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수출물가지수에서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DRAM과 플래시메모리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체 수출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은행의 '2026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5월 수출물가는 원화 기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46.9%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는 국내 기업이 해외에 수출하는 상품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의 수출 채산성과 향후 수출 여건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 공산품 가운데서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부문이 전월 대비 5.4%, 전년 동월 대비 104.0% 상승하며 전체 수출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해당 품목군의 지수는 4월 198.27에서 5월 208.98로 높아졌다. 세부 품목별로는 DRAM 가격이 전월 대비 7.6%, 전년 동월 대비 259.7% 상승했다. 플래시메모리는 전월 대비 19.5%, 전년 동월 대비 223.0% 오르며 DRAM보다 더 가파른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이들 품목을 5월 수출물가 상승의 주요 기여 품목으로 제시했다. 반도체 가격 강세는 무역지표에서도 확인됐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부문의 수출물량지수는 전
국내 수출물가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와 비철금속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5월 수출물가지수는 원화 기준 188.58로 전월 대비 0.3% 올랐다. 수출물가 상승은 11개월 연속이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46.9%로 확대됐다. 특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부문 지수는 208.98을 기록하며 2010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세부 품목에서는 △D램 7.6% △플래시메모리 19.5% △동정련품 5.0% 등이 강세를 보였고, D램과 플래시메모리는 전년 대비 각각 259.7%, 223.0%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도 전월 대비 0.2%로 나타나며 수출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내렸다. 5월 수입물가지수는 168.05로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4월 평균 배럴당 105.70달러에서 5월 103.15달러로 2.4% 떨어지며 광산품과 석탄·석유제품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원재료는 원유(-1.9%)와 나프타(-7.5%) 등의 하락으로 1.0% 낮아졌고, 중간재는 석유제품 하락에도 1차금속제품 상승으
‘국토공간 대전환 범정부 추진협의회’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다. 이번 추진협의회는 향후 10년 한국의 산업·도시·교통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메가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주재한 이번 3차 회의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포함해 산업통상부, 기획예산처 등 경제 핵심 부처가 모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국토계획 논의를 넘어 국가 성장전략의 재설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산업벨트 재배치 △지역 간 기능 분담 △국가 기간 인프라 재정비 △신성장 산업 입지 전략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도체·인공지능(AI)·수소·첨단제조업 등 미래 산업의 입지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존 수도권 중심의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5극3특’ 성장축과 연계한 국토 공간 전략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5극3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완화하고 지역 균형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국토를 5개 초광역권(5극)과 3개 특별자치도(3특) 중심으로 재편·지원하겠다는 정책 구상이다. 5극은 △수도권 △동남권(부산·울산·경남) △대경권(대구·경북) △충청권 △호남권(전남·광주) 등을, 3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합의한 가운데, 2000원대까지 치솟은 기름값이 언제 내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 지도부는 종전 MOU에 합의하고 전쟁 전면 중단,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없는 완전 개방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름값이 하루빨리 전쟁 발발 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09.53원으로 나타났다. 경유는 리터당 2004.46월, LPG는 1107.76원이다. 특히 휘발유·경유 가격은 지난 4월 4일 처음 2000원대에 진입한 이후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종전 합의 발표 소식 전인 14일(현지시각) 기준 국제원유 시장에서는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배럴당 84.9달러, 브렌트유는 87.3 달러로 장 마감했다. 각각 전 거래일 대비 3.2%, 3.4% 내린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기름값이 지금 당장 전쟁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운항이 정상화 되더라도 유조선이 국내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고(통상 2~3주), 3개월이 넘는(2월 28일 전쟁 발발) 시간
올해 1~5월 국내 중소기업 4대 유망소비재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6.4% 증가한 9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소기업 전체 수출 증가율(9.3%)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화장품·패션의류·농수산식품·생활유아용품 등 소비재 중심 품목군이 중소기업 수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체 중소기업 수출에서 이들 4대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도 18.4%로 확대됐으며, 수출 기업 수 역시 2만7000개 기업으로 5.2% 증가해 전체 수출 중소기업 증가율(2.1%)을 크게 상회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중소기업 4대 유망소비재 수출현황’을 발표했다. 수출 시장별로는 미국·중국·일본 등 기존 주력 시장에서 성장세가 견조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39.6%), 중남미(66.1%) 등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가 두드러졌다. 중기부는 이 같은 변화가 올해 중동 지역의 전쟁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중소기업들이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K-뷰티’가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화장품 수출은 3~5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역대 5월 누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부는 ‘2026년 M.AX 얼라이언스 AI반도체 상반기 총회’를 15일 오후 3시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수요기업, 팹리스, 파운드리, 반도체 IP 기업, 반도체산업협회,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등 업계·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제조지원 TF’ 업무협약 체결식, ‘K-온디바이스 AI반도체 기술개발 사업’ 설명회 등 국산 AI칩 확보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해 9월 M.AX 얼라이언스 AI반도체 분과 발족 당시 핵심 추진전략으로 발표됐던 ‘K-온디바이스 AI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음을 알렸다. 산업부는 동 사업을 통해 즉시 상용화할 수 있는 ‘수요기업 맞춤형 국산 첨단 온디바이스 AI 칩’ 10종 개발을 지원하고, 개발된 국산 AI 칩을 생산해 완제품에 탑재 및 실증하겠다는 목표를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K-온디바이스 AI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은 8002억3000만원(국비 5111억1000만원)의 총사업비가 최종 예산 확정되어 이달 11일 사업 공고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요기업-팹리스 기업 간의 연구개발(R&
현대 제네시스가 세계 최고 권위 내구 레이스 ‘르망 24시간’ 데뷔전에서 완주에 성공하며 한국 모터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Genisis)’가 글로벌 제조사들이 수십 년간 쌓아온 경험의 벽을 넘어, 첫 출전에서 결승선을 통과한 것은 기술력과 팀 운영 능력을 세계 무대에서 입증한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달 13일~14일에 프랑스 르망 라 사르트 서킷에서 열린 제94회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GMR)의 하이퍼카 ‘GMR-001’ 19번 차량은 총 372랩, 5068km 이상을 달리며 전체 13위로 완주했다. 우승한 토요타 7번 차량보다 9랩 적은 기록이지만, 평균 시속 220km를 넘나드는 극한의 주행 환경을 24시간 동안 견뎌내면서 의미가 있다. 베스트 랩 타임은 3분 27초대였다. 르망 24시는 단순한 속도 경쟁이 아니라 차량 내구성, 드라이버 체력, 피트 전략, 팀워크 등 모든 요소가 총체적으로 검증되는 무대다. 상당 구간이 일반 도로로 구성된 서킷 특성상 노면 변화가 심하고, 밤낮 쉼 없이 최고 시속 300km에 육박하는 속도로 달려야 한다. 따라서 완주하는 것 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엔에스쇼핑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를 승인했다. 홈플러스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추진된 거래인 만큼 신속 심사를 거쳐 경쟁 제한 우려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결과다. 12일 공정위에 따르면 하림그룹 계열사인 엔에스쇼핑은 홈플러스로부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영업 일체를 1206억원에 양수한다. 이번 거래는 홈플러스 회생계획의 일부로 추진됐으며, 공정위는 회생절차 진행 상황을 고려해 신속하게 심사를 진행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GS더프레시,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등과 함께 기업형 슈퍼마켓(SSM) 시장의 주요 사업자다. 다만 최근에는 온라인 유통 채널의 식품 매출 확대와 식자재마트, 일반 슈퍼마켓 등의 성장으로 경쟁 압력이 커진 상황이다. 공정위는 이번 거래로 11개의 수직결합과 2개의 혼합결합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수직결합은 하림 계열사의 식품 생산·제조 사업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유통망 간 결합이며, 혼합결합은 엔에스쇼핑의 TV홈쇼핑·온라인몰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오프라인 유통망 간 결합이다. 공정위는 닭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 육가공품, 가정간편식(HMR), 펫푸드 등 관련 품목을 검토한 결과 경쟁 제한 가능성
재정경제부가 12일 발표한 ‘최근경제동향’에서 우리 경제가 수출 호조와 소비·기업심리 개선에 힘입어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과 에너지 가격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과 고용 둔화 등 민생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로 제기했다. 정부는 지난달 그린북에서도 “1분기 성장세 확대 등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경기 하방 위험을 중심으로 언급했다면, 이번 달에는 물가와 고용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부담 요인을 보다 직접적으로 강조했다. 실제로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하며 전월(2.6%)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생활물가지수 역시 3.3% 상승해 체감 물가 부담이 커졌다. 특히 석유류 가격은 중동전쟁 영향과 기저효과가 겹치며 24.2% 급등했다. 휘발유는 리터당 2011원, 경유는 2006원으로 2000원대를 기록했다. 서비스 물가도 여행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3.7% 상승했고,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 물가는 4.4% 올랐다. 고용 지표는 악화 흐름을 보였다. 5월 취업자 수는 2916만명으로 1년 전보다 4만명 감소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1일 로마에서 아돌포 우르소(Adolfo Urso) 이탈리아 기업·메이드인이탈리아부 장관이 회담을 열고 양국 기업 환경과 미래 산업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이탈리아가 유럽연합(EU) 경제입법 대응과 첨단산업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한 움직임이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최근 EU 차원에서 추진 중인 주요 경제입법 동향을 공유하고, 변화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한국 측은 이탈리아가 올해 3월 긴급법령으로 도입한 ‘초감가상각제도’의 ‘EU 지역 제한(Made in EU)’ 조항을 지난달 22일 국회 의결을 거쳐 신속히 폐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초감가상각제도는 기업이 신규 기계·설비를 도입할 때 실제 구매가보다 높은 금액을 비용으로 인정해 법인세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다. 초기에는 EU산 자산만 혜택 대상에 포함돼 한국 기업의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과 이탈리아 두 나라는 한국산 기계·설비가 이탈리아 중소 제조업체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해 왔다는 점을 재확인하며, 향후 EU 경제입
정부가 정상외교를 통해 확보한 경제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중동 지역 인프라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최근 중동 국가들이 산업 다각화와 경제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늘어나는 인프라 수요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69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정상회담 경제분야 성과 이행점검과 중동 국가별·분야별 인프라 고도화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최근 주요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도출된 경제협력 성과의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농림·수산 분야에서는 검역·위생 협력 확대를 기반으로 신규 수출 품목이 늘어나고 있으며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후속 협의체 운영과 협력계획 수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상회담을 통해 마련된 협력 성과가 실제 경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합동 점검체계를 지속 운영하고,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부처 간 협업을 통해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중동 지역의 경제·산업 구조 변화에도 주목했다. 중동 주요국들이 전후 복구를 넘어 산업 다각화와 경제체질 개선을 추진하면서 플랜트·에너지, 교통·
산업통상부는 지방정부, 지역앵커기업, 지역혁신기관 등 광주·전남 지역 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극3특 성장엔진 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10일 오후 1시 광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됐으며, 문신학 차관이 포럼을 주재했다. 5극은 △수도권 △동남권(부산·울산·경남) △대경권(대구·경북) △충청권 △호남권(전남·광주)을, 3특은 △강원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등을 뜻한다. 이번 포럼은 5극3특 권역별 성장엔진 희망 수요 산업에 대해 권역별 산업 여건, 성장 잠재력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지역의 성장엔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권역별로 특성화된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서남권 포럼을 시작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5극3특 각 권역을 순회하며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제주 19일 △중부권 23일 △대경권 24일 △전북 26일 △강원 29일 △동남권 30일 등이다. 5극 3특 성장엔진은 초광역권 및 특별자치권역별 각 지역의 경제 성장을 주도할 중핵으로, 5극3특 중심의 다극화된 국가 균형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산업정책이다. 특히, 권역별 성장엔진에 대해서는 지방정부와 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