가운데 금융지주와 증권업종의 급여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올해와 지난해 상반기 자료를 비교할 수 있는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5136만원보다 363만원(7.1%) 증가한 수준이다. 급여 구간별로는 4000만∼6000만원인 기업이 150개사로 전체의 43.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2000만∼4000만원 86개사(24.9%), 6000만∼8000만원 64개사(18.6%), 8000만∼1억원 23개사(6.7%)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상반기 1억6200만원과 비교하면 2200만원(13.6%) 증가했다. 이어 메리츠증권이 1억6521만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고 한국투자증권 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 1억4900만원, SK하이닉스 1억4400만원, 두나무 1억3975만원, 미래에셋증권 1억
홈플러스가 법원의 회생계획안 심리를 앞둔 가운데 50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어떻게 갚을지가 회생 생존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1일 유통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동의 여부를 묻는 관계인집회가 내일(2일) 오후 3시 서울회생법원에서 진행된다. 이해관계인들이 회생안의 실효성을 심리하고 동의 여부를 의결하는 법적 절차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5일 2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DIP)을 받아 영업을 재개했으나, 이번 관계인집회와 법원의 최종 회생계획안 승인 여부가 향후 생존의 결정적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관계인집회에서는 회생담보권자, 회생채권자, 주주가 조별로 표결을 진행한다. 회생담보권자조는 75% 이상, 회생채권자조 66.7% 이상, 주주 50%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법원은 여기에 더해 납품업체와 임직원 등 공익채권자의 분할 상환 동의율을 주요하게 살펴볼 전망이다. 납품업체 미지급 대금(상거래채권)은 회생절차와 무관하게 갚아야 하는 공익채권이어서 납품업체들은 이번 관계인집회에서 찬반 의결권이 없다. 다만, 공익채권 변제를 다른 빚보다 먼저 갚아야 하는 우선변제권이 있다. 만약 납품업체들이 이 대금을 즉시 돌려달라고 요구할 경우 홈
빅데이터 평가 기관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발표한 ‘K-브랜드지수’ 화장품 브랜드 부문에서 헤라가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31일 2026년 7월 온라인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헤라가 K-브랜드지수 화장품 브랜드 부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온라인 빅데이터 기반 분석 시스템이다. 검색과 콘텐츠 소비, 긍·부정 활동 등 디지털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중의 인식과 반응을 평가한다. 이번 조사는 포털사이트 검색량 상위 30개 화장품 브랜드를 대상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수집된 온라인 빅데이터 935만1948건을 분석해 순위를 산출했다. 분석 결과 헤라가 1위에 올랐으며 닥터자르트가 2위를 차지해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어 롬앤이 3위, 메디힐 4위, 클리오 5위, 라네즈 6위, 이니스프리 7위, 설화수 8위, 에뛰드 9위, 에스트라 10위 순으로 집계됐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최근 K-뷰티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유통망과 디지털 콘텐츠를 기반으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제품의 기능이나 가격뿐만 아니라 고유한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고 소비자 취향에 맞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기지를 착공하며 미국 내 첫 반도체 생산거점 구축에 본격 나섰다. 오는 2029년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처음으로 HBM을 양산할 계획인 가운데 향후 전공정 생산시설까지 추가로 건설할지 관심이 쏠린다. SK하이닉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퍼듀대학교 부지에서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기공식을 열었다. 인디애나 팹은 SK하이닉스가 미국에 건설하는 첫 생산기지다. SK하이닉스는 약 40억달러를 투자해 2028년 10월 클린룸을 완공하고 2029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HBM이 생산되지 않고 있어 계획대로 가동될 경우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HBM을 생산하는 첫 기업이 된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도 향후 SK하이닉스의 '메이드 인 USA' HBM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기공식에서 인디애나 팹의 생산능력이 연간 D램 웨이퍼 수십만장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 생산한 최첨단 D램을 미국으로 옮겨 어드밴스드 패키징과 테스트 등 후공정을 거쳐 HBM으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와 의견 수렴에 본격 착수한다. 가입을 전제로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경제적 효과와 산업별 영향을 분석하고 농·어업계를 비롯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CPTPP 가입과 관련한 사회적 논의와 의견 수렴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CPTPP 가입 검토 배경으로 중견국 간 연대 강화와 핵심 공급망 안정, 수출시장 다변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국익과 민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면밀히 살펴 가입 추진 여부를 판단하고 이 과정에서 진정성 있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개방 수준이 높은 만큼 경제적 효과와 산업별 영향을 객관적이고 정밀하게 분석해 국민께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농·어업계의 우려와 영향을 세심하게 살피고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실제 가입을 추진하게 될 경우 시장 개방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산업에 대한 실효성 있는 국내 보완대책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