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8.1℃
  • 맑음강릉 18.1℃
  • 구름많음서울 21.0℃
  • 맑음대전 20.1℃
  • 맑음대구 23.0℃
  • 맑음울산 20.2℃
  • 구름많음광주 22.1℃
  • 맑음부산 22.6℃
  • 맑음고창 18.1℃
  • 구름많음제주 22.5℃
  • 구름많음강화 19.3℃
  • 구름많음보은 17.6℃
  • 맑음금산 18.5℃
  • 맑음강진군 19.7℃
  • 맑음경주시 20.9℃
  • 맑음거제 20.7℃
기상청 제공

2026년 10월 10일 토요일

메뉴

사회


ACC 켜고 달리다 사고 32건·23명 사망...치사율 고속도로 전체의 7배

 

차량의 속도와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적응형 순항제어장치(ACC) 작동 중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치사율이 전체 고속도로 사고보다 약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10건 중 8건 이상은 운전자의 전방 주시태만이 원인이었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5년간 ACC 작동 중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32건으로 집계됐다.

 

이들 사고로 23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쳐 총 47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ACC 사고의 치사율은 71.9%에 달했다. 같은 기간 고속도로 전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7035건 가운데 735명이 숨져 치사율이 10.4%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6.9배 높은 수준이다.

 

사고 원인으로는 운전자의 전방 주시태만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체 ACC 사고 32건 가운데 26건(81.3%)이 주시태만으로 발생했다. 이로 인해 16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

 

나머지 6건은 졸음운전으로 발생했으며 7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ACC는 차량에 장착된 센서 등을 활용해 설정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주행보조 기능이다. 하지만 돌발 상황에 스스로 완벽하게 대응하는 자율주행 기술은 아니어서 운전자가 지속적으로 전방을 주시하고 차량을 통제해야 한다.

 

조 의원은 일부 운전자들이 ACC 등 주행보조 시스템을 사실상 자율주행 기능으로 인식해 운전에 대한 주의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ACC는 어디까지나 주행 편의를 돕는 보조장치일 뿐 돌발 상황에 스스로 대처하는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이 아니다”라며 “고속도로는 일반도로보다 주행속도가 빠른 만큼 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도로공사의 관련 사고 예방 대책이 도로전광표지(VMS) 안내 문구와 휴게소 포스터 등 캠페인 위주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조 의원은 “차량 구매 단계에서부터 주행보조 시스템의 한계와 위험성을 의무적으로 고지하도록 제도화해야 한다”며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 등 보다 근본적인 예방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대구 식자재마트 천장 붕괴로 36명 부상…李대통령 “인명 구조·사고 수습 만전”
대구 북구의 한 식자재마트에서 천장 마감재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36명이 다쳤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고 상황을 보고받고 인명 구조와 현장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 10일 대구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6분께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식자재마트 건물 2층에서 천장 마감재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마트 안에 있던 손님 등 66명이 긴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36명이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9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사고 직후 구조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마트 내부를 수색했으며, 현재까지 추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수색과 안전조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시설물 관리 상태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고 발생 사실을 보고받고 관계 기관에 신속한 인명 구조와 철저한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경찰청장 직무대행으로부터 사고 상황을 보고받은 뒤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