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자고등학교(교장 김희정)가 개교한건 지난 1936년 4월이다.
지금의 매산초등학교 별관에서 55명에 이르는 입학생들이 큰 뜻(?)을 품고 힘차게 출발했다.
수원여고는 광복을 2년 앞둔 1943년 11월, 교사 신축으로 현 위치로 이전한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는다.
1998년 ‘청포도 체육관’ 준공에 이어 1999년 ‘청포도 역사관’과 학생급식소 및 식당 4실을 준공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 나갔다.
‘청포도’는 오래전부터 수원여고를 상징해 오고 있는데 학생들이 청포도처럼 맑고 푸르게 성장해 나가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교내에는 현재 수십여 그루에 이르는 청도포가 자라고 있으며 가을이 되면 싱그럽고 탐스러운 청포도가 ‘주렁주렁’ 열린다.
수원여고 부지는 3만여 ㎡에 이르고 있고 현재 800여 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학업과 인성교육에 전력해 나가고 있다.
또 교사를 포함한 관리직과 일반직, 조리사와 교무 및 행정, 조리실무사 등 전체 교직원 100여 명도 수원여고 학생들이 면학에 열중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지원해 나가고 있는 것.
9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수원여고는 경기도내에서 2025학년까지 3만5천여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 시켰다.
수원여고 졸업생들 가운데는 KBS 前 앵커를 지낸 박찬숙 동문(19회), 4선의 시의원과 前 영통구청장을 지낸 이재선(23회), 송옥주 국회의원(38회), 조미옥 수원시의원(39회), 이민희 용인시의원(54회), 이혜련 전 수원시의원(32회) 등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수 많은 인재들을 배출했다.
이처럼 경기도내에서도 여자 명문고로 익히 알려진 수원여고 총동문회가 개교 90주년을 기념하는 예술제를 연다.
수원여고 총동문회(회장 유혜숙)는 “먼저, 오는 10일 총동문회가 주최하는 ‘개교 90주년 기념 총동문음악제’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개교 90주년 기념 총동문음악제’ 추진위원회 전애리 준비위원장(34회)은 “수원여고가 수원지역에서 90년 동안 우뚝설수 있도록 보이지 않게 힘을 실어준 수원지역 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수원여고 총동문음악제가 열리는 장소는 수원시 인계동에 소재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이다.
음악제는 수원문화도시포럼과 프런티어예술단이 주관한다
오후 7시30분부터 열리는 음악제는 ‘수원여고 동문 합창단’이 출연해 추억을 생각하는 ‘동요모음’과 함께 친구여, 연가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주옥같은 노래들을 들려준다.
또 수원여고 동문으로 구성된 ‘2 Pianos 4 Hands(2명이 피아노 연주', ‘2 Pianos 8 Hands(4명이 피아노 연주)'등도 출연해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와 함께 수원시립이나 다른 관현악단에서 왕성하게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남성들로 구성된 ‘남성 트럼본 앙상불’과 ‘남성 솔리스트앙상블’도 우정 출연한다.
수원여고 동문과 수원지역내 13개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참여하는 미술제도 열린다.
‘수원여고 미술제’가 바로 그것인데 미술제는 오는 9월29일부터 10월4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 1관에서 진행된다.
미술제에는 수원여고 출신들이 미술 무대에서 활동했던 작품 65점과, 수원시 관내 13개 고교 출신 초대작가 작품 25점 등 총 90개 작품이 수원여고 졸업생과 수원시민들을 만난다.
전시될 90개 작품또한 수원여고 개교 90주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수원여고 제26대 유혜숙 총동문회장(36회)은 “이번 예술제는 동문들의 무대와 작품을 통해 수원여고의 역사적 숨결과 소중한 추억의 순간들을 담아내는 예술제로 승화시키기 위한 뜻이 담겨져 있다”며“성공적인 예술제를 위해 선·후배 동문들과 힘을 합쳐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여고 총동문회 음악제는 수원여고 동문들은 물론이고 시민 누구나 음악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료 입장으로 손님들을 맞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