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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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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실적 악화에 결국…농협유통, 하나로유통 흡수합병 전격 결정


 

농협경제지주가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소매 조직을 재편하기 위해 농협하나로유통을 흡수합병한다. 하나로유통이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 지 약 12년 만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경제지주는 이달 말 이사회를 열어 하나로유통 흡수합병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내년 1월 1일 합병이 완료되면 하나로유통 법인은 소멸하고, 인력과 자산, 판매장 운영 기능 등은 농협경제지주로 넘어간다. 또한 합병 이후 직영 하나로마트 운영 기능까지 농협유통에 넘겨 유통 체계를 일원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번 합병은 하나로유통의 실적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하나로유통은 매출은 2023년 1조 2천915억원에서 지난해 1조 1천804억원으로 8.6% 감소한 반면, 부채는 2천123억원에서 2천885억원으로 35.9% 급증했다.

 

이로 인해 2024년부터 부분 자본잠식에 빠졌다. 자본잠식률 역시 2024년 말 9.0%에서 지난해 말 19.1%로 두 배 이상높아지며 재무 구조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이번 흡수합병은 농협 소매 유통 사업을 일원화하는 조치로, 지주사는 구매·공급 등 본부 기능을, 농협유통은 판매 현장을 전담하는 방향으로 역할이 재편될 전망이다.

 

지난 2015년 출범한 하나로유통은 당시 다른 유통 자회사까지 흡수해 단일 조직을 만드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현실화되지 못했다.

 

2021년에는 지역 유통법인 3곳이 농협유통에 합쳐졌으며, 이후 소매 부문은 양사 체제로 운영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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