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지원 규모를 지난해의 약 3배인 1490억원으로 확대한다. 한우·한돈 등 주요 상차림 품목은 최대 50%, 농협 온·오프라인 판매망에서는 품목에 따라 최대 70% 할인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가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협 등과 함께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대폭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일 발표한 ‘추석민생안정대책’을 보완한 것으로, 정부와 농협의 가용재원을 최대한 투입해 명절을 앞둔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정부의 농축산물 할인지원 규모를 지난해 500억원에서 올해 1490억원으로 늘린다. 지난해보다 약 3배 확대된 규모다.
할인행사 기간도 연장한다. 당초 지난 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일주일을 추가해 추석 연휴가 포함된 오는 30일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한우와 한돈에 대해서는 자조금단체와 협력해 추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추석 상차림에 많이 쓰이는 한우 등심과 양지, 국거리, 한돈 전지 등이 주요 할인 대상이다. 하나로마트 등에서 해당 품목을 정상가격보다 30~50% 할인해 판매할 계획이다.
농협도 자체 재원을 추가로 투입해 할인행사 규모를 키운다.
농협은 291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정부 지원액 등을 포함해 총 877억원 규모로 하나로마트와 NH싱씽몰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에서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과일과 한우, 돼지고기, 굴비 등 농축수산물은 물론 밀가루 등 가공식품을 포함한 추석 상차림 품목을 최대 57% 할인한다.
온라인몰인 NH싱씽몰에서는 주요 추석 성수품과 선물세트 등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
정부는 이번 할인 확대를 통해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집중되는 농축산물과 상차림 품목의 소비자 체감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준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추석을 앞두고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정부와 농협의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할인지원을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석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함께 할인행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이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