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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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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인천대교 최우수·4개 노선 우수

 

인천대교가 전국 23개 민자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실시한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고속도로로 선정됐다. 자율주행 차량의 도로 작업자 추돌사고를 막기 위한 레이더 센서와 교량 낙빙사고 예방용 제설로봇을 자체 개발하는 등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23개 민자고속도로의 2025년도 운영실적을 평가한 ‘2026년도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도로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고 관리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개통 후 1년 이상 지난 민자고속도로를 대상으로 매년 유료도로법에 따라 운영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는 도로·교통·안전·회계 분야 전문가뿐 아니라 화물차·버스 관련 시민단체 등 실제 도로 이용자도 참여했다. 이들은 전 노선을 현장 점검하며 도로 파임과 청결 상태, 졸음쉼터·휴게소 등 편의시설을 이용자 관점에서 평가했다.

 

평가 결과 인천대교가 최우수 민자고속도로로 선정됐다. 옥산오창고속도로와 광주원주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원평택고속도로 등 4개 노선은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인천대교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자율주행(ACC) 차량의 도로 작업자 후방 추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방지용 후방 레이더 센서를 자체 연구·개발해 현장에 배치했다.

 

겨울철 교량 케이블에 쌓인 눈이 얼어붙었다가 떨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낙빙사고를 막기 위한 제설로봇도 자체 설계·제작했다. 영업소 내에는 119구조대와 고속도로순찰대가 상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우수 평가를 받은 다른 민자고속도로들도 교통정체 해소와 사고 대응 역량 강화에서 성과를 냈다.

 

광주원주고속도로는 초월IC~광주JCT 구간의 진·출입 교통량을 분석해 차로를 개편하면서 해당 구간 통행속도를 시속 18㎞에서 31㎞로 13㎞ 높였다. 기존보다 72.2% 개선된 수준이다.

 

서수원평택고속도로는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를 지역 소방서에 기탁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전기차 화재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옥산오창고속도로는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교통사고 사상자 ‘제로(0)’를 달성했으며 이용자 만족도에서도 민자고속도로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용인서울고속도로는 다차로 하이패스 도입을 비롯해 이용자 편의와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한 단계별 중·장기 교통소통관리계획을 수립해 시행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는 이번 평가에서 확인된 미흡 사항을 조속히 개선하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우수 운영 사례를 다른 민자고속도로와 공유할 계획이다. 우수 평가를 받은 사업자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과 포상금도 지급한다.

 

김효정 국토부 도로국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민자고속도로가 되도록 선제적인 도로 정비와 청소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도로 이용 안전과 편익을 높이고 운영·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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