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가 취임 직후 주요 당직 인선을 단행하며 본격적인 당 체제 정비에 나섰다. 사무총장에는 4선 한정애 의원을, 정책위의장에는 3선 권칠승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8일 김 대표의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추가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
한정애 신임 사무총장은 서울 강서병을 지역구로 둔 4선 의원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환경부 장관을 지냈다. 전임 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을 맡아 당 정책을 총괄해왔다.
박 수석대변인은 한 사무총장 인선에 대해 "능력을 우선한 인사"라며 "환경부 장관을 지냈고 오랫동안 정책위의장을 하면서 당 살림을 책임질 능력이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정책위의장에는 경기 화성병을 지역구로 둔 3선 권칠승 의원이 발탁됐다. 권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이재명 대표 1기 지도부에서는 2023년 3월부터 약 1년간 수석대변인을 맡았다.
박 수석대변인은 권 정책위의장에 대해 "중기부 장관을 지내면서 현재 필요한 메가프로젝트를 뒷받침할 콘텐츠를 가졌고 능력도 검증됐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인선이 실무 능력과 경험을 중시하는 동시에 전당대회 과정에서 격화된 당내 경쟁을 수습하고 통합을 꾀하려는 '탕평 인사'의 성격도 담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요 당직에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거나 전임 지도부에서 중책을 맡았던 인사들을 배치하면서 당내 안정과 연속성을 함께 고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대표는 홍보위원장에는 초선 김남준 의원을,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에는 3선 신정훈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당 대변인에는 초선 조계원·이용우 의원과 신현영 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새로 추진되는 '민주당 TV 준비 태스크포스(TF)' 단장에는 한웅현 전 민주당 홍보위원장이 임명됐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TV 추진 배경에 대해 "그간 '델리민주'라는 민주당 소통 플랫폼이 있었는데 김 대표는 국민과 당원께 신속한 정보를 전할 뿐만 아니라 소통할 수 있는 '민주당 TV'를 개국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열린 8·17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직후 당대표 비서실장에 김태선 의원, 수석대변인에 박성준 의원을 임명하며 첫 인선을 단행했다.
김 대표가 당선 하루 만에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핵심 당직 인선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하면서 새 지도부는 조직 정비를 바탕으로 당내 통합과 민생·정책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