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열흘 전 발생한 40대 노동자 중상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사고는 지난달 23일 오후 12시~1시 사이 쿠팡풀필먼트서비스 경기광주3센터에서 지게차를 운전하던 노동자 A씨가 뒤쪽 구조물과 부딪히며 목 부위가 지게차와 구조물 사이에 끼이며 발생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이후 경기남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2일 오전 9시부터 합동으로 해당 물류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수사관과 노동감독관 등 28~30명이 투입됐으며, 물류센터 관계자들의 업무용·개인용 PC와 안전관리 관련 전산 자료 등을 확보해 사고 당시 작업 과정, 안전수칙 준수 여부, 사업주의 안전조치 의무 이행 여부 등을 집중해서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미 물류센터장 등 관계자 2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고용노동부도 해당 센터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수사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물류센터 내 끼임 사고의 심각성을 고려해 압수수색과 구속 등 강제수사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국내 물류 업무 현장에서 안전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문제가 발생하며 안전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향후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쿠팡 물류센터의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책임 논란도 이어질 것으로 예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