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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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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의혹 공방 격화...민주 “한동훈 관종 정치” 국힘 “권력형 게이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놓고 여야가 11일 정면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의혹 제기를 ‘관종 정치’로 규정하며 김 후보자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로비와 주가조작 의혹까지 제기하며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를 향한 한 의원의 공세에 대해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검찰 잔당 세력의 사실상 내란 연속 행위가 한동훈의 관종 정치에 의해 드러나고 있는 것이 현재 사태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한 의원이 불법 유출된 검찰 수사자료를 활용해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제기했다고 주장하며 “불법 자료를 유출했건, 인지하고 활용했건 모두 불법 자료 커넥션 세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법 자료 커넥션은 이번 기회에 모두 색출하고 처벌하게 될 것”이라며 “김 후보자는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고 판단된다.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 청문회는 안정적으로 진행하면 된다”며 “다양한 연막탄 공세가 있었지만 결국 거품은 걷히고 본질과 진실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은 단순한 개인 비리가 아니라 로비와 주가조작 등이 등장하는 게이트”라며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국정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치가 뒤집혀 치정이 됐고, 그 치정이 로비가 됐다”며 “국정조사는 물론 특검까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가조작 의혹과 연관된 회사 가운데 KH그룹 계열사가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며 “로비 의혹은 권력형 주가조작 게이트로 번져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죄 지우기 특임장관으로 김 후보자를 선택했는데 이제 김 후보자는 정권의 지뢰가 됐다”고 주장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이재명 대통령이 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민심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국민의 삶은 벼랑 끝인데 권력의 눈은 딴 곳만 바라보고 있다”며 “이른바 ‘김앤용’ 임명을 강행하는 순간 국민주권정부 간판을 내리고 국정마비정부의 문을 여는 자멸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김 후보자 문제 외에도 개헌과 전날 국회에서 열린 행사 등을 놓고 충돌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실이 전날 국회 본청 앞에서 주최한 행사를 겨냥해 “이 의원이 또다시 국회를 극우 세력 준동의 장으로 변질시켰다”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행사에서 선거 음모론과 5·18 북한군 개입설 등이 언급되고 이 대통령의 영정 사진까지 등장했다고 지적하며 “현직 대통령의 영정을 집회 도구로 사용하는 일이 국회 안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개헌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았다. 그는 “대통령이 직접 ‘연임 안 한다’, ‘재판받겠다’는 두 마디를 해야 개헌에 대해 최소한의 진정성을 인정할 수 있다”며 “진정성 없는 개헌 논의를 진지하게 들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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