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역시 동반 하락했지만 국민의힘도 소폭하락하면서 양당 격차는 3주 연속 오차범위 안에 머물렀다.
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37.4%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59.5%로 전주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22.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으며 '잘 모름'은 3.1%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8주 연속 하락하며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간 지표를 보면 지난달 28일 38.2%로 마감한 긍정 평가는 이달 1일 36.4%, 2일 36.3%까지 떨어졌다. 이후 3일 37.1%, 4일 37.2%로 소폭 반등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포인트 떨어져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대구·경북에서는 2.9%포인트, 인천·경기에서는 2.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는 5.6%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포인트 하락했고 40대에서도 2.1%포인트, 70대 이상에서는 1.3%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50대에서는 3.1%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공소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개편안 유턴 논란, 대통령 사법리스크 관련 조국 발언 파장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정책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고 이런 흐름이 지지율 하락세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하락했지만 국민의힘이 뚜렷한 반사이익을 얻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전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41.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0.1%포인트 내린 37.6%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4.2%포인트로 3주 연속 오차범위 안에 머물렀다.
이어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2.3%, 진보당 1.3%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10.5%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특히 수도권에서 지지율 하락 폭이 컸다. 서울에서 전주보다 10.3%포인트 급락했고 인천·경기에서도 4.7%포인트 떨어졌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2.9%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는 7.7%포인트, 대구·경북에서는 7.4%포인트, 광주·전라에서는 2.3%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에서 7.8%포인트, 서울에서 1.0%포인트 하락한 반면 인천·경기에서는 2.6%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민주당은 30대에서 8.6%포인트, 70대 이상에서 5.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20대에서는 7.8%포인트, 40대에서는 6.6%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20대에서 6.6%포인트, 40대에서 4.2%포인트 하락한 반면 30대에서는 4.9%포인트, 60대에서는 2.5%포인트, 50대에서는 1.5%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 "정부의 2기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지도부 윤리감찰을 둘러싼 당내 내홍 등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정부 인사·정책 잡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반사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하면서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