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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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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제조업 AI 대전환 지역으로...산업부, 경남 시작 ‘M.AX’ 확산

 

산업통상부가 경남을 시작으로 제조업 인공지능(AI) 대전환인 ‘M.AX(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의 지역 확산에 나선다. 제조기업의 AI 전환 수요를 발굴하고 AI 전문기업과의 기술 매칭을 지원해 지역 중심의 제조 AX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11일 경남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제1회 M.AX 지역 확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지역 제조기업과 AI 전문기업,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9월 제조기업과 AI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산·관·학·연 협력체인 ‘M.AX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킨 뒤 AI팩토리와 AI 반도체, AI 로봇 등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제조 AI 확산을 추진해 왔다.

 

특히 17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AI팩토리 선도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성은 30% 개선되고 불량률은 15%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 같은 성과를 지역 제조현장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월 창원국가산업단지에는 M.AX 얼라이언스의 11번째 분과인 ‘산업단지 AX 분과’와 ‘창원 MINI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가전·기계·로봇 등 제조업 기반이 탄탄한 창원을 거점으로 지역 기업이 주도하는 제조 AX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행사에서는 지역 기업들이 실제 제조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X 사례가 소개됐다. 전문기관과 AI 공급기업이 참여하는 ‘1대1 현장 상담창구’도 운영해 AI 전환을 희망하는 제조기업의 애로사항을 진단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는 기술 매칭을 진행했다.

 

산업부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M.AX 관련 신규 사업도 소개했다. 풀스택 AI팩토리와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제조 암묵지 활용 AI 솔루션 개발, M.AX 자율제조 생태계 구축 등의 주요 내용과 참여 방법을 안내했다. 2027년도 예산안은 향후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창원 MINI 얼라이언스 분과장인 심성현 창원대 인공지능공학과 교수는 “AI 시대 제조혁신의 출발점은 공장에 AI를 단순히 얹는 것이 아니라 제조현장의 핵심 문제를 먼저 정의하는 데 있다”며 “제품 설계부터 생산공정, 운영, 관리까지 전 과정의 데이터를 연결하고 모니터링·예측·진단·최적화·실행이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제조 AX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기업 사례 발표에는 LG전자와 삼현이 참여해 제조현장에 AI를 적용한 경험과 성과를 공유했다.

 

LG전자 소현우 연구위원은 ‘가전 판금 제조 현장의 AX 전환-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LG전자는 원소재 특성과 금형·설비 상태에 따라 숙련 작업자의 경험에 의존해 생산조건을 조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원소재와 생산설비, 제품 품질 등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하고 AI로 불량 원인을 분석해 최적의 생산조건을 도출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소 연구위원은 “불량과 생산손실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한편 향후 협력기업과 제조데이터를 공유해 가전 판금 분야의 AI 자율제조 체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차·방산·로봇 분야 모션 컨트롤 시스템 전문기업 삼현도 제조 AX 전환 사례를 소개했다. 삼현은 생산·품질·물류 데이터가 분산되고 시스템 간 연계가 부족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조 데이터를 통합하고 설계부터 생산, 물류, 품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

 

김창곤 삼현 부사장은 “궁극적으로 AI가 현장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설계부터 고객에게 제품을 납품하는 과정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자율운영 제조 체계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실증을 통해 확보한 AX 모델을 국내외 생산현장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앞으로 지역 협업지원센터와 AX 실증산단을 연계해 M.AX 확산의 지역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협업지원센터에서는 지역기업의 AI 전환 상담을 비롯해 수요·공급기업 매칭, 교육, 컨설팅, 사업화 기획, 성공사례 확산 등을 지원한다. 현재 전국 6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경남 행사를 시작으로 충북과 경북, 광주·전남 등에서도 권역별 M.AX 지역 확산 컨퍼런스를 순차적으로 열어 지역 제조기업의 AX 수요를 발굴하고 기술 컨설팅과 기업 간 매칭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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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처법 시행 후 ''최고형' 징역 3년 확정…실형은 37명 중 단 1명
올 상반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경영책임자의 형이 확정된 사업장 37곳 중 실형을 선고받은 곳은 단 1곳 뿐이었다. 고용노동부가 15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관보와 노동부 누리집에 게재했다. 명단에 포함된 충남 서천군의 플라스틱 제조업체 일광폴리머의 부품공장에서는 지난 2022년 3월, 작업장 폭발 사고로 노동자가 머리를 크게 다쳐 숨지는 재해가 있었다. 이 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대표 이모씨는 지난 3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이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는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래 경영책임자에게 내려진 판결 중 가장 높은 형량이다. 이번 명단이 공개된 사업장 37곳 중 실형을 선고받은 경영책임자는 이씨가 유일했다. 나머지 중 35명은 징역형 집행유예, 1명은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 2명은 벌금형에 그쳤다. 한 사업장에서는 1.2m 이동식 비계 위에서 안전장비 없이 일하던 노동자가 떨어졌음에도 조치 없이 작업을 계속하다가 결국 다음날 노동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고 있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재해로 형이 확정·통보된 경우 재해 발생 사업장의 명칭, 재해발생 일시·장소, 재해 내용 및 원인, 해당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