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기술패권 경쟁,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각종 법안과 행정명령이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 분야 등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지형이 급변하는 이때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48초 만남은 국가의 이익인가, 경제 동맹인가 아니면 희생 양인가 등 양국 관계에 아주 미묘한 상황이 됐다. 반면에 반도체 1등 전략으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영국 출장이 주목받는 것은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AP 칩’ 설계에 독보적 입지를 구축한 반도체 설계 기업인 영국의 ARM 인수전에 뛰어드는 신호탄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시장의 독과점을 피하기 위한 삼성전자와 Intel의 공동지분 투자도 예측되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수급 불안정으로 자동차 공장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는 일이 잦아지면서 세계의 반 도체 시장은 이제 전쟁터로 변하고 있다. 새정부 들어 반도체 분야 인력양성은 가장 핫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간 지적돼 온 메모리 편중성, 설계·장비·소재· 후공정 취약성 등이 크게 개선되지 못하며 반도체 강국의 입지 또한 흔들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야기된 공급망 재편정책은 반도체 수급과 수요
환경 변화는 새로운 경영패러다임의 변화를 초래하며, 결국 지배적인 가치판단과 기준 설정이 성공적인 사업화 추진을 위한 중요한 원칙으로 작용하고 있다. '무엇을 만들고 무엇을 팔아야 할까?' 모든 창업은 여기서부터 시작 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창업을 준비하다 보면, 이 같은 문제는 생각보다 쉽게 해결될 수도 있다. 사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진짜 문제는 이러한 '창업 아이템 선정'보다는 '이미 충족된 소비자의 니즈' 분석이라고 할 수 있다. 시장이 너무 작아서 실패한 경우 보다, 오히려 시장을 확대하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의 욕구 분화는 대중의 존재를 희석시키고, 대신 다수의 틈새시장이 조각조각 꽃 피우고 있는 것이다. 결국 틈새를 구성하고 있는 각기 다른 소비자는 자신에게 꼭 맞는 제품을 원하고 있으며 창업자 입장에서 고객니즈 분석이란 그 어떤 경쟁자보다도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말한다. 사람들이 특정한 제품을 구입하는 이유와 특정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물음을 통해 우리는 소비자 행동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실질적인 발돋움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창업자는 고객의 심리적 니즈분석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터득하
인구 절벽 시대에 국가 안보 분야의 한 축에서 역할을 증대시키고 있는 여군들의 창설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9월 6일을 기념일로 지정하고, ‘대한민국 여군 창설 기념행사’ 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우리 국민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6.25전쟁을 겪지 못한 전후(戰後)세대의 안보관을 고취 시키고 튼튼한 안보태세를 갖추는데 힘을 보태기 위한 행사로서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 이번 호에서는 대한 민국 국군의 한 축인 여군 탄생의 역사와 인구절벽시대 국가 안보 측면에서 여성의 역할에 대해 제시해보고자 한다. 대한민국 국방과 여군이 지켜온 길 우리나라 여군은 1948년 정부수립 이후 학도 호국단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체육교사를 교관으로 양성하고 육군예비역 소위로 해당 학교에 배속하는 ‘배속장교 교육’을 실시한 것이 그 시초다. 그 후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손수 지원해 전장에 참가한 여성이 쇄도하자 1950년 8월 대구여중과 부산 대신초등학교에서 엄격한 필기시험과 신체검사를 거쳐 ‘여자의용군’ 교육대를 창설했고, 491명이 수료하며 ‘여자의용군’ 1기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뿐 아니라 낙동강 전선에서 총 반격작전을 하면서 해병대에서 3천여
가속화되고 있는 경제의 범세계화 (Globalization) 속에서 세계 각국은 직접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 중이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현지국 국민경제와 고용 증대 및 기술발전 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그러나 독과점, 국부유출, 기술종속 등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도 미치게 되는데 이와 같은 외국인 직접투자의 복선적인 효과 때문에 글로벌 기업과 현지국 정부 간에는 항상 갈등요인이 내재돼 있다. 다만, 어떤 경우에는 현실적인 정치경제적 마찰로 발전한다. 따라서 한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현지국 정부와 마찰을 피하거나 발생해도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외국에서 현지국 정부 등과의 협상능력은 국제경영의 중요한 핵심역량 중의 하나로 꼽힌 다. 글로벌 기업과 현지국의 마찰을 설명하는 최적외국자본 진출 이론에 의하면 외국자본 진출이 이뤄지는 단계를 4단계(폐쇄→화합→경제적 마찰→정치적 마찰)로 구분하였다. 여기서 초기 단계에 속하는 2단계까지는 현지국이나 글로벌 기업 모두가 윈윈(Win–Win) 게임이다. 서로 이익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다른 갈등이나 마찰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그럴듯한 명칭으로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는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에 대해 필자는 여러 편의 칼럼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해 왔다. 우선 필자가 이 법의 가장 큰 문제점이 지적하는 것은 필요할 때 족집게 식으로 뽑아내는 악법으로 작용하는 부분이다. 공무원 등 국민의 세금으로 봉급을 받는 경우는 당연히 제제 대상이나 민간인이 포함돼 있다는 점은 모순이 아닐 수 없다. 필자는 이 법이 만들 당시에 애꿎게 교수 집단과 기자가 포함되었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그러나 법을 만든 당사자인 국회의원 조차 정확한 답을 제시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비합리적이고 보편타당성이 부족한 법을 만든 것일까? 이 법이 시행될 당시 식당에서는 각자가 카드로 더치페이 형식의 비용을 부담하는 장면이 언론에 보도됐다. 참으로 어이없는 형식적이고 보여주기식 행사였다. 그렇다면 지금은 과연 어떨까.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알아서 대접하고 알아서 먹는 형태로 전락했다. 필자는 당시에도 이렇게 된다는 것을 주지하면서, 정적 제거 식으로 활용하는 족집게 악법으로 활용될 거라고 칼럼을 통해 수 차례 경고했다. 민간인에 대한 먼지털이식 민주주의 가면을 쓴 공산주의 개념이나 다름
전략적 사고를 한마디로 말하면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분석과 여러 요인을 통합해 미래에 예측 되는 시나리오를 명쾌하게 창조하는 사고’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처럼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은 기회와 위협요인에 대해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또 여러 요인을 통합적으로 판단해 기업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 것인가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 할 수 있도록 해 지속 가능한 조직이 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7S 모델은 조직을 이해하고 설계함에 있어 중요한 사항을 밝혀내는데 유용하며, 조직의 강·약점과 회사문화와의 일체성 여부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주는 분석모델이다. 먼저 7S의 구성요소로는 전략(Strategy), 시스템(System), 구조(Structure), 스타일(Style), 능력(Skill), 직원(Staff), 공유가지(Shared Value) 가 있다. 분석기법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조직의 하드웨어적인 요소와 함께, 소프트웨어적인 요소를 고려해 분석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하드웨어적인 요소로는 전략, 시스템, 구조가 있고, 소프트웨어적인 요소로는 스타일, 능력, 직원, 공유가치가 있다.
스토리텔링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라는 의미로서, 사건과 사물에 대한 물리적 속성이나 사실에 대한 보도가 아닌 사물이나 인물이 가져다주는 개인적 의미로서의 이야기를 지어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언어라는 표현수단을 넘어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광고, 갤러리, 등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스토리텔링 마케팅은 브랜드와 상품에 적합한 이야기를 광고 마케팅에 활용하여 소비자들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하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기법 중에 하나다. 우리는 누구나 안전하고 건강하며 성공적이고 사랑받고 존경받으며 행복하고 조화로운 삶을 원한다. 우리는 누구나 원하는 건 무엇이든 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돈을 원한다. 우리는 누구나 친구와 재미, 그리고 그것을 즐길 수 있는 깨끗한 환경을 원한다. 그렇다면, 모두가 이렇게 똑같은 것을 원하는데 어째서 우리는 그토록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일까? 어째서 모두가 똑같은 자동차를 타거나, 공장에서 똑같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일까? 마케팅 이론의 가장 큰 결함은 그것이 다양성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어떤 마케터도 새로운 광고가 먹힐지, 신제품이 성공을 거둘지 미리 예측 할 수는 없
젊은 세대가 농어산촌에 뜻을 두고 정착하는 ‘기승전결’ 이 되지 못하고, 결국은 수도권으로 올라가 버리는 ‘기승전수도권’을 어떻게 봐야 할까? 역대 어느 정권이나 ‘녹색성장’, ‘그린뉴딜’ 등 거창한 농어산촌의 미래비전을 내놓았고, 지난 5월,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청년 농업인 3만 명을 육성한다고 했다. 그러나 젊은 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데는 실패하는 듯 보인다. 이는 농촌을 식량 생산의 수단으로만 보는 정부와 농어산촌에 정착할 자리가 있기를 바라는 젊은 세대 간의 인식차가 좁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젊은이들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고, 젊은 세대 중심의 새로운 농어산촌의 질서는 어떻게 형성되어야 하는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상상해 보자. ◇ 농업을 꿈꾸고 지금하는 일과 병행하며 기회를 노려라 전남 함평에서 비닐하우스에다 애플 망고를 재배하고 있는 50대 중반의 L씨. 그는 귀농귀촌을 해서 망고 농사를 짓겠다는 젊은이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손사래를 친다. 미국에서 개발된 애플 망고는 한 개에 3만원을 받는 고소득 작물인데 어째서 하지 못하게 말리는 걸까? 애플망고는 묘목에서 성목(成木)이 되려면 3~4년을 기다려야 하고, 그 기간 온도를
국내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2020년 기준 290만 명이다. 이중 15.4%인 약44만 명이 플랫폼을 사업에 활용하는 디지털 상공인인 것으로 추산된다. 바꿔 말하면 아직 85%의 소상공인은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높은 수준인 우리나라의 디지털 인프라 수준을 생각하면 비교적 낮은 수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소상공인은 대기업에 비해 기술 확산 수준이 낮고, 규모가 작을수록 이 수준은 더욱 낮아진다며, 소상공인에게는 높은 수준의 디지털 환경이 기회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1인 기업의 사업화 추진을 위한 경영전략이 무엇인가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글로벌 디지털 경쟁 시대에서 스타트업 기업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하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분석기법을 제공한다. 경영전략의 분석기법을 강조하는 이유는 전략적 사고능력이 분석과 종합을 통하여 배양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경영전략은 더 이상 최고경영자나 직관과 통찰력이 뛰어난 소수의 사람들만이 수행하는 업무가 아니라, 기업 내 모든 구성원이 전략적 사고방식을 갖추고 업무를 수행해
패션 테크의 주요 투자 대상이 플랫폼 중심에서 더욱 고도화된 테크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투자처를 물색해 온 VC, 사모펀드사들은 최근 브랜드에 흡수된 서울 스토어를 마지막으로 패션 플랫폼 투자에서 고도화 된 패션 테크 업계로 분야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확대된 패션 테크 분야로는 메타버스, AI 테크, 리걸테크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메타버스, NFT 등에 투자가 가장 핵심 분야로 꼽힌다. 미국 IT 전문매체 크런치베이스 인사이트(CB Insights)는 3조 달러(약 3816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메타버스 등의 I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패션산업이 2030년에는 500억 달러(약 63조6000억원) 규모의 가치를 지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통한 패션 산업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뉴욕이나 파리 같은 패션 중심지를 벗어나 탈중앙화, 탈지역화 방식의 패션 생태계가 구축되는 방식으로 기존 패션 생태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현재 패션 업계의 가장 중요한 화두인 ‘지속 가능한 패션’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메타버스에 디지털 쇼룸에서
인구절벽이 접경지역 주민들의 경제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군인이 감소하면서 전략상 일부 군부대가 통합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5년간 각종 규제와 제약으로 균형적인 국토발전이 이뤄지지 못한 것이 요인 중 하나라고 본다. 최근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경기·강원 등 자치단체장들은 이구동성으로 접경지역의 균형발전과 숭고한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책을 정책으로 제시하고 추진 중에 있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접경지역에 대한 각종 규제에는 어떤 요소가 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제시하고자 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변화의 중심 경기도」 비전에서 평화 공존를 실현하기 위해 평화경제특구법 제정을 통해 접경지역 평화경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판문점을 DMZ 관광의 거점으로 활성화하고, DMZ를 생태평화지구로 조성하는 정책을 제시했다. 아울러 경기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접경지(파주, 의정부, 포천 등)를 KTX/SRT로 연결하고, 주한미군반환기지 국가 주도 개발 촉구 및 지원확대를 실현하며, 4대 규제인 상수도 보호, 민통선 및 군사보호, 그린벨트, 지뢰지대 등을 합리적으로 추진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강원도의 접경지역 지자체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과 2019년 UN 기후정상회의 이후 관련 121개 국가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기후 동맹’을 구축하고, 지구 평균 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로 낮추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국가별로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 Long-term Low Greenhouse Gas Emission Development Strategies, 2050년까지 화석연료 의존율 감소)’을 제출하기로 했다. 기후변화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최대 위험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사회·경제적 막대한 손실을 일으키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 태풍, 집중호우, 수질오염 등 우리의 생존과 안정적 생활을 위협하는 다양하고 심각한 이상기후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범지구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우리나라도 지난 100년간 기온이 1.5℃ 상승했으며, 이는 지구 평균의 2배를 상회하고 있다. 국내·외 온실가스 배출현황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기준 524억톤으로 최근 10 년간 연평균 1.4% 증가했으며, 이 중 국가별 온실가스 배출량 1위는 중국(140억톤)이며, 미국(66억톤), EU27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 : Inflation Reduction Act 이하 IRA)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8월 16일부터 시 행된 이 법은 전기차 보조금 혜택, 배터리 원자재 미국산 등의 의무 사용 등 심각한 내용이 담겨있다. 가장 큰 문제는 한국산 전기차가 미국에서 판매될 때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돼 타사 대비 경쟁력을 크게 상실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법안이 유예기간을 두고 사회적, 기업적 준비를 고려해 완충기간을 두고 시행하는 것과 달리, 이번 경우는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바로 시행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당장 현대차그룹의 황당함은 물론이고, 미국 제작사들도 당혹스런 부분이 많아 반대 그룹도 많다. 이 법안은 상원에서 50:50으로 동일한 균형을 이루었지만 상원의장인 해리스 부통령이 찬성하면서 일사천리로 하원을 통과했고, 대통령이 서명하며 바로 효력이 발휘됐다. 문제는 자국 우선주의로 진행되었고, 자국 내의 정치적인 이유가 작용하면서 주변 맹방(盟邦) 및 우방 국가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점이다. 법안의 범위는 미국 내의 기후변화와 의료혜택 등 다양성을 포함하고 있지만, 핵심은 미국 우선주의와 자국우선주의로 무장하고 있다. 특히,
하버드 대학 라이파(Raiffa)의 13가지 협상 상황 평가 기준에서 지난번에 소개한 6가지에 이어 나머지 7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승인이 필수적인가? 협상을 할 때 테이블에 앉은 주체가 실제 협상의 당사자가 아닌 대리인일 수 있다. 사업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임금인상 또는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노사협상의 경우 일반적으로 노조위원장이 경영자 측 대표단과 합의를 하고, 그것이 조합원들에게 효력을 발생하기 전에 조합원 총회의 승인(Ratification)을 받아야한다. 승인은 승인을 필요로 하는 측의 협상력을 강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가끔 협상자는 의도적으로 승인조건을 만들기도 한다. 2. 위협이 가능한가? 위협은 협상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군사력·폭력과 같은 물리적 위협에서부터 문신, 욕설, 빨간색의 유니폼, 협상장에서의 고성이나 무례한 언행 등과 같은 심리적 위협에 이르기까지 그 형태와 방법은 다양하다. 위협은 위협에 따른 처벌이 클수록, 또 처벌이 분명할수록 상대방으로 하여금 양보를 하도록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위협이 잘못 사용되는 경우 오히려 협상이 어렵게 된다. 3. 시간적 압박 또는 시간에 관
협동조합은 농산품의 가공·판매, 다양한 장비와 원자재의 구매, 도·소매업, 은행업, 주택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매 협동조합의 수익은 대개 일정기간의 구매량을 기준으로 책정된 배당금 형태로 소비자에게 주어지며 협동조합은 ‘재화 또는 용역의 구매·생산·판매·제공 등을 협동으로 영위함으로써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사업조직’이라고 협동조합기본법은 정의하고 있다. 협동조합의 가장 큰 특징은 종전의 기업모델과 다른 다음과 같은 운영방식을 가지고 있다. ▲ 주주형태가 아닌 출자액과 상관없이 1인 1표의 의결권과 선거권 ▲ 주주가 아닌 조합원으로 결성된 인적 구성 ▲ 수익이 발생하더라도 배당보다는 내부 유보를 통해 외부 경영환경 위기를 대비하는 방식 협동조합 설립 기본법에 따르면, 협동조합은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일반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비영리)로 구분된다. 일반협동조합은 5인 이상의 조합원으로 구성해 시도지사 (이후 시군구)에 신고하는 것으로 설립이 가능하다. 반면에 사회적 협동조합은 5인 이상의 조합원으로 관계중앙행정기관장의 인가를 받아 설립하게 된다. 협동조합의 형태는 국가별로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나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