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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06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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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통신


반도체 투자 폭발...올해 국내 설비투자 7.9% 전망, 기존 대비 4.6%p 급등해

KDI, 반년 만에 전망치 두 배 상향...신규 팹 건설·공정 전환이 투자 견인
AI 서버 수요 폭증 속 산업 전반으로 파급...성장률 상향 조정의 핵심 동력



올해 국내 설비투자가 기존 예상보다 크게 확대되며 경기 회복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설비투자 증가율을 기존 3.3%에서 7.9%로 대폭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불과 반년 사이 전망치가 4.6%포인트나 뛰어오른 것은 이례적이며, 그 배경에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대규모 생산라인 증설이 자리하고 있다.


KDI는 이번에 두 배가 넘는 상향 조정의 가장 큰 요인으로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공격적 투자 확대를 꼽았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메모리·비메모리 분야 모두 생산능력 확충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기업들이 신규 공장 건설과 장비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데 따른 결과가 나온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신규 팹(Fab, 반도체 집적회로를 생산하는 공장) 건설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기존 라인의 증설과 공정 전환까지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설비 보강 수준을 넘어 생산능력 자체를 재정의하는 구조적 투자라고 연구원은 평가했다.

 


설비투자 확대는 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 반도체 장비·소재 기업들은 물론, 건설·전력·물류 등 연관 산업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며 경기 회복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고밀도 AI 서버용 장비 수요가 늘면서 국내 장비 제조업체들의 수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전력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가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을 중심으로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중심의 설비투자 확대가 제조업 전반의 활력을 끌어올리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기도 했다.


한편 설비투자의 증가가 내수 회복으로 직결되기에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기업 투자 확대가 생산능력 확충과 수출 증가로 연결되는 데에는 긍정적이지만, 고용·소비 등 내수 지표는 여전히 완만한 회복세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취업자 증가 전망치는 기존 17만명에서 11만명으로 하향 조정되기도 했다. 반도체 중심의 성장 구조가 강화되면서 산업 간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도 정책 당국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그럼에도 설비투자 확대는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 상향 조정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함께 설비투자 증가가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KDI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3.2%로 상향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2.5%)보다 0.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한국 경제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에는 기업들의 선제적 투자와 기술 경쟁력 강화가 자리하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정부는 이러한 투자 흐름을 지속시키기 위해 세제 지원과 인프라 확충 정책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대규모 전력 공급과 함께 부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필수인 만큼, 관련 규제 완화와 인허가 절차 개선이 하반기 경제정책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투자 속도를 따라갈 수 있는 정책 환경이 마련된다면 한국이 글로벌 AI·반도체 공급망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올해 설비투자 급증은 단순한 경기 지표의 개선을 넘어, 한국 산업 구조가 AI·반도체 중심으로 재편되는 전환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들의 대규모 생산라인 증설이 본격화된 만큼, 향후 수출·고용·지역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조적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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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농축산물 부정유통 집중...단속원산지·이력번호 ‘꼼수’ 잡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과 선물·제수용 농식품의 원산지 허위 표시 등 부정 유통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오는 7일부터 23일까지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축산물 이력제와 농식품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축산물 분야에서는 원산지 허위 표시가 의심되는 업체와 과거 축산물이력제 위반 이력이 있는 유통업체 등 1000여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현장 점검 과정에서 축산물 이력번호 허위 표시 등이 의심될 경우 유전자(DNA) 동일성 검사도 병행한다. 현행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축산물 등급이나 원산지를 속일 목적으로 이력번호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태료가 부과된다. 처벌 수위는 내년부터 강화된다. 지난 7월 법 개정에 따라 내년 1월 8일부터 이력번호를 거짓으로 표시하는 행위에 대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도 특별사법경찰관 285명과 소비자·생산자단체 명예감시원 2500명을 투입해 전국에서 추석 선물·제수용 농식품의 원산지 표시를 집중 점검한다. 단속은 유통 단계별로 나눠 진행한다. 오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