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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0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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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기후위기는 사회 불평등의 위기”…기후정의 강조

경기도 ‘제8회 청정대기 국제포럼’ 개최…국내외 200여명 참여
3개국 지방정부·국제기구와 기후·대기 공동 대응…“경기도가 먼저 행동”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기후위기는 자연환경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불평등을 드러내는 위기라며, 성장의 이익과 책임을 공정하게 나누는 ‘기후정의’ 실현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27일 성남 판교에서 국내외 지방정부와 국제기구, 전문가,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8회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추 지사는 이날 개회사에서 “폭염과 가뭄, 폭우가 한 계절에 번갈아 닥치는 복합재난은 이제 미래의 경고가 아니라 당장 마주한 현실”이라며 “같은 폭염과 집중호우라도 어린이와 어르신,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더 먼저, 더 크게 피해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는 자연의 위기인 동시에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그대로 드러내는 위기”라며 기후위기에 더 많은 책임이 있는 국가와 지역, 대응 역량을 갖춘 곳이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 지사는 “기후정의는 어려운 나라와 사람을 돕는 선의나 시혜의 문제가 아니라 성장의 책임을 공정하게 나누고 미래 세대에게 떠넘긴 부담을 되돌려 놓는 문제”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지방정부인 경기도도 그 책임에서 예외일 수 없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추진 중인 기후정책도 소개했다. 태양광 발전 수익을 주민과 나누는 ‘경기햇빛마을’을 비롯해 기후재난에 따른 도민 건강피해를 보장하는 ‘경기기후보험’, 기후·에너지·환경 데이터를 통합한 ‘경기기후플랫폼’ 등을 기후정의 실현 사례로 제시했다.

 

‘청정대기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으로(Air·Beyond·Climate)’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중국 장쑤성·광둥성, 캄보디아 캄폿주, 몽골 울란바토르 등 3개국 4개 지방정부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세계보건기구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WHO ACE)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AI가 다시 쓰는 탄소 거버넌스’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기후변화와 대기질의 연관성,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수요와 탄소배출,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방정부 간 기후·대기 정책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경기도는 올해 처음 UN ESCAP과 협력해 포럼에 앞서 25~26일 아태지역 지방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도의 기후·대기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도는 앞으로 국제기구 및 아태지역 지방정부와 협력을 확대하고 대기질 개선 경험과 데이터 기반 기후정책을 공유해 기후위기와 대기오염 문제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추 지사는 “더 맑은 하늘과 더 안전한 미래는 어느 한 지역의 노력만으로 만들 수 없다”며 “더 맑은 공기, 더 안전한 기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경기도가 먼저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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