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0 총선에서 인천 서구갑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박상수 변호사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심경을 밝혀 화제다. 선거운동 현장에서 몇 달간 7만 장 정도의 명함을 돌렸다는 그는 “보편 복지와 현금성 복지를 바라는 목소리는 점점 더 커져만 가고 있고 앞으로는 보수 역시 계속해서 선거에서 패배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러한 포퓰리즘 경쟁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될 것”이라고 썼다. 그는 “여전히 우리의 전통적 지지층은 고전적 노동과 그에 기반한 성장과 발전을 이야기하지만, 그 수는 눈에 띄게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고 하면서 그로 인해 “수도권에 출마한 국민의힘 영입 인재들이 모두 고배를 마셨다”는 언론 기사를 거론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재 영입 1호로 여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인천 서구갑에 출마했던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김교흥 의원과 붙어 패배했다. 그는 “장사가 너무도 안 되는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명함을 돌리는 순간마다 느낄 수 있었는데 그 와중에 ‘민주당은 현금성 복지를 해주는데 국민의힘은 자기들끼리 해먹느라 국민들에게 그런 것도 안 해 준다,”는 말을 들어 마음이 무거웠다는 것이다. “자영업자
경기 불황인 요즘에도 건강과 즐거움의 합성어인 '헬시플레저' 음료 선호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편의점에서 이어지고 있다. 11일 편의점 CU의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음료 매출 중 건강음료(단백질·이온·비타민 등 기능성음료) 비중이 2020년 8.6%에서 지난해 12.7%로 꾸준히 올랐다. 반면 기존 편의점 간판 음료인 커피 등 카페인 음료는 같은 기간 27%에서 25.2%로 줄었다. CU의 관계자는 "카페인 음료 매출이 매년 늘고 있지만 단백질 음료를 비롯한 건강음료 매출 비중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했다. GS25 역시 2020년 1분기 카페인 음료와 건강음료 매출이 약 7대3 비율이었는데, 올해 1분기에는 이 구성비가 6대4로 역전 현상을 보였다. 건강음료 쪽으로 기운 것이다. 세븐일레븐도 올해 1분기 기준 이온음료·차음료·전통음료 등 건강음료 상품군 매출이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커피 매출은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편의점에서의 헬시 플레저 음료의 매출 증가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건강을 챙기는 트렌드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0년 비대면 화로 회식이나 모임이 줄고 재택 활동이 늘어나 일시적으로
이번 22대 총선에서 국민의 절반은 민주당에 표를 던졌다. 그리고 민주당이 얻은 총 득표수에 조금 못 미치는 약 45%의 국민은 국민의힘을 택했다. 11일 오전 10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국 254개 선거구의 총투표수는 2923만4129표로, 이 중 더불어민주당의 득표수는 1475만8083표(50.5%)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1317만9769표(45.1%)로, 양당의 득표율 격차는 5.4%포인트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역구에서만 민주당은 161석을 얻어 단독 과반을 훌쩍 넘겼다. 반면 국민의힘 당선자는 90명에 불과했다. 두 정당 간 지역구 의석수 차이는 71석으로 약 1.8배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총 득표율 차이를 감안하면 ‘승자독식 소선거구제’가 민의를 반영할 수 없다는 것을 이번 총선에서도 다시 보여준 셈이다. 특히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였던 서울과 충청권에선 득표율과 의석수의 괴리감이 더 컸다. 서울에서 양당의 득표율 격차는 5.9%포인트였지만, 전체 48석 중 37석을 민주당이 독식했다.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에선 민주당이 단 4.3%포인트를 앞서 전체 28석 중 21석을 휩쓸었다. 반대로 국민
국민의 마음을 얻을 것인가? 범야권의 요구에 굴복할 것인가? 선거에서의 승자나 패자가 된 이유를 들어보라고 하면 수백 가지를 들 수 있다지만, 이번 총선은 한 마디로 윤석열 대통령의 통치스타일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라고 표현하는 게 정확할 것이다. 임기 초반부터 국민들의 부정평가가 아주 높았는데도 윤 대통령은 스스로 부정평가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람이 타고난 본성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고 쳐도,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바뀌라고 할 수 없으니까 본인이 먼저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총선 후로 미뤄도 될 의정갈등을 원칙론으로 밀어붙여 의료계의 반발을 산 것은 대표적이었다. 본인의 원칙인 의사정원을 고집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불통과 오만하다는 이미지를 남겼다. 정치 신인이자 대통령 본인과 이미지가 겹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으로 하여금 원톱으로 선거를 치르게 한 것도 이번 선거에서 결정적인 전략 실패였던 것으로 보인다. 차기 대권 욕심을 가지고 있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잘못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정치야말로 전문가의 영역인데도 불구하고 그를 발탁해 정치전선에 투입한 사람에게 잘못이 더 클 수 있다. 초유의 거대 여소야대가 버티
내일이 22대 총선이다. 오늘 아침 한 신문의 1면의 박스기사 「3류 정치의 3무(無) 선거...분열당한 국민」이라는 제목을 보고 “거, 제목 한 번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총선 선거 운동 과정을 통해 여야는 한 석이라도 더 차지하려는 절박함으로 상대 당 후보를 향한 네거티브를 확대 재생산했고, 그 어느 때 보다 극심한 대결구도를 보였으니까.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12일 간 유권자들의 뇌리에 남아 있는 잔상이 심판론 뿐임은 나만의 기억은 아닐 것이다. 22대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이번 총선에서 후보 소속 정당의 정책공약이나 699명의 지역구 후보의 인물 경쟁력, 이들이 내 놓은 공약의 타당성, 개인소득 3만3천 달러에 수년 째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가 5만 달러 시대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미래 비전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유권자가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그 신문이 말한 3무(無)가 바로 그것이었고 솔직히 나 역시 그런 걸 잘 모르고 사전 투표를 했다. 무엇보다 각자 상대방을 심판하겠다는 편 가르기에만 집중하면서 국민들까지 좌로 우로 더욱 분열시켰다는 게 그 신문의 주장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제 유세에서
서울 동작을 선거구는 한강과 인접한데다 강남 3구의 하나인 서초구와 맞닿아 있는 한강벨트의 승부처로 서울 전체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역이라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당간에 어느 곳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18대~20대까지 4차례 치러진 선거에서는 보수정당이 내리 승리했다. 18대 한나라당 정몽준, 19대 새누리당 정몽준, 19대 보궐선거와 20대에는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승리했다. 그러나 지난 21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당선됐다, 이보다 앞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노회찬 전의원 등 거물 정치인도 출마해 큰 관심이 쏠렸던 지역이기도 한데 중도층과 부동층이 적지 않은 지역이라 서울 민심의 가늠자로 꼽혀 왔다. 이번 총선은 신인대 중견 정치인 구도로 치러진다. 더불어 민주당은 영입인재인 경찰 출신 류삼영 전 총경을 전략 공천했고, 국민의 힘은 5선에 도전하는 나경원 후보를 내세웠다. 류 후보는 울산 중부 경찰서장 재직 당시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회의를 주도해 징계를 받은 뒤 제복을 벗고 현역 이수진 의원이 컷 오프 된 자리에 전략 공천됐다. 판사 출신인 나경원 후보는 보수 정당 최초로 여성 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서울 도봉구을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후보와 국민의힘 김선동 후보의 통산 세 번째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6년 제20대 총선부터 시작됐다. 20대 총선에서는 김선동 후보가 오기형 후보에게 약 7.32%포인트 차이로 이겼고, 2020년 펼쳐진 21대 총선에서는 오기형 후보가 김선동 후보를 7.38%포인트라는 직전 대결과 비슷한 격차로 앞서면서 두 후보는 역대 전적 1대 1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오 후보는 도봉구을 TV토론회에 나와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면서, 통장압류로 제대로 생활을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제도 마련을 하겠다고 했다. 또한, 오세훈 서울 시장의 취임 이후 말 바꾸기로 각종 공사가 제대로 추진되지 않았다고 꼬집고, ▲우이방학 경전철 정상화 ▲1호선 지하화 대상 노선 포함 및 선제적 공간계획 수립 ▲SRT 동북권 연장 실현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오 후보는 뉴욕 도서관을 벤치마킹해 지으려는 ▲동북권 시립도서관 건립사업이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고 나서 진전이 없다면서 이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밖에도 ▲무수골 화학부대 부지 주민편의시설 공공개발 ▲도봉산옛길·오!도봉거리 상점가
4월 총선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부 지원론 46% 심판을 해야 한다는 47%로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정부지원론은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고,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7%로 2%p 내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2주 전보다 소폭 상승해 '잘하고 있다'는 38%, '잘못하고 있다'는 55%였다. 이는 2주 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2%포인트(p) 올랐고, 부정 평가는 1%p 내렸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0%,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 1%, 녹색정의당 1%,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16%였다. 이전 조사 때보다 국민의힘은 5%p 상승했고, 민주당은 그대로였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은 결과, 민주당 39%, 국민의힘 37%,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 1%, 녹색정의당 1% 순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투표는 국민의미래 31%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내부 공지를 통해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현 사태는 대통령의 의지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4월 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2월 20일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며 대통령에게 기존과 같은 요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협은 그동안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백지화를 요구해왔다.
먼저 가장 최근에 이루어진 두 후보의 여론조사를 보자. 경기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31일~4월 1일 이틀간 인천 계양을 선거구 거주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했는데, 이재명 대표 47.7%, 원희룡 전 장관 44.3%로 두 후보 간 격차는 3.4%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 안에서 접전을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이 대표는 50대(56.3%), 30대(55.7%), 만18~29세(51.1%)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원 전 장관은 60대(59.8%), 70대 이상(52.5%)에서 많은 지지를 얻었다. 40대는 이 대표 49.4%, 원 전 장관 45.1%로 오차범위 내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이 대표 50.6%, 원 전 장관 43.2%, 여성은 이 대표 44.7%, 원 전 장관 45.5%로 모두 오차범위 내였다. 지역별로는 1권역(계산2·4동, 작전서운동)에서 이 대표 51.9%, 원 전 장관 40.9%로 이 대표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2권역(계양1·2·3동)은 이 대표 43.7%, 원 전 장관 47.6%로 오차범위 내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3.6%, 국민의힘 38%, 녹색정의
“흙을 살려야 한다”는 말을 입에 올리기만 하면 우리나라에선 다른 행동을 하거나 남의 일 보듯 한다. “돈도 안 되는 일을 왜 하느냐?”고 묻지 않는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탄소농업에 대한 선진 농업국가의 농업인들의 관심은 매우 높다. 1년 전, 일본 NHK WOLRD PRIME이 유튜브에 올린 “탄소농업 우리 발밑의 기후혁명(Carbon Farming A Climate Solution Under Our Feet)”이라는 다큐 물은 조회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프로그램에 소개된 미국의 탄소농업 개척자를 소개한다. 흙속에서 꿈틀대는 지렁이, 2년 만에 완성한 탄소농업 무와 풀이 함께 파랗게 자라는 넓은 밭 한 곳에서 레슬링 선수처럼 몸집이 좋은 게이브 브라운(Gabe Brown)씨가 흙 한 삽을 떠서 올렸다. 그가 삽 위에 올린 흙은 한 눈에 보기에도 검은 빛이 돌아서 매우 기름진 토양, 미생물 활동이 활발한 건강한 흙처럼 보였다. 흙속에선 흰빛을 띈 뿌리가 삐죽삐죽 사방으로 뻗어가고 있었다. “흙을 살리는 탄소농업을 하면 이처럼 수익을 늘릴 수 있고 아주 좋은 건강한 흙으로 개선될 수 있어요. 빠르면 2년이면 돼요.
정치뉴스를 듣는 두 귀를 씻고 일어난 내 몸의 변화 4.10 총선을 앞둔 몇 주 전, 집에서 TV뉴스를 보던 나는 갑자기 세상의 뉴스가 싫어졌다. TV 화면에서는 한 정치인이 뻔한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공천과정에서도 터져 나온 후보자들의 과거 발언도 그렇지만, 본선에 오른 후보자들의 선전·선동같은 언행이 떠올라 더 이상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내게 도움이 될 게 하나도 없을 것 같았다. 돌이켜 보면 지금과 같은 총선이며 대선을 나는 거의 20번 이상을 보고 들어온 듯 하고 투표도 빠짐없이 해 온 터라, 나름대로 지금의 선거판을 보는 눈이 생겼다고 할까, 누가 진짜 정치인이고 사이비인지 가려낼 수 있을 정도의 안목이 생겼다고 스스로 여기는 나이가 되었다. 최근에는 내가 자주 들었던 유튜브의 정치 평론도 듣지 않는다. 유튜브란 놈의 구조가 어떻게 생겨 먹었는지 내가 좋아하는 정치뉴스와 평론 방송만 자꾸 올려주니, 때로는 고맙기도 했지만 같은 사람의 말이나 평론, 논리를 반복해서 듣다 보니 지겨워졌다. 내가 아는 어떤 이는 한쪽 편만 계속 듣다 보면 안 될 것 같아서, 자기가 싫어하는 반대편 당의 유명 정치인 이름을 쳐서 의견이 다른 유튜브를 화면에 뜨게 만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일)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고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 자금을 무제한, 무기한으로 투입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특단의 조치를 하고 있지만 국민 부담이 해소되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모두발언은 TV로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양재동 하나로마트 매장을 찾아 물가 현장을 점검하고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연 사례를 거론하며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1500억 원 이상의 납품단가, 할인판매 지원과 같은 특단의 조치를 하고 있지만, 오늘 발표된 3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로 2월과 같은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윤 대통령은 추가 대책을 내놓으며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고 하면서,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할인지원과 수입 과일 공급 대책을 중소형 마트와 전통시장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계 부처에 “온라인 도매시장을 비롯한 새 유통경로를 활성화해 생산자에서 소비자까지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기
전병왕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오늘(2일) 중수본 브리핑에서 의사들의 현장 복귀를 촉구하며 의사들이 합리적인 방안을 제안하면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총괄관은 “의사 여러분들께서는 의료개혁의 이행 방안과 이를 위한 투자 우선순위 등 구체적인 의료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정부에 제시해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집단행동을 접고,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의료계 내 통일된 더 합리적인 방안을 제안한다면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집단행동을 하면서 과학적 근거와 논리 없이 주장만 반복하는 방식은 곤란하다”며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면서 합리적인 방식으로 여러분들의 의사를 전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방침을 재차 강조하면서 의사단체들에 대화를 촉구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어제 대국민 담화에서 “(의료계에서)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며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 있다.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 그룹의 회장으로 승진이후 SNS(소셜미디어)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정용진 회장이 그룹 차원에서 첫 쇄신 인사를 단행해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등을 경질했다. 신세계그룹은 오늘(2일)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를 비롯해 영업본부장과 영업담당을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세계 건설 대표로 내정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198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과 미주총괄 CFO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11년부터는 호텔신라로 이동해 경영지원장 겸 CFO 등을 거친 뒤 2018년 7월 신세계그룹에 입사해 전략실 기획총괄 부사장보, 지원총괄 부사장, 관리총괄 부사장,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 전략실 재무본부장 등을 지냈다. 허 내정자가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그룹의 재무 관리를 총괄해온 만큼, 신세계그룹은 허 내정자가 신세계건설의 재무 건전성을 회복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최근 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 회사채 발행, 레저부문 양수도 등을 통해 상반기 도래 예정 자금보다 훨씬 많은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