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동맹을 굳건히 하고, 일본과도 이전 정부와는 달리 원활한 관계로 회복시키려는 모습이 국민을 안심시키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와 미-중 관계경색 등으로 인해 한국 수출에 적신호가 켜져 있다. 이런 위기 국면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월 23일 제1차 수출젼략회의를 열었다. 당초 회의 예상 시간을 훌쩍 넘기며 2시간 동안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기업과 무역 단체, 코트라와 수출입은행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고 전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세계 5위 수출대국으로 우뚝 서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옛날 박정희 대통령처럼 직접 수출을 챙기겠다고 한 말이 인상 깊다. 윤 대통령은 그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전기자동차와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와 화상 면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머스크 최고경영자에게 아시아에 건설할 신규 전기차 생산 공장을 한국에 세워달라고 요청했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이에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현재 테슬라 자동차는 중국에서 현지 자동차 판매세에 밀려 수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테슬라 자동차가 상대적으로 시장이 좁은 한국에 공장을 건설하기는
지금 현재 세계경제는 크게 4가지 위기가 한꺼번에 몰아치고 있다. 첫째, 코로나의 여진이다. 대유행의 흐름으로 보면 코로나19가 내리막길이라고 할 수 있지만 변이종과 겨울이 겹쳐 재유행의 징후가 곳곳에 감지되고 있다.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말하기에는 이르다. 선진국들은 코로나 록타운(lockdown)을 지원하느라 시중에 엄청난 유동성이 불어난 상태다. 둘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위기와 곡물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사우디 주도로 OPEC+ 국가들이 급등하던 유가가 다소 떨어지자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다. 현재 중국 경제의 암울한 전망 등의 영향을 받아 유가는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주장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운반선을 방해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되지 않는 한 에너지와 곡물 위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셋째, 미-중 대결 심화로 글로벌 공급망에 심각한 균열이 진행 중에 있다. 특히 한국은 미국과 중국, 양국과 긴밀한 경제관계를 갖고 있고 그간 단일한 글로벌 시장에서 혜택을 받아온 나라다. 당장 삼성과 하이닉스의 중국 반도체 공장 운영이 상당히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작심을 하
한국사상연구원(원장: 이동준)은 1885년(조선 고종 22년) 일부 김항이 완성한 「정역」의 성격과 의미를 규명해보는 추계학술회의를 지난 10월 29일 성균관대 호암관에서 개최했다. <주역과 정역 사이>란 주제 아래 진행된 추계학술회의에서 ‘정역(正易)의 화화(化和)에 대한 일고’를 곽신환 숭실대 명예교수가, ‘학산 이정호선생의 정역팔괘도 해석에 관한 연구’를 최일범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각각 발표했다. ▲곽신환 숭실대 명예교수 ▲최일범 성균관대 명예교수 곽신환 명예교수는 「정역」은 천지와 신인들과 남녀음양이 조화롭게 어울려 인간만으로는 이뤄낼 수 없는 화평의 세상이 미래에 도래할 것을 이론적으로 제시한 희망의 사상이라고 주장했다. 최일범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정역」의 핵심 사상 중의 하나는 인간의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자기변화 또는 자기완성을 추구하는 수기(修己)와 수양(修養)의 성격을 갖고 있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연암 박지원을 보통 북학 사상가, 실학사상가로 평가하며 그가 남긴 글들을 단편적으로 소개하는데 그런 서술은 연암을 좁은 틀에 가두는 듯하다. 연암의 진가는 그의 작품 자체에 내재돼 있다고 본다. 「열하일기」와 「허생전」과 같은 대표 작품들을 음미하는 것이야말로 오롯이 그의 문학정신의 진수를 엿볼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근래에 들어서도 다양한 「열하일기」 해석본이 꾸준히 출간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그런 책들이 독자들에게 잘 읽혀질 수 있도록 학계와 문학계의 노력이 멈춰져서는 안 될 것이다. 「열하일기」가 한문으로 써진 점을 아쉬워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건 전혀 그렇지 않다. 연암이 살았던 18세기 지식인들은 주로 한문으로 글을 썼고, 한문으로 씌었다고 글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 영문학과 불문학, 독문학의 작품들을 한글로 번역하여 읽으면 우리의 자양분이 되듯이 한문으로 쓴 작품을 한글로 해석하면 우리 것이 된다. 하물며 선조들이 쓴 한문 작품은 당연히 우리 것이다. 18세기에 한글로 쓴 작품들도 오늘날 읽으려면 전문가의 손으로 번역 수준의 글로 다듬어야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은 중세 영어를 현대영어로 바꿔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올해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 처벌법이 시행되고 있다. 법 시행이 얼마 되지 않은 탓인지 중대재해는 줄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2월 15일까지 46일간 발생한 산재 사망사고는 64건, 사고 사망자 수는 7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사고 건수는 6건 줄었지만 사망자 수는 3명 늘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전, 1년간의 유예기간을 뒀음에도 불구하고 산업 현장에선 재해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중대재해로 사망한 사건의 대부분은 중소사업체의 공사에서 일어났고 ‘안전 부주의’가 최대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상한 대로다. 정부의 대책은 산업안전감독관을 늘려 감독을 철저히 하는 일이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원천 업체가 협력업체의 입찰시 안전 실적과 안전관리 이행계획에 가 점을 주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 기업들은 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어서 대표자의 책임을 면할 의도로 안전보건최고책임자를 두거나 법률가 출신의 공동 대표를 두거나 심지어 아예 대표 자릴 내놓고 다른 대표를 내세우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는 것
러시아는 마침내 독립국인 우크라이나의 돈바스를 점령한데 이어 수도 키예프를 공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의 항복을 요구하고 있다. 2014년 우크라이나의 남쪽 영토인 크리미아를 강제 점령한데 이어, 이번에는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굴복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나 조직이나 개인이나 넘지 말아야 할 선 이라는 게 있다. 푸틴은 도를 이미 넘어섰다. 푸틴은 2000년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20년 이상 권좌를 지키고 있다. 독재자가 되면 생각이 많아질 것이고 점차 과격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모든 권력이 자신에게 집중된 까닭에 임기가 있는 민주정체의 대통령보다 모든 사안에 대해 훨씬 심한 압박감을 받을 것이고, 과잉 반응의 결과 파국적 결단에 내몰린다. 주변에 아무도 진심으로 고언을 해주는 사람이 없어지면 심한 고립감과 정보 부족과 왜곡되고 가공된 정보들에 의해 둘러싸인다. 독재자 앞에는 이제 실패할 일만 남게 된다. 푸틴 권력이 공고해진 배경은 비교적 높은 경제성장에 힘입은 바가 크다. 그러나 그의 경제성장은 천연가스와 같은 자원 수출 가격의 상승 덕분이며 무엇보다 무질서 하고 무기력한 경제에 ‘질서’를 부여한 독재 체 제 효과가 컸다고 보인다. 중국 경제의 성장도
삼성과 SK, LG 등 대기업들의 사원 채용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코로나 사태가 올 들어 점차 수습 국면으로 전개됨에 따라 움츠렸던 채용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대기업은 사실상 코로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기 때문에 채용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들 중에서도 전자부문과 배터리, 바이오 산업 분야는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해야 하는 만큼 고용 증대가 기대된다. 올해 채용 시즌에 앞서 당부하고 싶은 말은, 대기업들이 청년고용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이들을 인재로 키워낸다는 인력수급 전략을 가져줄 것을 희망한다. 그간 한국 청년들의 잠재력이 기성세대들에게 평가절하된 점은 없었는지 자성해볼 필요가 있다. 한국청년들은 기죽지 않은 패기와 일할 의욕이 충만하고, 공정과 정의 등 보편적 가치 관념이 뚜렷하다. 이런 자질은 선진국의 시민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 일에 있어서도, 자기 몫을 열정적으로 해내는 대신에 공정한 보상을 받고자 하는 자세도 프로페셔널의 덕목이 아닐 수 없다. 이런 한국청년들의 이런 자질은 기성세대의 약점을 극복하고, 미래 한국경제를 짊어질 틀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덧붙여 강조하고 싶은 말은,
공학자인 정성인 박사가 영어 말하기와 듣기는 물론, 읽기와 쓰기를 한꺼번에 뚫어주는 획기적 영어 습득법인, ‘영어구구81’을 개발했다. 영어구구81은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81개의 핵심문장패턴을 이미지로 상상하면서 패턴 전체를 벌크로 습득하는 방법이다. 영어 구구81의 1단은 기본문형알기, 2단 일상생활 기본, 3단 핵심동사로 표현하기, 4단 다양한 be동사 활용, 5단 독특한 시제 익히기, 6단 질문하기, 7단 문장구조 확장, 8단 고급문형 자연스럽게, 9단 실전문장 말하기 등으로 이뤄져 있다. 각 단마다 9개의 핵심패턴이 있다. 이 81개의 패턴을 산수구구단 외우듯이 완전히 습득해 입에서 자동적으로 튀어나오도록 하는 방식이다. 정성인 박사는 영어학습책인 「영어구구81」과 영어습득방법론을 밝힌 「난 영어 숲에서 논다」라는 책도 함께 내놨다. 정성인 박사의 영어구구81법은 Matthew Leach, Stuart Hardie, Timothy Ortiz 세 명의 원어민 영어전문가들의 감수를 받았다. 저자인 정성인 박사를 만났다. Q.영어공부에 관한 책들은 줄기차게 나오는데, 영어구구81은 어떤 접근방식인지요? 정성인 박사 기존 영어책은 ‘공부’로 접근했다면 저는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바통을 이어받은 팀 쿡 시대에도 세계 테크 기업을 선도하고 있다. 빅 4, 빅 5 또는 중국의 알리바바와 텐센트까지 넣어서 빅 7이 거론되고 있지만, 애플은 혁신과 매출 등 모든 면에서 여타 기업들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얼마 전 애플은 세계 기업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한 개의 기업이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서고 한국의 GDP보다 2배 가까이 많으며, 삼성전자의 8배라고 한다. 경이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애플의 경쟁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애플의 시니어 엔지니어인 홍재범 씨를 만났다. 그는 삼성과 노키아, 버라이즌을 거쳐 현재 애플에서 에어팟 오디오 부문 시니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Q) 애플은 어떤 회사라고 할 수 있을까요? 홍재범 시니어 엔지니어 애플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운영하기도 하지만 하드웨어를 만드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애플이 하드웨어를 만들지 않고 구글과 페이스북, MS처럼 소프트웨어만 취급했다면 이렇게 큰 회사가 되지는 못했을 겁니다. 하드웨어를 하려면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읽어야 합니다. 애플과 기타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 다른 점은 처음부터 소프트웨어
조선시대 역사를 서술한 그간 관점을 보면 당쟁은 너무 부각된 반면에 정조를 비롯한 왕들의 탕평 노력은 과소평가된 듯하다. 인류사를 보면 당파 간 갈등과 전쟁의 역사임을 뚜렷이 알 수 있다. 인간들 사는 속에 갈등과 다툼이 늘 있어왔다. 그 갈등을 피를 부르는 다툼으로 가지 않도록 하는 게 정치의 상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인간은 크든 작든 욕망을 가진 존재들이며 욕망과 이익을 따라 끼리끼리 뭉쳐지면 당파 간 갈등으로 격화되어 음모를 꾸미고 죽이기까지 한다. 대 식민지 시기 일본인 학자들이 조선시대를 당쟁의 역사로 압축해 표현한 것은 그들의 협소한 역사 지식과 군국주의적 사관에 입각한 것이라는데 별반 이론은 없을 듯 하다. 객관이란 포장 아래 그들의 무지와 의도를 감춘 것일 터 이지만 그걸 알아채지 못한 당대와 후세의 일부 지식인들이 더욱 아쉬울 따름이다. 한반도는 신라에 의해 통일된 이후에는 하나의 통일된 왕조로서 고려, 조선으로 이어져 왔다. 이웃 중국과는 바다와 만주라는 완충지대를 두고 떨어져 있고 일본과도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다. 하여 외세와의 전쟁이 없었던 시기는 왕권에 도전 하는 세력은 없었던 편이었다. 대부분의 정치 행태는 왕 아래 제반 정치세력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3월 9일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마라톤으로 치면 42.195킬로미터의 골인지점에서 40킬로미터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할까. 한 마디로 아직은 누가 승리자가 될지, 한국의 운명을 이끌어갈 당선자가 누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 이번 대선은 양 공당의 후보자가 이런저런 스캔들에 휘말려 있고 그에 따라 여론조사 지지도가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각 진영은 내부의 이견과 갈등이 제대로 봉합 안 된 상황이라 캠페인을 지켜보는 국민들도 판단정리가 잘 안 되고 혼란스럽다. 그러나 국민들도 이제 투표일을 한 달쯤 남겨두고부터는 후보의 통치 및 행정 능력과 재임 중 기대 가치에 초점을 두고 판단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투표 행태론에 따르면 캠페인 초반에는 정권 심판론과 후보자의 도덕성과 같은 과거 행적을 가지고 판단하다가 투표일이 임박해지면 후보의 기대가치와 능력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모드로 전환된다고 한다. 굳이 이론이 아니더라도 상식적으로 봐도 맞는 것 같다. 이번 대선 후보에게 기대하는 가치는 아무래도 ‘경제적 가치’일 듯하다. 현재 한국인이 절박하게 여기는 경제적 가치는 무엇일까. 지속적인 성장, 양극화 해소, 부동산 시장
2021년 4월 제93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 씨가 한국인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미나리’를 본 한국인들은 아마도 윤여정의 연기에 왜 심사원들이 높은 점수를 준 것일까 하고 의아했을지 모른다. 윤여정 씨의 뛰어난 연기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자식과 손자들을 위해서 묵묵히 헌신하는 한국인 어머니상의 캐릭터가 심사원들의 감동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짐작된다. 어머니의 자식 사랑과 희생은 한국인 효심의 절반 모습이다. 그 나머지 절반인 자식의 부모 섬김은 오늘날 점점 빛이 바래고 있는 것 같다. 인간의 순수한 효심은 아주 옛날 고대 이전 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종으로 진화하면서 남녀가 만나 사랑의 결실로 자식을 낳고 오랜 기간 양육하는 사이에 효심은 자연히 형성됐을 것이다. 부모가 나이 들어 육체적 기력이 떨어졌다고 할지언정 그들의 경험 지식과 지혜는 장성한 자식들에게 필요했을 것이다. 효도가 동아시아 유교문화권의 독특한 가치이자 사상인 양 말해지고 있으나 정확한 표현은 아닌 듯하다. 유교 문화는 가족의 효 윤리와 여기서 확장된 충 윤리가 거의 전부다. 이에 비해 서양의 문화는 효를 포함해 인간 덕성과 행
요즘 한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글로벌화 속도가 이전보다 더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 5대 그룹이라는 삼성, LG, 현대차, SK, 한화는 말할 것도 없고 네이버, 카카오 등 빅 테크 기업들, 바이오 기업들은 글로벌기업으로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대학은 글로벌 기업으로 위상이 달라진 한국의 대기업들과 강소기업들을 여전히 토종기업으로 생각하고 안이하게 학생들의 취업지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때다. 한국 뉴욕주립대학은 글로벌 기업 취업의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학교다. 이 학교의 커리어 개발 센터 팀장인 이성현 교수를 만나, 글로벌 기업 취업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Q. 글로벌 기업을 가려면 먼저 어떤 준비가 돼야 하나요? 이성현 교수 해외에 있는 글로벌 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국내에 있는 글로벌 기업도 영문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가 필요합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수시채용이기 때문에 본인의 장점을 잘 어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그들은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중시합니다. 그러므로 인터뷰를 잘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 학교에서는 최근에 모의 인터뷰실을 실제로 인터뷰하는 환경으로 새로 단장했습니다. 우선 들어가고자 하는
일본의 창의성과 역동성이 여전히 잘 나타나고 있는 곳을 들라고 한다면 패션을 빼놓을 수 없다. 패션업과 디자이너란 집단의 조직 힘이 투영되는 곳이 아니라 개인의 개성과 장인 정신이 투사되는 곳이기에 일본 패션은 세계 패션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개방성과 고유성, 품질에 승부를 거는 장인 정신이 어우러져, 뉴욕과 런던, 파리 등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패션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1970년 와비 사비 패션으로 세계를 강타했던 일본 패션은 지금은 AI 디자인, 맞춤 패션, 친환경 소재의 사용으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도쿄 패션계에서 차츰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한국인 디자이너 인치성 인브랜드 대표가 잠시 서울을 방문했을 때 만났다. 인치성 씨는 일본 문화패션대학을 졸업하고 2013년 졸업 작품으로 런던 패션위크에 출품했으며 그해에 러시아 영 디자이너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패션회사의 취업이라는 안전한 길보다는 독자적 인(IHNN) 브랜드 창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2016년 도쿄 뉴디자이너 패션 대상을 수상했고 2019년 선망의 패션 대상인 도쿄 패션어워드를 수상했다. 인브랜드는 하이 브랜드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2022년도 봄/가을학기 입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을 위하여, 학과장과 교수들이 직접 학과의 특장점, 교육과정, 유망진로 등에 관해서 설명하는 온라인 행사인 ‘프리뷰 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프리뷰 위크는 1월 10일부터 7일 동안 응용수학통계학과, 경영학과, 컴퓨터공학과, 기계공학과, 기술경영학과별로 차례대로 개최될 예정이다. 패션기술대학의 패션디자인학과 패션경영학과의 프리뷰 위크는 1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진행된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김규석 입학팀장은 “이번 온라인 행사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학과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를 직접 학생을 지도하고 연구하는 교수님들로부터 직접 들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직접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의 교수님과 소통하며 해당 학문 분야와 진로에 대한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1년 1월 제1회 행사에서는 이공학경영 계열의 다섯 학과의 행사에 총 약 300명, 2021년 4월 제2회 행사에서는 패션디자인 계열 두 학과까지 포함하여 총 7개 학과 행사에 총 약 340명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